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3%…“소비지출이 주도·성장세는 둔화”

입력 2025.01.31 (00:16) 수정 2025.01.3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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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 3.1%보다 하락한 가운데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6∼2.7%와 비교해도 낮았습니다.

2024년 연간 성장률은 2.8%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로이터는 지난해 3분기부터 활발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습니다. AP통신은 탄탄한 소비지출 덕분에 견조한 기조를 유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강력한 노동 시장에 힘입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지출이 미국 경제 전반을 주도했다는 뜻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준에서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2.3%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분기 1.5%에서 상승했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4분기 대비 상승률은 2.5%로, 지난해 3분기 2.2%를 웃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 무기화’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입품에 고율의 세금을 부과하거나 수백만 명의 이민자를 추방하려는 트럼프의 계획은 올 하반기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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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31 00:16:22
    • 수정2025-01-31 00:17:38
    국제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 3.1%보다 하락한 가운데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6∼2.7%와 비교해도 낮았습니다.

2024년 연간 성장률은 2.8%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로이터는 지난해 3분기부터 활발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습니다. AP통신은 탄탄한 소비지출 덕분에 견조한 기조를 유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강력한 노동 시장에 힘입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지출이 미국 경제 전반을 주도했다는 뜻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준에서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2.3%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분기 1.5%에서 상승했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4분기 대비 상승률은 2.5%로, 지난해 3분기 2.2%를 웃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 무기화’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입품에 고율의 세금을 부과하거나 수백만 명의 이민자를 추방하려는 트럼프의 계획은 올 하반기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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