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조사 불응’ 윤 대통령 강제구인 시도 중

입력 2025.01.20 (18:40) 수정 2025.01.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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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강제 구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3시쯤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인 성공 여부와 관련해 공조본은 “현재 상황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추가 확인되는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KBS 취재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 3시 40분쯤 공수처 차량 2대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구치소로 들어간 차량은 평소 오동운 공수처장이 탑승하는 관용차와 공수처 직원용 승합차 등입니다.

차량에는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처장 관용차는 약 20분 뒤 구치소 밖으로 나와 공수처로 돌아왔습니다. 복귀한 차량에 오 처장은 타고 있지 않았는데, 공조본은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은 서울구치소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오후 4시 20분쯤에는 대통령경호처 차량 6대 정도가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진입했고, 경찰도 정부과천청사 정문 통제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서울구치소에 공수처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도착했다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신 본부장은 공수처의 이번 방문이 윤 대통령에 대한 현장 조사인지 또는 강제구인인지 묻자 “거기까지 보고 받진 못했고, 둘 중 하나일 것 같다”고만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한 직후 10시간 40분간 조사한 뒤 16일, 17일, 19일, 20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불응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조사에도 불응하자 “현재 상황에서는 강제구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구치소 방문 조사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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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0 18:40:56
    • 수정2025-01-20 19:39:11
    사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강제 구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3시쯤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인 성공 여부와 관련해 공조본은 “현재 상황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추가 확인되는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KBS 취재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 3시 40분쯤 공수처 차량 2대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구치소로 들어간 차량은 평소 오동운 공수처장이 탑승하는 관용차와 공수처 직원용 승합차 등입니다.

차량에는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처장 관용차는 약 20분 뒤 구치소 밖으로 나와 공수처로 돌아왔습니다. 복귀한 차량에 오 처장은 타고 있지 않았는데, 공조본은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은 서울구치소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오후 4시 20분쯤에는 대통령경호처 차량 6대 정도가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진입했고, 경찰도 정부과천청사 정문 통제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서울구치소에 공수처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도착했다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신 본부장은 공수처의 이번 방문이 윤 대통령에 대한 현장 조사인지 또는 강제구인인지 묻자 “거기까지 보고 받진 못했고, 둘 중 하나일 것 같다”고만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한 직후 10시간 40분간 조사한 뒤 16일, 17일, 19일, 20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불응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조사에도 불응하자 “현재 상황에서는 강제구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구치소 방문 조사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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