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침 귀국선’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등 22건 추가 제공…75건 모두 환수
입력 2025.03.21 (18:14)
수정 2025.03.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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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1945년 8월 조선인 수천 명을 태우고 침몰한 ‘우키시마마루(浮島丸)’호 승선자 명부 등의 관련 자료 22건을 추가로 제공했습니다.
정부는 이로써 일본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관련 자료 75건을 모두 제공받았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자료들은) 일본 정부와 협의를 거쳐 추가로 제공받았다”며 “지난번 입수한 자료와 마찬가지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피해자 구제 및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 파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명부 환수 관련) 실무 교섭을 시작한 지 18년 만에 모두 환수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된 명부에는 우키시마호 조난자 명부, 사망자 명부 등이 포함됐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부처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이번에 제공받은 명부를 포함한 관련 자료를 기존에 알려진 희생자 목록 등과 대조해 승선자와 사망자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 해군 수송선인 우키시마호는 일본 패망 직후인 1945년 8월 22일 강제 동원됐던 조선인 수천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출발했다가 이틀 만인 24일 교토 마이즈루항 인근에서 폭발과 함께 침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승선자 3,700여 명 중 52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유족들은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으며 승선자 3천 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과거 우키시마호 유족들과의 소송에서 배가 침몰하며 명부도 함께 사라졌다고 주장해 왔지만, 사고 79년 만인 지난해 5월 일본 언론인의 정보 공개 청구를 계기로 승선자 개인정보를 지운 명부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한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일본에 정식으로 명부 제공을 요구해서, 9월에 관련 자료 19건, 10월에는 34건을 제공받은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22건을 제공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정부는 이로써 일본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관련 자료 75건을 모두 제공받았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자료들은) 일본 정부와 협의를 거쳐 추가로 제공받았다”며 “지난번 입수한 자료와 마찬가지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피해자 구제 및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 파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명부 환수 관련) 실무 교섭을 시작한 지 18년 만에 모두 환수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된 명부에는 우키시마호 조난자 명부, 사망자 명부 등이 포함됐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부처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이번에 제공받은 명부를 포함한 관련 자료를 기존에 알려진 희생자 목록 등과 대조해 승선자와 사망자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 해군 수송선인 우키시마호는 일본 패망 직후인 1945년 8월 22일 강제 동원됐던 조선인 수천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출발했다가 이틀 만인 24일 교토 마이즈루항 인근에서 폭발과 함께 침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승선자 3,700여 명 중 52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유족들은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으며 승선자 3천 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과거 우키시마호 유족들과의 소송에서 배가 침몰하며 명부도 함께 사라졌다고 주장해 왔지만, 사고 79년 만인 지난해 5월 일본 언론인의 정보 공개 청구를 계기로 승선자 개인정보를 지운 명부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한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일본에 정식으로 명부 제공을 요구해서, 9월에 관련 자료 19건, 10월에는 34건을 제공받은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22건을 제공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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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폭침 귀국선’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등 22건 추가 제공…75건 모두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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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1 18:14:08
- 수정2025-03-21 18:22:44

일본이 1945년 8월 조선인 수천 명을 태우고 침몰한 ‘우키시마마루(浮島丸)’호 승선자 명부 등의 관련 자료 22건을 추가로 제공했습니다.
정부는 이로써 일본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관련 자료 75건을 모두 제공받았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자료들은) 일본 정부와 협의를 거쳐 추가로 제공받았다”며 “지난번 입수한 자료와 마찬가지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피해자 구제 및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 파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명부 환수 관련) 실무 교섭을 시작한 지 18년 만에 모두 환수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된 명부에는 우키시마호 조난자 명부, 사망자 명부 등이 포함됐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부처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이번에 제공받은 명부를 포함한 관련 자료를 기존에 알려진 희생자 목록 등과 대조해 승선자와 사망자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 해군 수송선인 우키시마호는 일본 패망 직후인 1945년 8월 22일 강제 동원됐던 조선인 수천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출발했다가 이틀 만인 24일 교토 마이즈루항 인근에서 폭발과 함께 침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승선자 3,700여 명 중 52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유족들은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으며 승선자 3천 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과거 우키시마호 유족들과의 소송에서 배가 침몰하며 명부도 함께 사라졌다고 주장해 왔지만, 사고 79년 만인 지난해 5월 일본 언론인의 정보 공개 청구를 계기로 승선자 개인정보를 지운 명부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한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일본에 정식으로 명부 제공을 요구해서, 9월에 관련 자료 19건, 10월에는 34건을 제공받은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22건을 제공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정부는 이로써 일본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관련 자료 75건을 모두 제공받았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자료들은) 일본 정부와 협의를 거쳐 추가로 제공받았다”며 “지난번 입수한 자료와 마찬가지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피해자 구제 및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 파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명부 환수 관련) 실무 교섭을 시작한 지 18년 만에 모두 환수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된 명부에는 우키시마호 조난자 명부, 사망자 명부 등이 포함됐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부처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이번에 제공받은 명부를 포함한 관련 자료를 기존에 알려진 희생자 목록 등과 대조해 승선자와 사망자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 해군 수송선인 우키시마호는 일본 패망 직후인 1945년 8월 22일 강제 동원됐던 조선인 수천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출발했다가 이틀 만인 24일 교토 마이즈루항 인근에서 폭발과 함께 침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승선자 3,700여 명 중 52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유족들은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으며 승선자 3천 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과거 우키시마호 유족들과의 소송에서 배가 침몰하며 명부도 함께 사라졌다고 주장해 왔지만, 사고 79년 만인 지난해 5월 일본 언론인의 정보 공개 청구를 계기로 승선자 개인정보를 지운 명부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한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일본에 정식으로 명부 제공을 요구해서, 9월에 관련 자료 19건, 10월에는 34건을 제공받은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22건을 제공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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