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째 보합…전국 아파트는 하락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보합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의 하락폭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0.05% 하락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이 0.04% 하락했던 것과 비교해 하락폭이 커진 수치입니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4주 연속 0.00%로 보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서울의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짙어져 서울 전체 보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천과 경기도는 각각 0.06%, 0.04% 하락해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인천은 구도심 지역인 남동구 등 위주로 하락했고, 경기도는 광명과 이천, 평택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했습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7% 하락해 지난주 0.05% 하락했던 것보다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과 수도권, 지방 모두 0.01% 하락해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세 가격은 0.00%로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