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내각 지지율 28%, 작년 10월 출범 후 최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18∼19일 2천42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28%를 기록하며 처음 30% 아래로 떨어졌다고 20일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통상적으로 내각 지지율이 30%를 밑돌면 ‘퇴진 위기’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마이니치 신문의 월례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내각 출범 직후인 작년 10월 46%였으나 11월 31%, 12월 30%를 거쳐 연속 하락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이 18∼19일 천103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3%로, 전월보다 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산케이신문이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18∼19일 천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43.5%로 조사됐습니다.

산케이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지지율보다 높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이 17∼19일 천15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서는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40%로 전월 조사치 39%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