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전력생산 47%가 재생에너지…태양광이 석탄발전 추월
입력 2025.01.23 (12:32)
수정 2025.01.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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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전력 생산량 중 절반 가까이가 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2일 기후관련 싱크탱크인 '엠버'(Emb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EU 역내 전력 생산량 중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47%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년과 비교하면 태양광 발전이 전력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3%에서 11.1%로 늘어나면서 석탄 발전 비율 9.8%를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재생 에너지 중에서는 풍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17.4%, 수력발전 13.2%, 바이오 에너지 5.5% 등의 순이었습니다.
재생에너지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의 비중은 23.7%였습니다.
AP통신은 EU가 빠르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한다는 목표를 내세운 친환경 산업정책 패키지 '그린딜'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어진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 등의 에너지 대란도 친환경 전환을 가속했다고 AP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여전히 전력 생산량의 3분의 2가량이 화석 연료로부터 나오며 재생에너지 비율은 21% 정도입니다.
이에 더해 지난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기후·환경정책을 뒤집고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각 22일 기후관련 싱크탱크인 '엠버'(Emb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EU 역내 전력 생산량 중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47%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년과 비교하면 태양광 발전이 전력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3%에서 11.1%로 늘어나면서 석탄 발전 비율 9.8%를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재생 에너지 중에서는 풍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17.4%, 수력발전 13.2%, 바이오 에너지 5.5% 등의 순이었습니다.
재생에너지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의 비중은 23.7%였습니다.
AP통신은 EU가 빠르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한다는 목표를 내세운 친환경 산업정책 패키지 '그린딜'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어진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 등의 에너지 대란도 친환경 전환을 가속했다고 AP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여전히 전력 생산량의 3분의 2가량이 화석 연료로부터 나오며 재생에너지 비율은 21% 정도입니다.
이에 더해 지난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기후·환경정책을 뒤집고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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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 전력생산 47%가 재생에너지…태양광이 석탄발전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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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3 12:32:53
- 수정2025-01-23 12:51:58
유럽연합(EU)의 전력 생산량 중 절반 가까이가 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2일 기후관련 싱크탱크인 '엠버'(Emb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EU 역내 전력 생산량 중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47%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년과 비교하면 태양광 발전이 전력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3%에서 11.1%로 늘어나면서 석탄 발전 비율 9.8%를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재생 에너지 중에서는 풍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17.4%, 수력발전 13.2%, 바이오 에너지 5.5% 등의 순이었습니다.
재생에너지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의 비중은 23.7%였습니다.
AP통신은 EU가 빠르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한다는 목표를 내세운 친환경 산업정책 패키지 '그린딜'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어진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 등의 에너지 대란도 친환경 전환을 가속했다고 AP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여전히 전력 생산량의 3분의 2가량이 화석 연료로부터 나오며 재생에너지 비율은 21% 정도입니다.
이에 더해 지난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기후·환경정책을 뒤집고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각 22일 기후관련 싱크탱크인 '엠버'(Emb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EU 역내 전력 생산량 중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47%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년과 비교하면 태양광 발전이 전력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3%에서 11.1%로 늘어나면서 석탄 발전 비율 9.8%를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재생 에너지 중에서는 풍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17.4%, 수력발전 13.2%, 바이오 에너지 5.5% 등의 순이었습니다.
재생에너지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의 비중은 23.7%였습니다.
AP통신은 EU가 빠르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한다는 목표를 내세운 친환경 산업정책 패키지 '그린딜'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어진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 등의 에너지 대란도 친환경 전환을 가속했다고 AP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여전히 전력 생산량의 3분의 2가량이 화석 연료로부터 나오며 재생에너지 비율은 21% 정도입니다.
이에 더해 지난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기후·환경정책을 뒤집고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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