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감독, 코인·주식 투자 등에 제작비 탕진한 혐의로 기소돼
입력 2025.03.21 (07:35)
수정 2025.03.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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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600억여원을 투자받아 SF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계약한 뒤 이를 이행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돈을 탕진한 할리우드 감독이 형사재판에 기소됐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칼 에릭 린시(47세) 감독을 체포해 사기 등 7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칼 린시는 약속된 시리즈를 완성하는 대신, 사치품 구매와 개인적인 투자에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유명한 스트리밍 플랫폼의 자금에서 1,100만달러(약 161억3천만원) 이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린시 감독은 가상화폐와 주식 투자 등에 제작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기소장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법원 기록 등을 보면 린시 감독에게 사기당한 업체는 넷플릭스라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전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2013년 개봉영화 '47 로닌'으로 명성을 얻은 린시 감독은 '화이트 호스'(White Horse)라는 제목의 SF 시리즈 각본을 일부 완성해 2018년 넷플릭스와 제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검찰 기소장과 미 언론의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넷플릭스는 당시 제작비로 약 4,400만달러(약 645억3천만원)를 린시 감독 측에 지급했습니다.
이후 린시 감독은 촬영을 시작했지만, 비용이 부족해 완성할 수 없다며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넷플릭스는 1,100만달러를 더 건넸습니다.
하지만 린시 감독은 이 돈을 콜·풋옵션 등 유가증권 매수에 사용했고,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1,100만달러의 절반 이상을 날렸습니다.
또 이후에도 남은 돈을 가상화폐 투자와 이혼소송 비용, 고급 호텔 숙박비, 명품 자동차·시계 구매 등에 썼습니다.
결국 넷플릭스 시리즈는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린시 감독이 사기 혐의로 최대 20년, 자금 세탁 혐의로 최대 20년, 나머지 5개 혐의로 각각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이 사건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칼 에릭 린시(47세) 감독을 체포해 사기 등 7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칼 린시는 약속된 시리즈를 완성하는 대신, 사치품 구매와 개인적인 투자에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유명한 스트리밍 플랫폼의 자금에서 1,100만달러(약 161억3천만원) 이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린시 감독은 가상화폐와 주식 투자 등에 제작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기소장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법원 기록 등을 보면 린시 감독에게 사기당한 업체는 넷플릭스라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전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2013년 개봉영화 '47 로닌'으로 명성을 얻은 린시 감독은 '화이트 호스'(White Horse)라는 제목의 SF 시리즈 각본을 일부 완성해 2018년 넷플릭스와 제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검찰 기소장과 미 언론의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넷플릭스는 당시 제작비로 약 4,400만달러(약 645억3천만원)를 린시 감독 측에 지급했습니다.
이후 린시 감독은 촬영을 시작했지만, 비용이 부족해 완성할 수 없다며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넷플릭스는 1,100만달러를 더 건넸습니다.
하지만 린시 감독은 이 돈을 콜·풋옵션 등 유가증권 매수에 사용했고,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1,100만달러의 절반 이상을 날렸습니다.
또 이후에도 남은 돈을 가상화폐 투자와 이혼소송 비용, 고급 호텔 숙박비, 명품 자동차·시계 구매 등에 썼습니다.
결국 넷플릭스 시리즈는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린시 감독이 사기 혐의로 최대 20년, 자금 세탁 혐의로 최대 20년, 나머지 5개 혐의로 각각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이 사건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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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1 07:54:20

넷플릭스에서 600억여원을 투자받아 SF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계약한 뒤 이를 이행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돈을 탕진한 할리우드 감독이 형사재판에 기소됐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칼 에릭 린시(47세) 감독을 체포해 사기 등 7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칼 린시는 약속된 시리즈를 완성하는 대신, 사치품 구매와 개인적인 투자에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유명한 스트리밍 플랫폼의 자금에서 1,100만달러(약 161억3천만원) 이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린시 감독은 가상화폐와 주식 투자 등에 제작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기소장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법원 기록 등을 보면 린시 감독에게 사기당한 업체는 넷플릭스라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전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2013년 개봉영화 '47 로닌'으로 명성을 얻은 린시 감독은 '화이트 호스'(White Horse)라는 제목의 SF 시리즈 각본을 일부 완성해 2018년 넷플릭스와 제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검찰 기소장과 미 언론의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넷플릭스는 당시 제작비로 약 4,400만달러(약 645억3천만원)를 린시 감독 측에 지급했습니다.
이후 린시 감독은 촬영을 시작했지만, 비용이 부족해 완성할 수 없다며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넷플릭스는 1,100만달러를 더 건넸습니다.
하지만 린시 감독은 이 돈을 콜·풋옵션 등 유가증권 매수에 사용했고,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1,100만달러의 절반 이상을 날렸습니다.
또 이후에도 남은 돈을 가상화폐 투자와 이혼소송 비용, 고급 호텔 숙박비, 명품 자동차·시계 구매 등에 썼습니다.
결국 넷플릭스 시리즈는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린시 감독이 사기 혐의로 최대 20년, 자금 세탁 혐의로 최대 20년, 나머지 5개 혐의로 각각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이 사건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칼 에릭 린시(47세) 감독을 체포해 사기 등 7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칼 린시는 약속된 시리즈를 완성하는 대신, 사치품 구매와 개인적인 투자에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유명한 스트리밍 플랫폼의 자금에서 1,100만달러(약 161억3천만원) 이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린시 감독은 가상화폐와 주식 투자 등에 제작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기소장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법원 기록 등을 보면 린시 감독에게 사기당한 업체는 넷플릭스라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전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2013년 개봉영화 '47 로닌'으로 명성을 얻은 린시 감독은 '화이트 호스'(White Horse)라는 제목의 SF 시리즈 각본을 일부 완성해 2018년 넷플릭스와 제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검찰 기소장과 미 언론의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넷플릭스는 당시 제작비로 약 4,400만달러(약 645억3천만원)를 린시 감독 측에 지급했습니다.
이후 린시 감독은 촬영을 시작했지만, 비용이 부족해 완성할 수 없다며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넷플릭스는 1,100만달러를 더 건넸습니다.
하지만 린시 감독은 이 돈을 콜·풋옵션 등 유가증권 매수에 사용했고,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1,100만달러의 절반 이상을 날렸습니다.
또 이후에도 남은 돈을 가상화폐 투자와 이혼소송 비용, 고급 호텔 숙박비, 명품 자동차·시계 구매 등에 썼습니다.
결국 넷플릭스 시리즈는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린시 감독이 사기 혐의로 최대 20년, 자금 세탁 혐의로 최대 20년, 나머지 5개 혐의로 각각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이 사건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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