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럼프 2기 맞아 “우리 기업 피해 입지 않도록 노력”

입력 2025.01.23 (11:41) 수정 2025.01.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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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맞아 "우리 기업들이 피해 입지 않고 합리적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과, 한반도 핵 문제를 포함한 안보 문제에 외교‧안보적 노력이 매우 중요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민주당 외교통일자문회의가 주최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대한민국 국익'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제 외교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불안정한 상황이 됐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많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방식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민주당 국회 방미단 "한미동맹 굳건해…민주주의 빠르게 회복"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국회 공식 방미단 소속 조정식 의원은 "앤디 김·영 김을 비롯한 상·하원 의원들과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한미경제연구소(KEI) 등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먼저, 한국 정치 상황을 궁금해하는 미국 인사들에게 "한국 민주주의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국민의 성숙한 의지와 헌법, 제도에 따라 정상화될 거라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조 의원은 "민주당과 국회가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며 "한국계인 앤디 김 상원의원과 영 김 하원의원을 만나서는 미 의회와 한미 관계 발전에 큰 기대를 한다는 이재명 대표의 각별한 인사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 의원은 ▲관세 등 미국 정책 변화가 한국의 대미 투자를 위축시킨단 우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 촉구 등 민주당 입장을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 "트럼프 '북 핵보유국' 발언, 북미간 대화 제의로 해석"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조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대화 제의를 던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방미 일정에 함께한 홍기원 의원은 "북핵 문제에 대해 미국 측에 물어봤을 때, 미국 측은 '문자 그대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며 "트럼프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했다고 바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의원은 "트럼프 대북정책에 대해 우리가 느끼기론 김정은과 회담 가능성이 상당히 있겠다고는 느꼈다"며 "어떤 뜻을 가지고 대화할지는 지금부터 좀 정해가지 않겠냐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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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트럼프 2기 맞아 “우리 기업 피해 입지 않도록 노력”
    • 입력 2025-01-23 11:41:35
    • 수정2025-01-23 11:47:06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맞아 "우리 기업들이 피해 입지 않고 합리적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과, 한반도 핵 문제를 포함한 안보 문제에 외교‧안보적 노력이 매우 중요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민주당 외교통일자문회의가 주최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대한민국 국익'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제 외교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불안정한 상황이 됐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많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방식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민주당 국회 방미단 "한미동맹 굳건해…민주주의 빠르게 회복"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국회 공식 방미단 소속 조정식 의원은 "앤디 김·영 김을 비롯한 상·하원 의원들과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한미경제연구소(KEI) 등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먼저, 한국 정치 상황을 궁금해하는 미국 인사들에게 "한국 민주주의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국민의 성숙한 의지와 헌법, 제도에 따라 정상화될 거라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조 의원은 "민주당과 국회가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며 "한국계인 앤디 김 상원의원과 영 김 하원의원을 만나서는 미 의회와 한미 관계 발전에 큰 기대를 한다는 이재명 대표의 각별한 인사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 의원은 ▲관세 등 미국 정책 변화가 한국의 대미 투자를 위축시킨단 우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 촉구 등 민주당 입장을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 "트럼프 '북 핵보유국' 발언, 북미간 대화 제의로 해석"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조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대화 제의를 던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방미 일정에 함께한 홍기원 의원은 "북핵 문제에 대해 미국 측에 물어봤을 때, 미국 측은 '문자 그대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며 "트럼프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했다고 바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의원은 "트럼프 대북정책에 대해 우리가 느끼기론 김정은과 회담 가능성이 상당히 있겠다고는 느꼈다"며 "어떤 뜻을 가지고 대화할지는 지금부터 좀 정해가지 않겠냐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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