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하자 독감 재유행…아동·청소년 중심 2주째 환자 증가

입력 2025.03.31 (14:15) 수정 2025.03.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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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2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12주차(3월 16∼22일) 전국 300개 표본 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증상을 보이는 의심 환자는 13.2명이라고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직전 주의 10.8명에서 약 22% 늘어난 것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천 명당 8.6명도 아직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은 1월 첫째 주에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로 유행이 확산한 뒤 잦아들다 3월 새 학기 개학 이후 2주째 반등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통상 독감 유행은 12월 말에서 1월 초 무렵 정점을 찍은 후 3월 개학 무렵에 다시 소폭 반등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3∼19세 독감 의심 환자는 1천 명당 39.1명, 7∼12세는 1천 명당 34.4명으로, 유행 기준의 4배가량에 이릅니다.

19∼49세(12.5명)와 1∼6세(11.7명)도 유행 기준보다 높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90%는 B형 독감이라고 질병청은 전했습니다.

질병청은 "13세 이하 독감 백신 접종률이 70% 수준"이라며 "어린이 무료 접종이 4월 30일까지 계속되니 독감으로 인한 고통이나 학업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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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학하자 독감 재유행…아동·청소년 중심 2주째 환자 증가
    • 입력 2025-03-31 14:15:02
    • 수정2025-03-31 14:15:38
    사회
개학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2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12주차(3월 16∼22일) 전국 300개 표본 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증상을 보이는 의심 환자는 13.2명이라고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직전 주의 10.8명에서 약 22% 늘어난 것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천 명당 8.6명도 아직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은 1월 첫째 주에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로 유행이 확산한 뒤 잦아들다 3월 새 학기 개학 이후 2주째 반등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통상 독감 유행은 12월 말에서 1월 초 무렵 정점을 찍은 후 3월 개학 무렵에 다시 소폭 반등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3∼19세 독감 의심 환자는 1천 명당 39.1명, 7∼12세는 1천 명당 34.4명으로, 유행 기준의 4배가량에 이릅니다.

19∼49세(12.5명)와 1∼6세(11.7명)도 유행 기준보다 높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90%는 B형 독감이라고 질병청은 전했습니다.

질병청은 "13세 이하 독감 백신 접종률이 70% 수준"이라며 "어린이 무료 접종이 4월 30일까지 계속되니 독감으로 인한 고통이나 학업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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