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서 사과한 부회장…“반도체 대응 못했다”
입력 2025.03.19 (10:41)
수정 2025.03.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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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주가 상황과 반도체 경쟁력 문제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하고, "주가를 회복하도록 기술을 확보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오늘(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가가 5만 원대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주주의 지적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변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반도체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생활 가전 등 주요 제품은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주가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약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하고, "미국발 관세 이슈도 글로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그러면서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술 확보와 기술 경쟁력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 성과가 없다'는 주주 지적에 대해서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로봇이나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인수합병이 진행됐고, 올해 더 유의미한 인수합병을 진행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 정책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주주의 질문에는, "지난해 미국 대선 전부터 미국발 관세 이슈에 따른 경영상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며 "현재도 미국 측 정책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다수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이를 통해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서는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 IT 기술 급변 등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주주총회에는 주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 선임과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표결을 마친 뒤에는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 각 사업 부문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한 부회장은 오늘(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가가 5만 원대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주주의 지적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변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반도체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생활 가전 등 주요 제품은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주가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약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하고, "미국발 관세 이슈도 글로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그러면서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술 확보와 기술 경쟁력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 성과가 없다'는 주주 지적에 대해서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로봇이나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인수합병이 진행됐고, 올해 더 유의미한 인수합병을 진행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 정책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주주의 질문에는, "지난해 미국 대선 전부터 미국발 관세 이슈에 따른 경영상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며 "현재도 미국 측 정책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다수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이를 통해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서는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 IT 기술 급변 등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주주총회에는 주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 선임과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표결을 마친 뒤에는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 각 사업 부문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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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9 10:41:50
- 수정2025-03-19 13:17:59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주가 상황과 반도체 경쟁력 문제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하고, "주가를 회복하도록 기술을 확보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오늘(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가가 5만 원대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주주의 지적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변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반도체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생활 가전 등 주요 제품은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주가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약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하고, "미국발 관세 이슈도 글로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그러면서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술 확보와 기술 경쟁력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 성과가 없다'는 주주 지적에 대해서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로봇이나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인수합병이 진행됐고, 올해 더 유의미한 인수합병을 진행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 정책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주주의 질문에는, "지난해 미국 대선 전부터 미국발 관세 이슈에 따른 경영상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며 "현재도 미국 측 정책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다수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이를 통해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서는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 IT 기술 급변 등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주주총회에는 주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 선임과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표결을 마친 뒤에는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 각 사업 부문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한 부회장은 오늘(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가가 5만 원대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주주의 지적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변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반도체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생활 가전 등 주요 제품은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주가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약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하고, "미국발 관세 이슈도 글로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그러면서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술 확보와 기술 경쟁력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 성과가 없다'는 주주 지적에 대해서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로봇이나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인수합병이 진행됐고, 올해 더 유의미한 인수합병을 진행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 정책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주주의 질문에는, "지난해 미국 대선 전부터 미국발 관세 이슈에 따른 경영상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며 "현재도 미국 측 정책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다수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이를 통해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서는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 IT 기술 급변 등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주주총회에는 주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 선임과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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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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