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공격 이어 지상작전도 재개…‘넷자림 회랑’ 다시 장악
입력 2025.03.20 (04:46)
수정 2025.03.2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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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상 군사작전을 재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9일, 성명에서 "보안 구역을 넓히고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사이에 부분적 완충지대를 만들고자 지상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통로 '넷자림 회랑'을 포함해 가자지구 남부와 중부 일대를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 차량과 초소 등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포격과 헬기 공격이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가자지구의 테러 목표물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투지역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일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의 조언에 따라 인질들을 돌려보내고 하마스를 제거하면 다른 선택지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넷자림 회랑에 다시 진입한 데 대해 "휴전 합의에 대한 또 다른 위반"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간부 타헤르 알누누는 AFP 통신에 "하마스는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휴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42일간의 휴전 1단계는 이달 1일로 이미 만료된 상태입니다. 양측은 이후로도 한동안 충돌을 자제했지만, 전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약 80곳을 동시에 타격하며 본격적인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그간 이스라엘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단 휴전 1단계를 50일 연장하자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당초 합의대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군과 잔여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하는 2단계를 이행해야 한다고 맞서며 중재국을 통한 협상이 교착에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9일, 성명에서 "보안 구역을 넓히고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사이에 부분적 완충지대를 만들고자 지상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통로 '넷자림 회랑'을 포함해 가자지구 남부와 중부 일대를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 차량과 초소 등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포격과 헬기 공격이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가자지구의 테러 목표물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투지역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일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의 조언에 따라 인질들을 돌려보내고 하마스를 제거하면 다른 선택지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넷자림 회랑에 다시 진입한 데 대해 "휴전 합의에 대한 또 다른 위반"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간부 타헤르 알누누는 AFP 통신에 "하마스는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휴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42일간의 휴전 1단계는 이달 1일로 이미 만료된 상태입니다. 양측은 이후로도 한동안 충돌을 자제했지만, 전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약 80곳을 동시에 타격하며 본격적인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그간 이스라엘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단 휴전 1단계를 50일 연장하자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당초 합의대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군과 잔여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하는 2단계를 이행해야 한다고 맞서며 중재국을 통한 협상이 교착에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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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가자 공격 이어 지상작전도 재개…‘넷자림 회랑’ 다시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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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0 04:47:01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상 군사작전을 재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9일, 성명에서 "보안 구역을 넓히고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사이에 부분적 완충지대를 만들고자 지상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통로 '넷자림 회랑'을 포함해 가자지구 남부와 중부 일대를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 차량과 초소 등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포격과 헬기 공격이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가자지구의 테러 목표물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투지역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일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의 조언에 따라 인질들을 돌려보내고 하마스를 제거하면 다른 선택지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넷자림 회랑에 다시 진입한 데 대해 "휴전 합의에 대한 또 다른 위반"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간부 타헤르 알누누는 AFP 통신에 "하마스는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휴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42일간의 휴전 1단계는 이달 1일로 이미 만료된 상태입니다. 양측은 이후로도 한동안 충돌을 자제했지만, 전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약 80곳을 동시에 타격하며 본격적인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그간 이스라엘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단 휴전 1단계를 50일 연장하자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당초 합의대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군과 잔여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하는 2단계를 이행해야 한다고 맞서며 중재국을 통한 협상이 교착에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9일, 성명에서 "보안 구역을 넓히고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사이에 부분적 완충지대를 만들고자 지상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통로 '넷자림 회랑'을 포함해 가자지구 남부와 중부 일대를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 차량과 초소 등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포격과 헬기 공격이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가자지구의 테러 목표물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투지역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일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의 조언에 따라 인질들을 돌려보내고 하마스를 제거하면 다른 선택지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넷자림 회랑에 다시 진입한 데 대해 "휴전 합의에 대한 또 다른 위반"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간부 타헤르 알누누는 AFP 통신에 "하마스는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휴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42일간의 휴전 1단계는 이달 1일로 이미 만료된 상태입니다. 양측은 이후로도 한동안 충돌을 자제했지만, 전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약 80곳을 동시에 타격하며 본격적인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그간 이스라엘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단 휴전 1단계를 50일 연장하자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당초 합의대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군과 잔여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하는 2단계를 이행해야 한다고 맞서며 중재국을 통한 협상이 교착에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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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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