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내란선동 혐의’ 고발인 조사 이어져…‘특임전도사’ 구속 기로

입력 2025.01.23 (12:32) 수정 2025.01.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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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지법 폭동 사태 전, 저항권을 언급하는 등 폭동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경찰에 고발한 시민단체가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 김민웅 상임대표는 오늘(23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상임대표는 출석 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는 분명하게 '폭동 교사'를 했다"며 "그는 '광화문에서 서부지법으로 집결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받게 하겠다'는 극언을 했고 이는 극단적인 폭력을 교사한 행위이니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전 목사를 고발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측도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습니다.

사세행 측은 전 목사가 12.3 내란 사태 이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며 4.19나 5.16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방송을 공표했다며,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 목사의 망상적 선동을 추종하면서 12.3 내란 사태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구속영장 심사에 참석한 18일 오후 전 목사가 서부지법 집회에 합류해 "국민 저항권이 최고이므로 우리가 직접 나서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강제로 모시고 나와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다중의 위력으로 국가기관을 공격하는 소요 사태 및 폭동을 유발시키는 선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서부지법 폭동 당시 판사실 문을 부수고 침입한 40대 남성 이 모 씨도 오늘 오후 2시 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임명한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이 씨는 19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폭동 이튿날 경찰에 긴급체포 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교회 차원에서 서부지법에 가거나 특정 행동을 지시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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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3 12:32:48
    • 수정2025-01-23 12:52:29
    사회
서울 서부지법 폭동 사태 전, 저항권을 언급하는 등 폭동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경찰에 고발한 시민단체가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 김민웅 상임대표는 오늘(23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상임대표는 출석 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는 분명하게 '폭동 교사'를 했다"며 "그는 '광화문에서 서부지법으로 집결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받게 하겠다'는 극언을 했고 이는 극단적인 폭력을 교사한 행위이니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전 목사를 고발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측도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습니다.

사세행 측은 전 목사가 12.3 내란 사태 이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며 4.19나 5.16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방송을 공표했다며,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 목사의 망상적 선동을 추종하면서 12.3 내란 사태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구속영장 심사에 참석한 18일 오후 전 목사가 서부지법 집회에 합류해 "국민 저항권이 최고이므로 우리가 직접 나서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강제로 모시고 나와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다중의 위력으로 국가기관을 공격하는 소요 사태 및 폭동을 유발시키는 선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서부지법 폭동 당시 판사실 문을 부수고 침입한 40대 남성 이 모 씨도 오늘 오후 2시 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임명한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이 씨는 19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폭동 이튿날 경찰에 긴급체포 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교회 차원에서 서부지법에 가거나 특정 행동을 지시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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