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어린이용 한복·장신구’서 기준치 초과 유해 물질 검출

입력 2025.0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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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한복과 장신구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4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한복과 장신구 등 13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9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여자아이 한복 제품의 경우 상의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국내 기준치의 4.5배 초과 검출됐고, 치마 안감의 pH 수치는 7.7로 기준치(4.0~7.5)를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폼알데하이드는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오염물질로 발암성이 있고 안구 자극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강산성이나 강알칼리성을 띠는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다른 어린이용 한복 4개 제품에서도 기준치를 벗어난 pH가 검출돼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복을 입을 때 착용하는 어린이용 장신구 5개 중 3개 제품도 국내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머리띠 2개 제품에서는 각각 기준치가 넘는 납과 아릴아민이 검출됐습니다.

또 댕기 형태의 어린이용 장식품의 금속 장식은 날카로운 끝이 노출돼 어린이가 사용할 때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뱀 모양의 어린이 블록 완구 1개 제품도 기계적·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끝이 날카로워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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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직구 ‘어린이용 한복·장신구’서 기준치 초과 유해 물질 검출
    • 입력 2025-01-24 06:00:05
    사회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한복과 장신구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4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한복과 장신구 등 13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9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여자아이 한복 제품의 경우 상의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국내 기준치의 4.5배 초과 검출됐고, 치마 안감의 pH 수치는 7.7로 기준치(4.0~7.5)를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폼알데하이드는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오염물질로 발암성이 있고 안구 자극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강산성이나 강알칼리성을 띠는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다른 어린이용 한복 4개 제품에서도 기준치를 벗어난 pH가 검출돼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복을 입을 때 착용하는 어린이용 장신구 5개 중 3개 제품도 국내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머리띠 2개 제품에서는 각각 기준치가 넘는 납과 아릴아민이 검출됐습니다.

또 댕기 형태의 어린이용 장식품의 금속 장식은 날카로운 끝이 노출돼 어린이가 사용할 때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뱀 모양의 어린이 블록 완구 1개 제품도 기계적·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끝이 날카로워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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