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지난해 지구 기온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돌파”

입력 2025.03.19 (11:10) 수정 2025.03.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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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처음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랐다고 세계기상기구, WMO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WMO가 오늘(19일) 발간한 ‘2024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 최종본에 따르면,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5(±0.13)도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당시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던 기온 상승 폭 1.5도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앞서 WMO는 지난 1월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 세계 6개 기상 관측기구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상승치를 확정해 공개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최근 10년이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10년이었으며 해양 열용량도 8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해양 온난화 등의 현상이 미래 수백 년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장기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아직 가능하며, 올해 예정된 국가 기후 계획을 통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세계기상기구(WM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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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기상기구 “지난해 지구 기온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돌파”
    • 입력 2025-03-19 11:10:43
    • 수정2025-03-19 11:16:24
    재난·기후·환경
지난해에 처음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랐다고 세계기상기구, WMO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WMO가 오늘(19일) 발간한 ‘2024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 최종본에 따르면,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5(±0.13)도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당시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던 기온 상승 폭 1.5도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앞서 WMO는 지난 1월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 세계 6개 기상 관측기구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상승치를 확정해 공개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최근 10년이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10년이었으며 해양 열용량도 8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해양 온난화 등의 현상이 미래 수백 년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장기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아직 가능하며, 올해 예정된 국가 기후 계획을 통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세계기상기구(WM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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