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발표’ 710조대 AI투자에 “소프트뱅크 돈 없다”

입력 2025.01.23 (03:03) 수정 2025.01.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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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측의 실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현지시각 22일 엑스,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픈AI,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발표한 5천억 달러, 우리돈 약 71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구상에 대해 “그들은 실제로는 그만큼 돈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소프트뱅크는 100억 달러 미만의 돈을 갖고 있다, 나는 이를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오후 백악관에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합작해 ‘스타게이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AI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센터 등을 미국에 구축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1천억 달러를 투입한 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인 향후 4년동안 추가로 4천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합작사인 ‘스타게이트’의 이름을 많이 듣게 될 테니 적어두라고 말한 뒤 “새 기업은 최소 5천억 달러를 미국 AI 인프라에 투자해 매우 빠르게 1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 기념비적 사업은 미국의 자신감에 대한 표명”이라고 칭찬한 바 있습니다.

스타게이트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는 지난달에도 1천억 달러의 대미 투자계획을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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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23 03: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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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측의 실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현지시각 22일 엑스,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픈AI,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발표한 5천억 달러, 우리돈 약 71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구상에 대해 “그들은 실제로는 그만큼 돈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소프트뱅크는 100억 달러 미만의 돈을 갖고 있다, 나는 이를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오후 백악관에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합작해 ‘스타게이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AI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센터 등을 미국에 구축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1천억 달러를 투입한 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인 향후 4년동안 추가로 4천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합작사인 ‘스타게이트’의 이름을 많이 듣게 될 테니 적어두라고 말한 뒤 “새 기업은 최소 5천억 달러를 미국 AI 인프라에 투자해 매우 빠르게 1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 기념비적 사업은 미국의 자신감에 대한 표명”이라고 칭찬한 바 있습니다.

스타게이트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는 지난달에도 1천억 달러의 대미 투자계획을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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