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 바이든, 취임식 참석…‘불참 흑역사’ 반복 안 해
입력 2025.01.21 (05:03)
수정 2025.01.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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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면서 전직이 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전통을 되살리면서 후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백악관 차담에 이어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선서 및 취임사를 지켜본 뒤 후임 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면서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정확히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식에 불참한 ‘흑역사’를 이번에는 끊어내면서 전직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통을 다시 이어간 것입니다.
이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것은 1869년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소추에 가담했던 율리시스 그랜트 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했을 때가 처음이었고, 이후 152년 만인 지난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했을 때뿐이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4분 백악관 북쪽 현관에 부인 질 여사와 함께 나와 인근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서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차량에서 내리자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라고 말했으며, 악수로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40여 분간 차를 마치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취임 부통령 부부 등도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취임식이 열리는 의회 의사당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리무진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 역시 1837년 마틴 밴 뷰런 전 대통령 때 생긴 이임 대통령과 신임 대통령이 같은 마차를 타고 의회까지 이동한 전통을 따른 것입니다.
의회 의사당 중앙홀(Rotunda)에서 열린 취임식에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함께 입장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을 하는 동안 바이든 전 대통령은 연단 뒤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조용히 취임사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4년간 펼친 주요 정책을 사실상 모두 부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이 여러 차례 기립박수를 보냈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한쪽 손에 턱을 고이고 있는 등 계속 앉아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난 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질 여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탑승해 의사당을 떠났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곧바로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이동, 이곳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서 남캘리포니아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백악관 차담에 이어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선서 및 취임사를 지켜본 뒤 후임 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면서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정확히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식에 불참한 ‘흑역사’를 이번에는 끊어내면서 전직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통을 다시 이어간 것입니다.
이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것은 1869년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소추에 가담했던 율리시스 그랜트 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했을 때가 처음이었고, 이후 152년 만인 지난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했을 때뿐이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4분 백악관 북쪽 현관에 부인 질 여사와 함께 나와 인근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서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차량에서 내리자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라고 말했으며, 악수로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40여 분간 차를 마치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취임 부통령 부부 등도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취임식이 열리는 의회 의사당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리무진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 역시 1837년 마틴 밴 뷰런 전 대통령 때 생긴 이임 대통령과 신임 대통령이 같은 마차를 타고 의회까지 이동한 전통을 따른 것입니다.
의회 의사당 중앙홀(Rotunda)에서 열린 취임식에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함께 입장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을 하는 동안 바이든 전 대통령은 연단 뒤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조용히 취임사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4년간 펼친 주요 정책을 사실상 모두 부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이 여러 차례 기립박수를 보냈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한쪽 손에 턱을 고이고 있는 등 계속 앉아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난 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질 여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탑승해 의사당을 떠났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곧바로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이동, 이곳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서 남캘리포니아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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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1 05:03:24
- 수정2025-01-21 06:02:55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면서 전직이 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전통을 되살리면서 후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백악관 차담에 이어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선서 및 취임사를 지켜본 뒤 후임 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면서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정확히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식에 불참한 ‘흑역사’를 이번에는 끊어내면서 전직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통을 다시 이어간 것입니다.
이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것은 1869년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소추에 가담했던 율리시스 그랜트 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했을 때가 처음이었고, 이후 152년 만인 지난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했을 때뿐이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4분 백악관 북쪽 현관에 부인 질 여사와 함께 나와 인근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서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차량에서 내리자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라고 말했으며, 악수로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40여 분간 차를 마치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취임 부통령 부부 등도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취임식이 열리는 의회 의사당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리무진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 역시 1837년 마틴 밴 뷰런 전 대통령 때 생긴 이임 대통령과 신임 대통령이 같은 마차를 타고 의회까지 이동한 전통을 따른 것입니다.
의회 의사당 중앙홀(Rotunda)에서 열린 취임식에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함께 입장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을 하는 동안 바이든 전 대통령은 연단 뒤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조용히 취임사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4년간 펼친 주요 정책을 사실상 모두 부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이 여러 차례 기립박수를 보냈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한쪽 손에 턱을 고이고 있는 등 계속 앉아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난 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질 여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탑승해 의사당을 떠났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곧바로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이동, 이곳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서 남캘리포니아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백악관 차담에 이어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선서 및 취임사를 지켜본 뒤 후임 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면서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정확히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식에 불참한 ‘흑역사’를 이번에는 끊어내면서 전직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통을 다시 이어간 것입니다.
이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것은 1869년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소추에 가담했던 율리시스 그랜트 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했을 때가 처음이었고, 이후 152년 만인 지난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했을 때뿐이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4분 백악관 북쪽 현관에 부인 질 여사와 함께 나와 인근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서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차량에서 내리자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라고 말했으며, 악수로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40여 분간 차를 마치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취임 부통령 부부 등도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취임식이 열리는 의회 의사당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리무진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 역시 1837년 마틴 밴 뷰런 전 대통령 때 생긴 이임 대통령과 신임 대통령이 같은 마차를 타고 의회까지 이동한 전통을 따른 것입니다.
의회 의사당 중앙홀(Rotunda)에서 열린 취임식에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함께 입장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을 하는 동안 바이든 전 대통령은 연단 뒤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조용히 취임사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4년간 펼친 주요 정책을 사실상 모두 부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이 여러 차례 기립박수를 보냈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한쪽 손에 턱을 고이고 있는 등 계속 앉아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난 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질 여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탑승해 의사당을 떠났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곧바로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이동, 이곳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서 남캘리포니아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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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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