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를 보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사랑은 현실에선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영화에서나마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참 즐거웠습니다."
2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주연 배우 도경수는 판타지 멜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바람을 이 작품으로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서유민 감독이 연출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천재 음대생 유준(도경수 분)이 캠퍼스의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한 곡을 연주하던 정아(원진아)를 우연히 만나 시작하게 되는 사랑을 그린다. 저우제룬(주걸륜·周杰倫)과 구이룬메이(계륜미·桂綸鎂)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대만 영화(2008)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유준은 자꾸만 엇갈리는 정아를 붙잡으려 적극적으로 그의 행방을 찾아 나서고, 사랑을 위해 결국 비현실적인 선택까지 하는 인물이다.
도경수는 "자기 꿈이나 부모님 등 가진 모든 걸 포기하고 정아에게 가는 '직진남'(사랑에 직진하는 남자)"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현실적인 실제 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며 "만약 가까운 친구가 이런 선택을 한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뭐 하는 짓이냐고 냉정하게 얘기할 것 같다"며 웃었다.
"평소에 제가 절대 못 하는 것들을 연기로 해볼 수 있는 게 (배우 활동을 하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작품 속 캐릭터로 살아가는 동안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고 새로운 감정도 발견하곤 해요. 그래서인지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작품에 계속 참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도경수에게 내준 과제는 피아노 연주였다. 학생끼리 연주 실력을 겨루는 일명 '피아노 배틀' 장면, 남녀 주인공이 피아노를 통해 교감한다는 설정 등 원작에 나온 내용이 이번 작품에도 그대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도경수는 피아노를 전혀 칠 줄 모르는 데다 악보조차 읽지 못해 부담감을 느꼈다면서도 역설적으로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끌렸다"고 했다.
그는 집에 방음실을 설치하고 피아노를 놓고서 연습에 매달렸다. 건반을 매만지는 클로즈업 샷은 대부분 대역을 썼지만, 곡 중간중간 짧은 부분은 도경수가 직접 소화했다. 곡의 흐름에 맞게 상체를 움직이는 연습도 했다.
"연습할 시간이 3주밖에 없었는데, 사실 세계적 수준의 천재 피아니스트 손동작을 완벽히 구현하기엔 말도 안 되는 시간이잖아요. 그래도 최대한 어색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엄청나게 연습했습니다. 방 안에 피아노만 딱 놓고서 종일 연습만 했어요."
그룹 엑소 멤버이기도 한 도경수는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배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영화 '형', '신과 함께' 시리즈, '스윙키즈', '더 문' 등에 잇따라 출연해 아이돌 출신 중 가장 성공한 남자 배우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는 음악과 연기 둘 중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앞으로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솔로뿐만 아니라 아닌 그룹 엑소로 팬들과 만날 것을 다짐했다.
도경수는 "엑소는 반드시 완전체로 뭉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올해부터 (앨범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주연 배우 도경수는 판타지 멜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바람을 이 작품으로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서유민 감독이 연출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천재 음대생 유준(도경수 분)이 캠퍼스의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한 곡을 연주하던 정아(원진아)를 우연히 만나 시작하게 되는 사랑을 그린다. 저우제룬(주걸륜·周杰倫)과 구이룬메이(계륜미·桂綸鎂)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대만 영화(2008)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유준은 자꾸만 엇갈리는 정아를 붙잡으려 적극적으로 그의 행방을 찾아 나서고, 사랑을 위해 결국 비현실적인 선택까지 하는 인물이다.
도경수는 "자기 꿈이나 부모님 등 가진 모든 걸 포기하고 정아에게 가는 '직진남'(사랑에 직진하는 남자)"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현실적인 실제 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며 "만약 가까운 친구가 이런 선택을 한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뭐 하는 짓이냐고 냉정하게 얘기할 것 같다"며 웃었다.
"평소에 제가 절대 못 하는 것들을 연기로 해볼 수 있는 게 (배우 활동을 하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작품 속 캐릭터로 살아가는 동안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고 새로운 감정도 발견하곤 해요. 그래서인지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작품에 계속 참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도경수에게 내준 과제는 피아노 연주였다. 학생끼리 연주 실력을 겨루는 일명 '피아노 배틀' 장면, 남녀 주인공이 피아노를 통해 교감한다는 설정 등 원작에 나온 내용이 이번 작품에도 그대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도경수는 피아노를 전혀 칠 줄 모르는 데다 악보조차 읽지 못해 부담감을 느꼈다면서도 역설적으로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끌렸다"고 했다.
그는 집에 방음실을 설치하고 피아노를 놓고서 연습에 매달렸다. 건반을 매만지는 클로즈업 샷은 대부분 대역을 썼지만, 곡 중간중간 짧은 부분은 도경수가 직접 소화했다. 곡의 흐름에 맞게 상체를 움직이는 연습도 했다.
"연습할 시간이 3주밖에 없었는데, 사실 세계적 수준의 천재 피아니스트 손동작을 완벽히 구현하기엔 말도 안 되는 시간이잖아요. 그래도 최대한 어색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엄청나게 연습했습니다. 방 안에 피아노만 딱 놓고서 종일 연습만 했어요."
그룹 엑소 멤버이기도 한 도경수는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배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영화 '형', '신과 함께' 시리즈, '스윙키즈', '더 문' 등에 잇따라 출연해 아이돌 출신 중 가장 성공한 남자 배우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는 음악과 연기 둘 중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앞으로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솔로뿐만 아니라 아닌 그룹 엑소로 팬들과 만날 것을 다짐했다.
도경수는 "엑소는 반드시 완전체로 뭉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올해부터 (앨범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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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경수 “현실서 할 수 없는 사랑 이야기…‘직진남’ 연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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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2 13:07:33
"시나리오를 보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사랑은 현실에선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영화에서나마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참 즐거웠습니다."
2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주연 배우 도경수는 판타지 멜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바람을 이 작품으로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서유민 감독이 연출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천재 음대생 유준(도경수 분)이 캠퍼스의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한 곡을 연주하던 정아(원진아)를 우연히 만나 시작하게 되는 사랑을 그린다. 저우제룬(주걸륜·周杰倫)과 구이룬메이(계륜미·桂綸鎂)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대만 영화(2008)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유준은 자꾸만 엇갈리는 정아를 붙잡으려 적극적으로 그의 행방을 찾아 나서고, 사랑을 위해 결국 비현실적인 선택까지 하는 인물이다.
도경수는 "자기 꿈이나 부모님 등 가진 모든 걸 포기하고 정아에게 가는 '직진남'(사랑에 직진하는 남자)"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현실적인 실제 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며 "만약 가까운 친구가 이런 선택을 한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뭐 하는 짓이냐고 냉정하게 얘기할 것 같다"며 웃었다.
"평소에 제가 절대 못 하는 것들을 연기로 해볼 수 있는 게 (배우 활동을 하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작품 속 캐릭터로 살아가는 동안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고 새로운 감정도 발견하곤 해요. 그래서인지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작품에 계속 참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도경수에게 내준 과제는 피아노 연주였다. 학생끼리 연주 실력을 겨루는 일명 '피아노 배틀' 장면, 남녀 주인공이 피아노를 통해 교감한다는 설정 등 원작에 나온 내용이 이번 작품에도 그대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도경수는 피아노를 전혀 칠 줄 모르는 데다 악보조차 읽지 못해 부담감을 느꼈다면서도 역설적으로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끌렸다"고 했다.
그는 집에 방음실을 설치하고 피아노를 놓고서 연습에 매달렸다. 건반을 매만지는 클로즈업 샷은 대부분 대역을 썼지만, 곡 중간중간 짧은 부분은 도경수가 직접 소화했다. 곡의 흐름에 맞게 상체를 움직이는 연습도 했다.
"연습할 시간이 3주밖에 없었는데, 사실 세계적 수준의 천재 피아니스트 손동작을 완벽히 구현하기엔 말도 안 되는 시간이잖아요. 그래도 최대한 어색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엄청나게 연습했습니다. 방 안에 피아노만 딱 놓고서 종일 연습만 했어요."
그룹 엑소 멤버이기도 한 도경수는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배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영화 '형', '신과 함께' 시리즈, '스윙키즈', '더 문' 등에 잇따라 출연해 아이돌 출신 중 가장 성공한 남자 배우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는 음악과 연기 둘 중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앞으로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솔로뿐만 아니라 아닌 그룹 엑소로 팬들과 만날 것을 다짐했다.
도경수는 "엑소는 반드시 완전체로 뭉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올해부터 (앨범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주연 배우 도경수는 판타지 멜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바람을 이 작품으로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서유민 감독이 연출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천재 음대생 유준(도경수 분)이 캠퍼스의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한 곡을 연주하던 정아(원진아)를 우연히 만나 시작하게 되는 사랑을 그린다. 저우제룬(주걸륜·周杰倫)과 구이룬메이(계륜미·桂綸鎂)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대만 영화(2008)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유준은 자꾸만 엇갈리는 정아를 붙잡으려 적극적으로 그의 행방을 찾아 나서고, 사랑을 위해 결국 비현실적인 선택까지 하는 인물이다.
도경수는 "자기 꿈이나 부모님 등 가진 모든 걸 포기하고 정아에게 가는 '직진남'(사랑에 직진하는 남자)"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현실적인 실제 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며 "만약 가까운 친구가 이런 선택을 한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뭐 하는 짓이냐고 냉정하게 얘기할 것 같다"며 웃었다.
"평소에 제가 절대 못 하는 것들을 연기로 해볼 수 있는 게 (배우 활동을 하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작품 속 캐릭터로 살아가는 동안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고 새로운 감정도 발견하곤 해요. 그래서인지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작품에 계속 참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도경수에게 내준 과제는 피아노 연주였다. 학생끼리 연주 실력을 겨루는 일명 '피아노 배틀' 장면, 남녀 주인공이 피아노를 통해 교감한다는 설정 등 원작에 나온 내용이 이번 작품에도 그대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도경수는 피아노를 전혀 칠 줄 모르는 데다 악보조차 읽지 못해 부담감을 느꼈다면서도 역설적으로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끌렸다"고 했다.
그는 집에 방음실을 설치하고 피아노를 놓고서 연습에 매달렸다. 건반을 매만지는 클로즈업 샷은 대부분 대역을 썼지만, 곡 중간중간 짧은 부분은 도경수가 직접 소화했다. 곡의 흐름에 맞게 상체를 움직이는 연습도 했다.
"연습할 시간이 3주밖에 없었는데, 사실 세계적 수준의 천재 피아니스트 손동작을 완벽히 구현하기엔 말도 안 되는 시간이잖아요. 그래도 최대한 어색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엄청나게 연습했습니다. 방 안에 피아노만 딱 놓고서 종일 연습만 했어요."
그룹 엑소 멤버이기도 한 도경수는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배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영화 '형', '신과 함께' 시리즈, '스윙키즈', '더 문' 등에 잇따라 출연해 아이돌 출신 중 가장 성공한 남자 배우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는 음악과 연기 둘 중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앞으로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솔로뿐만 아니라 아닌 그룹 엑소로 팬들과 만날 것을 다짐했다.
도경수는 "엑소는 반드시 완전체로 뭉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올해부터 (앨범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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