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국과의 긴밀한 과학 연구 협력 지속되길 희망”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된 것과 관련해 "한국과의 견고한 과학적 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이 계속되길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19일 브리핑에서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올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에너지부가 지정한 것이므로 에너지부에 문의해달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브루스 대변인은 "미국은 과학적 연구 협력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부는 지난 1월 초 바이든 정부 당시 한국이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됐으며 이에 따른 조치는 다음달 15일부터 시행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 리스트 포함이 확정되면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산하 연구기관 방문, 이들 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을 위해 에너지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한국이 민감 정보를 부주의하게 취급해 민감국가 리스트에 오른 것이라면서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과는 무관하다고 지난 18일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