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6대 은행장 만나 “소상공인 지원 필요…강제하는 것 아냐”
입력 2025.01.20 (18:05)
수정 2025.01.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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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시중 은행장들과 만나 금융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10여 명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 등 6대 은행장도 함께했습니다.
■ 이재명 “소상공인·자영업자 성실히 지원해달라”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힘없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고통을 겪는다”며 “금융기관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해서 애 많이 쓰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의) 기본 역할을 잘해 줘서 감사드리고 또 특히 어려운 때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성실히 지원해 달라”며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이 자리는) 여러분에게 무엇인가를 가져다 강제하기 위한 건 전혀 아니”라며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들어보고,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런 얘기를 들어보려는 자리”라고 간담회 취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곳 은행회관은 IMF 금융위기, 코로나19와 같은 변곡점마다 금융권이 모여서 대응 방안 모색했던 공간”이라며 “오늘 이렇게 많은 의원이 함께 해준 것은 지금 우리가 그만큼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조 회장은 “올해도 은행의 주요 고객이자 민생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더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물가 고환율 복합 위기는 은행의 금융지원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은행을 통한 비금융 측면 지원도 필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됐던 은행권에 대한 횡재세 부과나 가산금리 인하 요청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금융 외교’ 필요성 공감대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40여 분간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국내·외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규제 개선 방안과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 회장이 금융의 국제진출을 위해 디지털 관련 규제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자, 이 대표와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적극적으로 건의해 주시고, 정책적 제안도 해달라”고 답한 거로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금융 외교’가 중요하다는 지적과 민관이 함께 국제 신용평가사에 대한 대처를 적극적으로 하자는 제안에 “이 대표와 은행권이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금융 외교 등은 차기 정부 주요 정책으로 보이는데, 오늘 간담회를 대권 행보로 보아야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금융 외교와 국제 신용평가사 대응 모두 연합회에서 요청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10여 명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 등 6대 은행장도 함께했습니다.
■ 이재명 “소상공인·자영업자 성실히 지원해달라”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힘없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고통을 겪는다”며 “금융기관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해서 애 많이 쓰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의) 기본 역할을 잘해 줘서 감사드리고 또 특히 어려운 때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성실히 지원해 달라”며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이 자리는) 여러분에게 무엇인가를 가져다 강제하기 위한 건 전혀 아니”라며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들어보고,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런 얘기를 들어보려는 자리”라고 간담회 취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곳 은행회관은 IMF 금융위기, 코로나19와 같은 변곡점마다 금융권이 모여서 대응 방안 모색했던 공간”이라며 “오늘 이렇게 많은 의원이 함께 해준 것은 지금 우리가 그만큼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조 회장은 “올해도 은행의 주요 고객이자 민생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더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물가 고환율 복합 위기는 은행의 금융지원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은행을 통한 비금융 측면 지원도 필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됐던 은행권에 대한 횡재세 부과나 가산금리 인하 요청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금융 외교’ 필요성 공감대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40여 분간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국내·외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규제 개선 방안과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 회장이 금융의 국제진출을 위해 디지털 관련 규제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자, 이 대표와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적극적으로 건의해 주시고, 정책적 제안도 해달라”고 답한 거로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금융 외교’가 중요하다는 지적과 민관이 함께 국제 신용평가사에 대한 대처를 적극적으로 하자는 제안에 “이 대표와 은행권이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금융 외교 등은 차기 정부 주요 정책으로 보이는데, 오늘 간담회를 대권 행보로 보아야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금융 외교와 국제 신용평가사 대응 모두 연합회에서 요청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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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0 18:12:5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시중 은행장들과 만나 금융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10여 명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 등 6대 은행장도 함께했습니다.
■ 이재명 “소상공인·자영업자 성실히 지원해달라”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힘없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고통을 겪는다”며 “금융기관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해서 애 많이 쓰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의) 기본 역할을 잘해 줘서 감사드리고 또 특히 어려운 때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성실히 지원해 달라”며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이 자리는) 여러분에게 무엇인가를 가져다 강제하기 위한 건 전혀 아니”라며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들어보고,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런 얘기를 들어보려는 자리”라고 간담회 취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곳 은행회관은 IMF 금융위기, 코로나19와 같은 변곡점마다 금융권이 모여서 대응 방안 모색했던 공간”이라며 “오늘 이렇게 많은 의원이 함께 해준 것은 지금 우리가 그만큼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조 회장은 “올해도 은행의 주요 고객이자 민생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더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물가 고환율 복합 위기는 은행의 금융지원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은행을 통한 비금융 측면 지원도 필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됐던 은행권에 대한 횡재세 부과나 가산금리 인하 요청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금융 외교’ 필요성 공감대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40여 분간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국내·외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규제 개선 방안과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 회장이 금융의 국제진출을 위해 디지털 관련 규제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자, 이 대표와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적극적으로 건의해 주시고, 정책적 제안도 해달라”고 답한 거로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금융 외교’가 중요하다는 지적과 민관이 함께 국제 신용평가사에 대한 대처를 적극적으로 하자는 제안에 “이 대표와 은행권이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금융 외교 등은 차기 정부 주요 정책으로 보이는데, 오늘 간담회를 대권 행보로 보아야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금융 외교와 국제 신용평가사 대응 모두 연합회에서 요청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10여 명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 등 6대 은행장도 함께했습니다.
■ 이재명 “소상공인·자영업자 성실히 지원해달라”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힘없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고통을 겪는다”며 “금융기관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해서 애 많이 쓰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의) 기본 역할을 잘해 줘서 감사드리고 또 특히 어려운 때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성실히 지원해 달라”며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이 자리는) 여러분에게 무엇인가를 가져다 강제하기 위한 건 전혀 아니”라며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들어보고,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런 얘기를 들어보려는 자리”라고 간담회 취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곳 은행회관은 IMF 금융위기, 코로나19와 같은 변곡점마다 금융권이 모여서 대응 방안 모색했던 공간”이라며 “오늘 이렇게 많은 의원이 함께 해준 것은 지금 우리가 그만큼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조 회장은 “올해도 은행의 주요 고객이자 민생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더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물가 고환율 복합 위기는 은행의 금융지원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은행을 통한 비금융 측면 지원도 필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됐던 은행권에 대한 횡재세 부과나 가산금리 인하 요청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금융 외교’ 필요성 공감대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40여 분간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국내·외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규제 개선 방안과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 회장이 금융의 국제진출을 위해 디지털 관련 규제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자, 이 대표와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적극적으로 건의해 주시고, 정책적 제안도 해달라”고 답한 거로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금융 외교’가 중요하다는 지적과 민관이 함께 국제 신용평가사에 대한 대처를 적극적으로 하자는 제안에 “이 대표와 은행권이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금융 외교 등은 차기 정부 주요 정책으로 보이는데, 오늘 간담회를 대권 행보로 보아야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금융 외교와 국제 신용평가사 대응 모두 연합회에서 요청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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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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