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쿠팡 배달·물류 노동자 산업재해 1053건 인정…전년보다 110건↑
입력 2025.01.20 (17:01)
수정 2025.01.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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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일하는 배달·물류 노동자들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가 지난해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이 오늘(20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쿠팡CLS와 CFS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모두 1053건이었습니다.
CLS는 쿠팡의 배송 자회사로 배송기사들이 일하는 사업장이고, CFS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로 물류시설에서 일하는 '헬퍼' 등이 근무하는 곳입니다.
전년도인 2023년 CLS와 CFS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모두 943건이었는데, 1년 사이 산재 승인 건수가 110건 늘어난 셈입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해당 자료는 CLS와 CFS에 직접 고용된 인력의 산업재해 건수만 취합한 것"이라며 "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배송기사 등의 산재 승인 건수는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CLS와 마찬가지로 새벽 배송을 하는 플랫폼 업체들의 지난해 산재 승인 건수를 보면, 컬리가 84건, SSG는 4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의 산업재해 등 노동 조건 현황은 내일(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여는 '쿠팡 청문회'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 환노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은 “쿠팡의 산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현장 노동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내일 쿠팡 청문회에서 여러 의견을 취합해 현장 노동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이 오늘(20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쿠팡CLS와 CFS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모두 1053건이었습니다.
CLS는 쿠팡의 배송 자회사로 배송기사들이 일하는 사업장이고, CFS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로 물류시설에서 일하는 '헬퍼' 등이 근무하는 곳입니다.
전년도인 2023년 CLS와 CFS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모두 943건이었는데, 1년 사이 산재 승인 건수가 110건 늘어난 셈입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해당 자료는 CLS와 CFS에 직접 고용된 인력의 산업재해 건수만 취합한 것"이라며 "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배송기사 등의 산재 승인 건수는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CLS와 마찬가지로 새벽 배송을 하는 플랫폼 업체들의 지난해 산재 승인 건수를 보면, 컬리가 84건, SSG는 4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의 산업재해 등 노동 조건 현황은 내일(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여는 '쿠팡 청문회'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 환노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은 “쿠팡의 산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현장 노동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내일 쿠팡 청문회에서 여러 의견을 취합해 현장 노동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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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쿠팡 배달·물류 노동자 산업재해 1053건 인정…전년보다 1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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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0 17:01:20
- 수정2025-01-20 18:14:01
쿠팡에서 일하는 배달·물류 노동자들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가 지난해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이 오늘(20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쿠팡CLS와 CFS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모두 1053건이었습니다.
CLS는 쿠팡의 배송 자회사로 배송기사들이 일하는 사업장이고, CFS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로 물류시설에서 일하는 '헬퍼' 등이 근무하는 곳입니다.
전년도인 2023년 CLS와 CFS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모두 943건이었는데, 1년 사이 산재 승인 건수가 110건 늘어난 셈입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해당 자료는 CLS와 CFS에 직접 고용된 인력의 산업재해 건수만 취합한 것"이라며 "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배송기사 등의 산재 승인 건수는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CLS와 마찬가지로 새벽 배송을 하는 플랫폼 업체들의 지난해 산재 승인 건수를 보면, 컬리가 84건, SSG는 4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의 산업재해 등 노동 조건 현황은 내일(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여는 '쿠팡 청문회'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 환노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은 “쿠팡의 산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현장 노동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내일 쿠팡 청문회에서 여러 의견을 취합해 현장 노동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이 오늘(20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쿠팡CLS와 CFS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모두 1053건이었습니다.
CLS는 쿠팡의 배송 자회사로 배송기사들이 일하는 사업장이고, CFS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로 물류시설에서 일하는 '헬퍼' 등이 근무하는 곳입니다.
전년도인 2023년 CLS와 CFS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모두 943건이었는데, 1년 사이 산재 승인 건수가 110건 늘어난 셈입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해당 자료는 CLS와 CFS에 직접 고용된 인력의 산업재해 건수만 취합한 것"이라며 "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배송기사 등의 산재 승인 건수는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CLS와 마찬가지로 새벽 배송을 하는 플랫폼 업체들의 지난해 산재 승인 건수를 보면, 컬리가 84건, SSG는 4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의 산업재해 등 노동 조건 현황은 내일(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여는 '쿠팡 청문회'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 환노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은 “쿠팡의 산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현장 노동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내일 쿠팡 청문회에서 여러 의견을 취합해 현장 노동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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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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