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심리 조금 나아졌다…“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

입력 2025.01.22 (08:50) 수정 2025.01.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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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로 크게 악화했던 소비심리가 이달 소폭 개선됐습니다. 다만 여전히 기준값인 100보다 낮은 90 초반에 머물러 계엄 전 수준을 회복하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2로, 지난해 12월보다 3.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지만,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 폭인 12.3포인트 하락한 데 비하면 소폭 반등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같은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입니다. 장기 평균치(2003년~2024년)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과 비교해 낙관적이란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란 의미입니다.

지난해 6월 100.9부터 7월 103.7, 8월 100.8, 9월 100.0, 10월 101.8, 11월 100.7 등 지속해서 100을 웃돌며 낙관세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12월 88.2로 급락했습니다.

한은은 이달 중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과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완화 기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6개 지수 모두 장기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어서 소비심리가 아주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며 "지난해 12월에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조금 오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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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소비심리 조금 나아졌다…“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
    • 입력 2025-01-22 08:50:54
    • 수정2025-01-22 09:00:35
    경제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로 크게 악화했던 소비심리가 이달 소폭 개선됐습니다. 다만 여전히 기준값인 100보다 낮은 90 초반에 머물러 계엄 전 수준을 회복하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2로, 지난해 12월보다 3.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지만,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 폭인 12.3포인트 하락한 데 비하면 소폭 반등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같은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입니다. 장기 평균치(2003년~2024년)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과 비교해 낙관적이란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란 의미입니다.

지난해 6월 100.9부터 7월 103.7, 8월 100.8, 9월 100.0, 10월 101.8, 11월 100.7 등 지속해서 100을 웃돌며 낙관세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12월 88.2로 급락했습니다.

한은은 이달 중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과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완화 기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6개 지수 모두 장기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어서 소비심리가 아주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며 "지난해 12월에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조금 오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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