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호환용 필터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환경부, 회수 명령

입력 2025.0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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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에 쓰이는 '호환용 필터'에서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정부가 회수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한국소비자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난해(2024년) 국내에서 유통된 공기청정기 필터 42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했고, 이중 정품 필터와 유사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호환용 필터 8개 제품에서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MIT는 가습기살균제 등에 포함돼 문제가 된 성분으로, 호흡기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어 공기청정기 필터에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환경부는 제품 사업자에게 제조·수입·판매금지 및 회수 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공기청정기 필터 전반에 대해 안전성을 자체 조사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번에 MIT 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모두 11개 판매업체의 8개 제품이며, 검출된 양은 1.9mg/kg에서 최대 10.7mg/kg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환경부·한국소비자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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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청정기 호환용 필터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환경부, 회수 명령
    • 입력 2025-01-22 06:00:43
    재난·기후·환경
공기청정기에 쓰이는 '호환용 필터'에서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정부가 회수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한국소비자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난해(2024년) 국내에서 유통된 공기청정기 필터 42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했고, 이중 정품 필터와 유사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호환용 필터 8개 제품에서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MIT는 가습기살균제 등에 포함돼 문제가 된 성분으로, 호흡기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어 공기청정기 필터에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환경부는 제품 사업자에게 제조·수입·판매금지 및 회수 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공기청정기 필터 전반에 대해 안전성을 자체 조사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번에 MIT 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모두 11개 판매업체의 8개 제품이며, 검출된 양은 1.9mg/kg에서 최대 10.7mg/kg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환경부·한국소비자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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