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황택의 빠진 KB손보 꺾고 13연승…20승 선착

입력 2025.01.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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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1강' 현대캐피탈이 주전 세터 황택의가 빠진 다크호스 KB손해보험을 꺾고 파죽의 13연승을 달리며 시즌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1(25-13, 26-24, 19-25, 25-20)로 눌렀다.

20승 2패, 승점 58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13승 8패·승점 43)과 격차를 15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을 내달리던 3위 KB손해보험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6일 OK저축은행전에서 팀 전력의 핵심인 주전 세터 황택의가 허리를 다치는 악재를 겪었다.

황택의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현승이 스타팅멤버로 뛰었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지휘관이 나서지 않은 KB손해보험을 맹폭했다.

1세트에서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이 10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의 1세트 팀 공격 성공률은 61.90%에 달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이현승과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호흡이 흔들리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35.71%에 그쳤다.

2세트는 비교적 치열했다. 21-17로 앞서던 현대캐피탈은 상대 팀 이준영의 날카로운 서브에 고전하며 5연속 실점해 21-22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이준영의 서브 범실과 최민호의 서브 에이스로 재역전했다.

24-24 듀스에선 허수봉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오픈 공격으로 득점한 뒤 강력한 대포알 서브를 넣었다.

상대 팀 황경민이 손을 댔으나 공은 그대로 현대캐피탈 코트로 넘어왔고, 이를 레오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3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

레오는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고, 허수봉은 블로킹 3개를 합해 13득점 했다.

아시아 쿼터 선수 덩신펑(등록명 신펑)도 11점으로 거들었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20득점했으나 양 팀 최다인 11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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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황택의 빠진 KB손보 꺾고 13연승…20승 선착
    • 입력 2025-01-19 16:34:16
    연합뉴스
프로배구 '1강' 현대캐피탈이 주전 세터 황택의가 빠진 다크호스 KB손해보험을 꺾고 파죽의 13연승을 달리며 시즌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1(25-13, 26-24, 19-25, 25-20)로 눌렀다.

20승 2패, 승점 58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13승 8패·승점 43)과 격차를 15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을 내달리던 3위 KB손해보험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6일 OK저축은행전에서 팀 전력의 핵심인 주전 세터 황택의가 허리를 다치는 악재를 겪었다.

황택의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현승이 스타팅멤버로 뛰었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지휘관이 나서지 않은 KB손해보험을 맹폭했다.

1세트에서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이 10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의 1세트 팀 공격 성공률은 61.90%에 달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이현승과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호흡이 흔들리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35.71%에 그쳤다.

2세트는 비교적 치열했다. 21-17로 앞서던 현대캐피탈은 상대 팀 이준영의 날카로운 서브에 고전하며 5연속 실점해 21-22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이준영의 서브 범실과 최민호의 서브 에이스로 재역전했다.

24-24 듀스에선 허수봉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오픈 공격으로 득점한 뒤 강력한 대포알 서브를 넣었다.

상대 팀 황경민이 손을 댔으나 공은 그대로 현대캐피탈 코트로 넘어왔고, 이를 레오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3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

레오는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고, 허수봉은 블로킹 3개를 합해 13득점 했다.

아시아 쿼터 선수 덩신펑(등록명 신펑)도 11점으로 거들었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20득점했으나 양 팀 최다인 11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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