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다양성 예산 삭감으로 10억 달러 이상 아껴”

입력 2025.02.01 (03:42) 수정 2025.02.0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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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설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는 DOGE가 주도한 미 정부 기관의 다양성 관련 예산 삭감으로 10억 달러(1조4천500여억 원) 넘는 지출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DOGE가 미친(crazy)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계약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하게 했다"고 썼습니다.

머스크가 이 글과 함께 공유한 DOGE의 게시물에는 지난달 29일까지 10억 달러에 이르는 DEI 관련 계약이 재무부·상무부·국무부·환경보호청 등 25개 부처·기관에서 종료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DEI 정책은 인종이나 성정체성, 장애 등을 이유로 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정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인종과 성별 대신 능력에 기반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DEI 정책을 폐지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67명이 숨진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연방항공청(FAA)의 다양성 추진에는 심각한 지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중점을 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다양성 정책을 참사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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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1 03:42:16
    • 수정2025-02-01 03:45:38
    국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설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는 DOGE가 주도한 미 정부 기관의 다양성 관련 예산 삭감으로 10억 달러(1조4천500여억 원) 넘는 지출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DOGE가 미친(crazy)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계약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하게 했다"고 썼습니다.

머스크가 이 글과 함께 공유한 DOGE의 게시물에는 지난달 29일까지 10억 달러에 이르는 DEI 관련 계약이 재무부·상무부·국무부·환경보호청 등 25개 부처·기관에서 종료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DEI 정책은 인종이나 성정체성, 장애 등을 이유로 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정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인종과 성별 대신 능력에 기반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DEI 정책을 폐지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67명이 숨진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연방항공청(FAA)의 다양성 추진에는 심각한 지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중점을 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다양성 정책을 참사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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