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수요시위’가 불법?…검찰 송치 논란
입력 2025.01.22 (19:46)
수정 2025.01.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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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 위안부 문제 사과를 요구하며 부산 일본영사관 소녀상 앞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9년 넘게 100회를 넘었는데, 최근 경찰이 시위 관계자들을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송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부산 일본영사관 후문 소녀상 앞에서 진행되는 '수요집회'.
2016년부터 시작해 벌써 109회째를 맞았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지켜내자!"]
그런데 최근 경찰이 시위 주최자 2명을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기자회견 명목으로 손팻말을 들고 구호 등을 외치는 사실상 '집회'를 열고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집회 주최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은주/소녀상을지키는부산시민행동 대표 : "이번 사태는 우리의 역사와 소녀상을 지키고자 하는 부산의 시민 사회에 대한 매우 엄중하고 중대한 도전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요시위는 이곳에서 100번 넘게 진행됐지만 관련해 관계자들이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했고, 혐의가 일부 확인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고발 주체가) 직접 카메라를 가지고 찍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 수사 기능에서 계속 이때까지 이제 (수사)하면서 이 모든 법리 검토하고 법원 여러 가지 사례나 판례들을 보고 결론을…."]
수요시위 주최 단체는 집회가 아닌 기자회견이었다고 재반박하며 해당 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또 검찰 송치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일본에 위안부 문제 사과를 요구하며 부산 일본영사관 소녀상 앞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9년 넘게 100회를 넘었는데, 최근 경찰이 시위 관계자들을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송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부산 일본영사관 후문 소녀상 앞에서 진행되는 '수요집회'.
2016년부터 시작해 벌써 109회째를 맞았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지켜내자!"]
그런데 최근 경찰이 시위 주최자 2명을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기자회견 명목으로 손팻말을 들고 구호 등을 외치는 사실상 '집회'를 열고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집회 주최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은주/소녀상을지키는부산시민행동 대표 : "이번 사태는 우리의 역사와 소녀상을 지키고자 하는 부산의 시민 사회에 대한 매우 엄중하고 중대한 도전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요시위는 이곳에서 100번 넘게 진행됐지만 관련해 관계자들이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했고, 혐의가 일부 확인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고발 주체가) 직접 카메라를 가지고 찍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 수사 기능에서 계속 이때까지 이제 (수사)하면서 이 모든 법리 검토하고 법원 여러 가지 사례나 판례들을 보고 결론을…."]
수요시위 주최 단체는 집회가 아닌 기자회견이었다고 재반박하며 해당 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또 검찰 송치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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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상 ‘수요시위’가 불법?…검찰 송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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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2 19:51:23
[앵커]
일본에 위안부 문제 사과를 요구하며 부산 일본영사관 소녀상 앞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9년 넘게 100회를 넘었는데, 최근 경찰이 시위 관계자들을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송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부산 일본영사관 후문 소녀상 앞에서 진행되는 '수요집회'.
2016년부터 시작해 벌써 109회째를 맞았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지켜내자!"]
그런데 최근 경찰이 시위 주최자 2명을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기자회견 명목으로 손팻말을 들고 구호 등을 외치는 사실상 '집회'를 열고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집회 주최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은주/소녀상을지키는부산시민행동 대표 : "이번 사태는 우리의 역사와 소녀상을 지키고자 하는 부산의 시민 사회에 대한 매우 엄중하고 중대한 도전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요시위는 이곳에서 100번 넘게 진행됐지만 관련해 관계자들이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했고, 혐의가 일부 확인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고발 주체가) 직접 카메라를 가지고 찍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 수사 기능에서 계속 이때까지 이제 (수사)하면서 이 모든 법리 검토하고 법원 여러 가지 사례나 판례들을 보고 결론을…."]
수요시위 주최 단체는 집회가 아닌 기자회견이었다고 재반박하며 해당 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또 검찰 송치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일본에 위안부 문제 사과를 요구하며 부산 일본영사관 소녀상 앞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9년 넘게 100회를 넘었는데, 최근 경찰이 시위 관계자들을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송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부산 일본영사관 후문 소녀상 앞에서 진행되는 '수요집회'.
2016년부터 시작해 벌써 109회째를 맞았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지켜내자!"]
그런데 최근 경찰이 시위 주최자 2명을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기자회견 명목으로 손팻말을 들고 구호 등을 외치는 사실상 '집회'를 열고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집회 주최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은주/소녀상을지키는부산시민행동 대표 : "이번 사태는 우리의 역사와 소녀상을 지키고자 하는 부산의 시민 사회에 대한 매우 엄중하고 중대한 도전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요시위는 이곳에서 100번 넘게 진행됐지만 관련해 관계자들이 불법집회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했고, 혐의가 일부 확인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고발 주체가) 직접 카메라를 가지고 찍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 수사 기능에서 계속 이때까지 이제 (수사)하면서 이 모든 법리 검토하고 법원 여러 가지 사례나 판례들을 보고 결론을…."]
수요시위 주최 단체는 집회가 아닌 기자회견이었다고 재반박하며 해당 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또 검찰 송치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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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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