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의장, 트럼프 주니어 및 국무·상무장관 지명자 만나”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국무장관 지명자, 상무부 장관 지명자를 워싱턴 D.C.의 비공개 리셉션에서 만났습니다.

워싱턴 D.C.의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 50여 명을 비롯해 2백여 명이 참석한 비공개 리셉션이 현지 시각 17일 저녁 콘래드 워싱턴 D.C. 호텔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 김 의장이 참석해 마르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물론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장관 지명자들과 김 의장과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물류 인프라와 일자리 등을 소재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장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과 만찬, 무도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담당하는 고위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한 이 날 행사에는 한국과 관련된 기업 인사로 쿠팡이 유일한 참석자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미국 내 쿠팡 계열사 임원이던 알렉스 웡을 백악관 NSC 수석 부보좌관으로 발탁했는데, 알렉스 웡은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 과정과 한반도 정책에 깊이 개입한 인물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워싱턴 특파원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