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 동물, 첫 정기 조사…내년 세계유산위 유치 목표”
입력 2025.01.21 (10:20)
수정 2025.01.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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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산양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정기 조사가 시작됩니다.
이와 함께 우리 전통의 맥을 잇는 무형유산 전승자의 활동을 지원하고, 2026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릴 수 있도록 유치 활동도 시작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가유산청 측은 올해 "지난해 도입한 국가유산 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민과 상생하는 국가유산, 높아지는 국민 행복'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문화유산 보존·활용 '5개년 계획' 마련
국가유산청은 올해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우선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5년 이상 이수자'로 제한된 자격을 일반 전승자까지 확대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합니다.
특히 고령이나 건강 이유로 전승 활동이 어려운 전승자를 대상으로 한 명예보유자 제도 대신 '무형유산 명인'(가칭) 제도를 도입해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국가유산청은 유형에 따른 다양한 유산을 발굴해 보존·관리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한 건축 유산 등을 조사해 지정·등록을 확대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예비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입니다.
승탑, 탑비 등 불교 문화유산도 조사해 향후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궁궐과 왕릉 복원 사업도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종묘 정전의 경우, 올해 4월까지 수리·보수 작업을 마친 뒤 신주를 다시 모시는 의례와 기념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 동·식물 등 자연유산도 관리…전국 천연기념물 동물 종(種) 정기 조사 첫 실시
동·식물 등 자연유산 관리에도 주력합니다.
먼저 전국에 분포하는 천연기념물 동물 종(種)을 대상으로 개체 수, 분포도, 서식 밀도 등을 조사하는 정기 조사가 처음으로 시행되고, 표본 박제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식물 유산의 경우, 1건 당 식물병원 1곳을 연결하는 식의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치료 이력을 상시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명승 지정 기준과 분류 체계도 체계적으로 정비합니다.
이와 함께 폭우, 폭설 등 각종 재해·재난으로 국가유산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국가유산 재난 및 안전관리 법률'을 제정해 재난 안전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합니다.
■ 창덕궁 주요 전각 벽화 공개·광복 80주년 독립운동 관련 기획 전시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행사도 열립니다.
경복궁에서는 건청궁, 향원정, 경회루에서 특별 관람이 진행되고,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창덕궁 주요 전각에 걸린 벽화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가유산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과 관련한 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 전시도 준비 중입니다.
또 조선시대 한·일 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한 배가 항해에 나서고, '2025 오사카 세계엑스포'에 맞춰 전통 공연과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한국 유산 세계화…7월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될까?
국가유산청은 올해 '한국 유산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 7월에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됩니다.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사건기록물'은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도전합니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신규 등재와 보존 현황 점검, 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정부 간 위원회로 한국은 2023년 위원국으로 당선된 바 있습니다.
다만 1977년 처음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이래 한국에서 개최된 적은 없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유산위원회를 유치하기 위해 상반기 중 유치 도시를 공모하고 전담 조직을 운영해 차기 개최지 결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활용하는 데도 앞장섭니다.
국가유산청은 일본에 있는 고려미술관 운영을 돕고, 프랑스국립도서관과 독일 로텐바움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와 함께 우리 전통의 맥을 잇는 무형유산 전승자의 활동을 지원하고, 2026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릴 수 있도록 유치 활동도 시작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가유산청 측은 올해 "지난해 도입한 국가유산 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민과 상생하는 국가유산, 높아지는 국민 행복'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문화유산 보존·활용 '5개년 계획' 마련
국가유산청은 올해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우선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5년 이상 이수자'로 제한된 자격을 일반 전승자까지 확대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합니다.
특히 고령이나 건강 이유로 전승 활동이 어려운 전승자를 대상으로 한 명예보유자 제도 대신 '무형유산 명인'(가칭) 제도를 도입해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국가유산청은 유형에 따른 다양한 유산을 발굴해 보존·관리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한 건축 유산 등을 조사해 지정·등록을 확대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예비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입니다.
승탑, 탑비 등 불교 문화유산도 조사해 향후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궁궐과 왕릉 복원 사업도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종묘 정전의 경우, 올해 4월까지 수리·보수 작업을 마친 뒤 신주를 다시 모시는 의례와 기념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 동·식물 등 자연유산도 관리…전국 천연기념물 동물 종(種) 정기 조사 첫 실시
동·식물 등 자연유산 관리에도 주력합니다.
먼저 전국에 분포하는 천연기념물 동물 종(種)을 대상으로 개체 수, 분포도, 서식 밀도 등을 조사하는 정기 조사가 처음으로 시행되고, 표본 박제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식물 유산의 경우, 1건 당 식물병원 1곳을 연결하는 식의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치료 이력을 상시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명승 지정 기준과 분류 체계도 체계적으로 정비합니다.
이와 함께 폭우, 폭설 등 각종 재해·재난으로 국가유산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국가유산 재난 및 안전관리 법률'을 제정해 재난 안전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합니다.
■ 창덕궁 주요 전각 벽화 공개·광복 80주년 독립운동 관련 기획 전시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행사도 열립니다.
경복궁에서는 건청궁, 향원정, 경회루에서 특별 관람이 진행되고,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창덕궁 주요 전각에 걸린 벽화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가유산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과 관련한 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 전시도 준비 중입니다.
또 조선시대 한·일 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한 배가 항해에 나서고, '2025 오사카 세계엑스포'에 맞춰 전통 공연과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한국 유산 세계화…7월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될까?
국가유산청은 올해 '한국 유산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 7월에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됩니다.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사건기록물'은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도전합니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신규 등재와 보존 현황 점검, 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정부 간 위원회로 한국은 2023년 위원국으로 당선된 바 있습니다.
다만 1977년 처음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이래 한국에서 개최된 적은 없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유산위원회를 유치하기 위해 상반기 중 유치 도시를 공모하고 전담 조직을 운영해 차기 개최지 결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활용하는 데도 앞장섭니다.
국가유산청은 일본에 있는 고려미술관 운영을 돕고, 프랑스국립도서관과 독일 로텐바움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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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1 10:50:05
황새, 산양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정기 조사가 시작됩니다.
이와 함께 우리 전통의 맥을 잇는 무형유산 전승자의 활동을 지원하고, 2026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릴 수 있도록 유치 활동도 시작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가유산청 측은 올해 "지난해 도입한 국가유산 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민과 상생하는 국가유산, 높아지는 국민 행복'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문화유산 보존·활용 '5개년 계획' 마련
국가유산청은 올해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우선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5년 이상 이수자'로 제한된 자격을 일반 전승자까지 확대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합니다.
특히 고령이나 건강 이유로 전승 활동이 어려운 전승자를 대상으로 한 명예보유자 제도 대신 '무형유산 명인'(가칭) 제도를 도입해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국가유산청은 유형에 따른 다양한 유산을 발굴해 보존·관리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한 건축 유산 등을 조사해 지정·등록을 확대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예비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입니다.
승탑, 탑비 등 불교 문화유산도 조사해 향후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궁궐과 왕릉 복원 사업도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종묘 정전의 경우, 올해 4월까지 수리·보수 작업을 마친 뒤 신주를 다시 모시는 의례와 기념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 동·식물 등 자연유산도 관리…전국 천연기념물 동물 종(種) 정기 조사 첫 실시
동·식물 등 자연유산 관리에도 주력합니다.
먼저 전국에 분포하는 천연기념물 동물 종(種)을 대상으로 개체 수, 분포도, 서식 밀도 등을 조사하는 정기 조사가 처음으로 시행되고, 표본 박제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식물 유산의 경우, 1건 당 식물병원 1곳을 연결하는 식의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치료 이력을 상시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명승 지정 기준과 분류 체계도 체계적으로 정비합니다.
이와 함께 폭우, 폭설 등 각종 재해·재난으로 국가유산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국가유산 재난 및 안전관리 법률'을 제정해 재난 안전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합니다.
■ 창덕궁 주요 전각 벽화 공개·광복 80주년 독립운동 관련 기획 전시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행사도 열립니다.
경복궁에서는 건청궁, 향원정, 경회루에서 특별 관람이 진행되고,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창덕궁 주요 전각에 걸린 벽화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가유산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과 관련한 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 전시도 준비 중입니다.
또 조선시대 한·일 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한 배가 항해에 나서고, '2025 오사카 세계엑스포'에 맞춰 전통 공연과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한국 유산 세계화…7월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될까?
국가유산청은 올해 '한국 유산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 7월에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됩니다.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사건기록물'은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도전합니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신규 등재와 보존 현황 점검, 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정부 간 위원회로 한국은 2023년 위원국으로 당선된 바 있습니다.
다만 1977년 처음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이래 한국에서 개최된 적은 없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유산위원회를 유치하기 위해 상반기 중 유치 도시를 공모하고 전담 조직을 운영해 차기 개최지 결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활용하는 데도 앞장섭니다.
국가유산청은 일본에 있는 고려미술관 운영을 돕고, 프랑스국립도서관과 독일 로텐바움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와 함께 우리 전통의 맥을 잇는 무형유산 전승자의 활동을 지원하고, 2026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릴 수 있도록 유치 활동도 시작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가유산청 측은 올해 "지난해 도입한 국가유산 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민과 상생하는 국가유산, 높아지는 국민 행복'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문화유산 보존·활용 '5개년 계획' 마련
국가유산청은 올해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우선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5년 이상 이수자'로 제한된 자격을 일반 전승자까지 확대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합니다.
특히 고령이나 건강 이유로 전승 활동이 어려운 전승자를 대상으로 한 명예보유자 제도 대신 '무형유산 명인'(가칭) 제도를 도입해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국가유산청은 유형에 따른 다양한 유산을 발굴해 보존·관리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한 건축 유산 등을 조사해 지정·등록을 확대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예비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입니다.
승탑, 탑비 등 불교 문화유산도 조사해 향후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궁궐과 왕릉 복원 사업도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종묘 정전의 경우, 올해 4월까지 수리·보수 작업을 마친 뒤 신주를 다시 모시는 의례와 기념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 동·식물 등 자연유산도 관리…전국 천연기념물 동물 종(種) 정기 조사 첫 실시
동·식물 등 자연유산 관리에도 주력합니다.
먼저 전국에 분포하는 천연기념물 동물 종(種)을 대상으로 개체 수, 분포도, 서식 밀도 등을 조사하는 정기 조사가 처음으로 시행되고, 표본 박제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식물 유산의 경우, 1건 당 식물병원 1곳을 연결하는 식의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치료 이력을 상시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명승 지정 기준과 분류 체계도 체계적으로 정비합니다.
이와 함께 폭우, 폭설 등 각종 재해·재난으로 국가유산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국가유산 재난 및 안전관리 법률'을 제정해 재난 안전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합니다.
■ 창덕궁 주요 전각 벽화 공개·광복 80주년 독립운동 관련 기획 전시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행사도 열립니다.
경복궁에서는 건청궁, 향원정, 경회루에서 특별 관람이 진행되고,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창덕궁 주요 전각에 걸린 벽화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가유산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과 관련한 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 전시도 준비 중입니다.
또 조선시대 한·일 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한 배가 항해에 나서고, '2025 오사카 세계엑스포'에 맞춰 전통 공연과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한국 유산 세계화…7월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될까?
국가유산청은 올해 '한국 유산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 7월에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됩니다.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사건기록물'은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도전합니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신규 등재와 보존 현황 점검, 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정부 간 위원회로 한국은 2023년 위원국으로 당선된 바 있습니다.
다만 1977년 처음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이래 한국에서 개최된 적은 없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유산위원회를 유치하기 위해 상반기 중 유치 도시를 공모하고 전담 조직을 운영해 차기 개최지 결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활용하는 데도 앞장섭니다.
국가유산청은 일본에 있는 고려미술관 운영을 돕고, 프랑스국립도서관과 독일 로텐바움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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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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