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한국 경제, 계엄 후폭풍·트럼프 재집권 ‘이중 충격’ 직면”
입력 2025.01.20 (20:00)
수정 2025.01.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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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이미 어려운 가운데 계엄 사태 후폭풍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라는 이중의 정치적 충격에 직면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진단했습니다.
FT는 현지 시각 20일 지면에 ‘성장을 위한 고투: 정치적 충격이 경제적 근심을 더하다’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싣고,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한국 경제에 이러한 정치 상황이 원화 가치 하락, 성장 둔화 등 기존 문제에 추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해 아시아 통화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한국은행은 최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측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경고하면서 올해 전망치도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
여기에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과 국내 정치 혼란이 더해졌습니다.
해당 신문은 “트럼프의 보호주의 무역과 이민 정책이 미국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매파가 돼 원화와 한국 성장률에 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공장을 지으려 몰리면서 지난해 한국은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 됐다”며 “그러나 한국산 상품 수입 급증은 트럼프의 오랜 골칫거리인 (대미) 무역 흑자를 이끌었고, 이는 한국을 보복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짚었습니다.
정치 혼란에 대해서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정책 결정자들의 로비 시도뿐 아니라 한국의 구조적 경제 현안에 대응할 능력이 국내 정치 위기로 마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원화 약세와 정치 불안정 속에 소비자, 기업 신뢰는 약화했고 기술, 철강, 석유화학, 직물, 화장품 등 한국 수출 기업들은 저가 중국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FT는 한국의 주요 성장 동력인 메모리칩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빠른 진전을 보이는 것은 더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FT는 현지 시각 20일 지면에 ‘성장을 위한 고투: 정치적 충격이 경제적 근심을 더하다’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싣고,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한국 경제에 이러한 정치 상황이 원화 가치 하락, 성장 둔화 등 기존 문제에 추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해 아시아 통화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한국은행은 최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측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경고하면서 올해 전망치도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
여기에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과 국내 정치 혼란이 더해졌습니다.
해당 신문은 “트럼프의 보호주의 무역과 이민 정책이 미국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매파가 돼 원화와 한국 성장률에 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공장을 지으려 몰리면서 지난해 한국은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 됐다”며 “그러나 한국산 상품 수입 급증은 트럼프의 오랜 골칫거리인 (대미) 무역 흑자를 이끌었고, 이는 한국을 보복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짚었습니다.
정치 혼란에 대해서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정책 결정자들의 로비 시도뿐 아니라 한국의 구조적 경제 현안에 대응할 능력이 국내 정치 위기로 마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원화 약세와 정치 불안정 속에 소비자, 기업 신뢰는 약화했고 기술, 철강, 석유화학, 직물, 화장품 등 한국 수출 기업들은 저가 중국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FT는 한국의 주요 성장 동력인 메모리칩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빠른 진전을 보이는 것은 더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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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 “한국 경제, 계엄 후폭풍·트럼프 재집권 ‘이중 충격’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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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0 20:00:25
- 수정2025-01-20 20:19:08
한국 경제가 이미 어려운 가운데 계엄 사태 후폭풍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라는 이중의 정치적 충격에 직면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진단했습니다.
FT는 현지 시각 20일 지면에 ‘성장을 위한 고투: 정치적 충격이 경제적 근심을 더하다’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싣고,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한국 경제에 이러한 정치 상황이 원화 가치 하락, 성장 둔화 등 기존 문제에 추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해 아시아 통화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한국은행은 최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측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경고하면서 올해 전망치도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
여기에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과 국내 정치 혼란이 더해졌습니다.
해당 신문은 “트럼프의 보호주의 무역과 이민 정책이 미국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매파가 돼 원화와 한국 성장률에 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공장을 지으려 몰리면서 지난해 한국은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 됐다”며 “그러나 한국산 상품 수입 급증은 트럼프의 오랜 골칫거리인 (대미) 무역 흑자를 이끌었고, 이는 한국을 보복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짚었습니다.
정치 혼란에 대해서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정책 결정자들의 로비 시도뿐 아니라 한국의 구조적 경제 현안에 대응할 능력이 국내 정치 위기로 마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원화 약세와 정치 불안정 속에 소비자, 기업 신뢰는 약화했고 기술, 철강, 석유화학, 직물, 화장품 등 한국 수출 기업들은 저가 중국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FT는 한국의 주요 성장 동력인 메모리칩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빠른 진전을 보이는 것은 더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FT는 현지 시각 20일 지면에 ‘성장을 위한 고투: 정치적 충격이 경제적 근심을 더하다’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싣고,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한국 경제에 이러한 정치 상황이 원화 가치 하락, 성장 둔화 등 기존 문제에 추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해 아시아 통화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한국은행은 최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측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경고하면서 올해 전망치도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
여기에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과 국내 정치 혼란이 더해졌습니다.
해당 신문은 “트럼프의 보호주의 무역과 이민 정책이 미국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매파가 돼 원화와 한국 성장률에 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공장을 지으려 몰리면서 지난해 한국은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 됐다”며 “그러나 한국산 상품 수입 급증은 트럼프의 오랜 골칫거리인 (대미) 무역 흑자를 이끌었고, 이는 한국을 보복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짚었습니다.
정치 혼란에 대해서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정책 결정자들의 로비 시도뿐 아니라 한국의 구조적 경제 현안에 대응할 능력이 국내 정치 위기로 마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원화 약세와 정치 불안정 속에 소비자, 기업 신뢰는 약화했고 기술, 철강, 석유화학, 직물, 화장품 등 한국 수출 기업들은 저가 중국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FT는 한국의 주요 성장 동력인 메모리칩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빠른 진전을 보이는 것은 더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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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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