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미국 스프링캠프를 찾은 깜짝 손님, 깜짝 선물까지?
입력 2025.02.17 (15:20)
수정 2025.02.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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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가 전지훈련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The Clubhouse Baseball)에 현지 시각으로 어제(16일) 깜짝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바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 (California Proving Ground) 방문과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 출장이었는데, KIA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캠프지를 직접 찾은 겁니다.

정의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 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한 가지 당부도 잊지 않았는데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의선 회장은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게 깜짝선물을 하기도 했습니다.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면서 즉석에서 KIA 타이거즈 구성원들을 어바인에 있는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한 겁니다. 또 선수단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기로 하고 메뉴도 직접 챙겼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현재 협회장을 맡고 있는 양궁뿐 아니라 야구단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는 올해 1차 미국, 2차 일본을 왕복하는 비행 일정에서 모두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게 됐는데, 이 역사 정의선 회장의 '통 큰' 지원 덕분이었습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는 반응입니다. 대형 사인볼로 감사의 뜻을 표한 선수단은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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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미국 스프링캠프를 찾은 깜짝 손님, 깜짝 선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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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9 09:24:51

프로야구 KIA가 전지훈련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The Clubhouse Baseball)에 현지 시각으로 어제(16일) 깜짝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바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 (California Proving Ground) 방문과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 출장이었는데, KIA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캠프지를 직접 찾은 겁니다.

정의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 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한 가지 당부도 잊지 않았는데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의선 회장은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게 깜짝선물을 하기도 했습니다.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면서 즉석에서 KIA 타이거즈 구성원들을 어바인에 있는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한 겁니다. 또 선수단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기로 하고 메뉴도 직접 챙겼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현재 협회장을 맡고 있는 양궁뿐 아니라 야구단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는 올해 1차 미국, 2차 일본을 왕복하는 비행 일정에서 모두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게 됐는데, 이 역사 정의선 회장의 '통 큰' 지원 덕분이었습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는 반응입니다. 대형 사인볼로 감사의 뜻을 표한 선수단은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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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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