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논 2만 제곱미터에 펼쳐진 '거대 용' 그림이 등장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귀여운(?) 용 한 마리, 용의 등 위에는 개와 고양이가 타고 있습니다.
용의 아래에는 물속에서 튜브에 탄 채 구조를 요청하는 듯한 또 다른 개와 고양이가 그려져 있습니다.
대체 누가 왜,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었을까요?
작가는 탄야퐁 짜이캄이라는, 이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젊은 농부입니다.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이기도 합니다.
작품에는 첨단 기술도 사용됐습니다.
밑그림은 인공지능(AI)으로 그려냈고, GPS로 표시한 위치에 나무 말뚝을 박고, 줄을 연결해 윤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러 가지 품종과 색깔의 벼를 일일이 심어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는 젊은 농부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해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등 태국 북부 지역.
농부가 살던 마을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물에 빠진 동물들을 구해주듯, 용이 여러 가지 안 좋은 것들을 싹 쓸어가 버렸으면 마음에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농부의 바람이 통한 걸까요?
마을 주민들은 고통스러웠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미 수천 명의 관광객도 다녀갔습니다.
용의 해, 젊은 농부의 소망이 담긴 '거대 용' 그림 영상으로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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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2만㎡ 논에 펼쳐진 ‘용 그림’…젊은 농부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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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9 08:00:29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논 2만 제곱미터에 펼쳐진 '거대 용' 그림이 등장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귀여운(?) 용 한 마리, 용의 등 위에는 개와 고양이가 타고 있습니다.
용의 아래에는 물속에서 튜브에 탄 채 구조를 요청하는 듯한 또 다른 개와 고양이가 그려져 있습니다.
대체 누가 왜,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었을까요?
작가는 탄야퐁 짜이캄이라는, 이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젊은 농부입니다.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이기도 합니다.
작품에는 첨단 기술도 사용됐습니다.
밑그림은 인공지능(AI)으로 그려냈고, GPS로 표시한 위치에 나무 말뚝을 박고, 줄을 연결해 윤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러 가지 품종과 색깔의 벼를 일일이 심어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는 젊은 농부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해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등 태국 북부 지역.
농부가 살던 마을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물에 빠진 동물들을 구해주듯, 용이 여러 가지 안 좋은 것들을 싹 쓸어가 버렸으면 마음에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농부의 바람이 통한 걸까요?
마을 주민들은 고통스러웠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미 수천 명의 관광객도 다녀갔습니다.
용의 해, 젊은 농부의 소망이 담긴 '거대 용' 그림 영상으로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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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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