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은 신청 당일 개시…“평균 법인회생 허가는 47일 소요”

입력 2025.03.18 (18:39) 수정 2025.03.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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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회생이 신청 당일 개시된 것과 달리, 기업이 회생을 신청한 뒤 허가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47일이 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8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원행정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업회생신청 이후 허가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47.4일인 거로 드러났습니다.

서울회생법원에 신청된 회생 사건들은 평균적으로 회생신청부터 개시결정까지 31일이 걸렸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자정쯤 전자소송사건으로 회생신청사건을 접수했습니다.

전자소송사건은 신청인이 법원 전자소송포털에 접속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직접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신청 사건에 대해 "지난 4일 새벽 1시쯤 내부 전산시스템을 확인한 뒤, 즉시 담당 재판부에 접수 사실을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당일 아침 신청대리인에게 유선으로 출석 가능시각을 확인했고, 오전 10시에 심문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심문절차를 시작해 한 시간 만인 오전 11시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게 확정된 다음 2월 28일과 3월 1일은 내부 검토를 좀 했다"며 "그 전에는 미리 준비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만 의원은 "평균 47일 걸리는 회생절차를 홈플러스는 11시간만에 통과했다"며, "홈플러스가 3월 1일부터 회생결정을 위해 서류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사전부터 준비하지 않고 3일 만에 준비해서 통과된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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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19 10:18:29
    경제
홈플러스의 회생이 신청 당일 개시된 것과 달리, 기업이 회생을 신청한 뒤 허가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47일이 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8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원행정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업회생신청 이후 허가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47.4일인 거로 드러났습니다.

서울회생법원에 신청된 회생 사건들은 평균적으로 회생신청부터 개시결정까지 31일이 걸렸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자정쯤 전자소송사건으로 회생신청사건을 접수했습니다.

전자소송사건은 신청인이 법원 전자소송포털에 접속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직접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신청 사건에 대해 "지난 4일 새벽 1시쯤 내부 전산시스템을 확인한 뒤, 즉시 담당 재판부에 접수 사실을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당일 아침 신청대리인에게 유선으로 출석 가능시각을 확인했고, 오전 10시에 심문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심문절차를 시작해 한 시간 만인 오전 11시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게 확정된 다음 2월 28일과 3월 1일은 내부 검토를 좀 했다"며 "그 전에는 미리 준비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만 의원은 "평균 47일 걸리는 회생절차를 홈플러스는 11시간만에 통과했다"며, "홈플러스가 3월 1일부터 회생결정을 위해 서류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사전부터 준비하지 않고 3일 만에 준비해서 통과된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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