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해결사’ 손흥민, 유로파리그서 멀티골…시즌 두 자릿수 득점 달성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9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토트넘은 오늘(24일) 독일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025 유로파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3대 2로 이겼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포로의 긴 패스를 받아 뒷공간을 침투한 매디슨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부터 앞서나갔습니다.

여기에 손흥민이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매디슨의 로빙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굴절됐지만 그대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2호 골이자, 시즌 9호 골입니다.

후반전 호펜하임이 공세를 이어가면서, 후반 23분 스타치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다시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깔끔한 왼발 마무리로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이 골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손흥민은 곧바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습니다.

후반 43분 호펜하임의 막판 만회골에도 손흥민의 결승골을 잘 지켜낸 토트넘은 원정에서 3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점 3점을 더하며 유로파리그 4승 2무 1패, 승점 16점이 된 토트넘은 우선 실시간 순위 4위로 올라서 16강 직행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총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의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행을 노려야 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