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엘리엇 “트럼프 행정부, 가상화폐 거품 조장”
입력 2025.01.31 (16:03)
수정 2025.01.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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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가상화폐 투기적 열풍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지 시각 30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엘리엇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격은 치솟았지만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뚜렷한 열정과 궁극적으로는 미국 달러화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겨냥했습니다.
엘리엇은 시장 전반에 걸친 투기적 급등 때문에 “가상화폐는 그라운드 제로(폭탄 투하 지점)”라고 규정하고, 이는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가 백악관과 가깝다고 여겨지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버블(거품)의 불가피한 붕괴는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엘리엇의 창립자 폴 싱어는 지난해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5천6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오랜 공화당 후원자이지만, 엘리엇이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비판 입장을 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비트코인 강대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하며 지난 23일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워킹그룹은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인공지능(AI)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이끌며, 재무장관, 법무장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등 관련 정부 기구 수장들이 대거 관여합니다.
실무그룹은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엘리엇은 서한에서 미국 달러화가 세계의 준비통화로 누리는 “엄청난 이점”을 지적하며 다른 국가들이 미국 달러화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시기에 왜 미국 정부가 대체 통화(가상화폐) 도입을 장려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가 “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 시각 30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엘리엇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격은 치솟았지만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뚜렷한 열정과 궁극적으로는 미국 달러화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겨냥했습니다.
엘리엇은 시장 전반에 걸친 투기적 급등 때문에 “가상화폐는 그라운드 제로(폭탄 투하 지점)”라고 규정하고, 이는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가 백악관과 가깝다고 여겨지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버블(거품)의 불가피한 붕괴는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엘리엇의 창립자 폴 싱어는 지난해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5천6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오랜 공화당 후원자이지만, 엘리엇이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비판 입장을 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비트코인 강대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하며 지난 23일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워킹그룹은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인공지능(AI)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이끌며, 재무장관, 법무장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등 관련 정부 기구 수장들이 대거 관여합니다.
실무그룹은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엘리엇은 서한에서 미국 달러화가 세계의 준비통화로 누리는 “엄청난 이점”을 지적하며 다른 국가들이 미국 달러화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시기에 왜 미국 정부가 대체 통화(가상화폐) 도입을 장려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가 “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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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지펀드 엘리엇 “트럼프 행정부, 가상화폐 거품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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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31 16:03:08
- 수정2025-01-31 16:09:26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가상화폐 투기적 열풍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지 시각 30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엘리엇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격은 치솟았지만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뚜렷한 열정과 궁극적으로는 미국 달러화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겨냥했습니다.
엘리엇은 시장 전반에 걸친 투기적 급등 때문에 “가상화폐는 그라운드 제로(폭탄 투하 지점)”라고 규정하고, 이는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가 백악관과 가깝다고 여겨지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버블(거품)의 불가피한 붕괴는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엘리엇의 창립자 폴 싱어는 지난해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5천6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오랜 공화당 후원자이지만, 엘리엇이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비판 입장을 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비트코인 강대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하며 지난 23일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워킹그룹은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인공지능(AI)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이끌며, 재무장관, 법무장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등 관련 정부 기구 수장들이 대거 관여합니다.
실무그룹은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엘리엇은 서한에서 미국 달러화가 세계의 준비통화로 누리는 “엄청난 이점”을 지적하며 다른 국가들이 미국 달러화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시기에 왜 미국 정부가 대체 통화(가상화폐) 도입을 장려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가 “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 시각 30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엘리엇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격은 치솟았지만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뚜렷한 열정과 궁극적으로는 미국 달러화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겨냥했습니다.
엘리엇은 시장 전반에 걸친 투기적 급등 때문에 “가상화폐는 그라운드 제로(폭탄 투하 지점)”라고 규정하고, 이는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가 백악관과 가깝다고 여겨지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버블(거품)의 불가피한 붕괴는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엘리엇의 창립자 폴 싱어는 지난해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5천6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오랜 공화당 후원자이지만, 엘리엇이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비판 입장을 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비트코인 강대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하며 지난 23일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워킹그룹은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인공지능(AI)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이끌며, 재무장관, 법무장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등 관련 정부 기구 수장들이 대거 관여합니다.
실무그룹은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엘리엇은 서한에서 미국 달러화가 세계의 준비통화로 누리는 “엄청난 이점”을 지적하며 다른 국가들이 미국 달러화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시기에 왜 미국 정부가 대체 통화(가상화폐) 도입을 장려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가 “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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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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