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이 어쩌다 위험천만 시설물로…안전불감증 언제까지?

입력 2025.04.02 (07:01) 수정 2025.04.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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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 NC파크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면서 프로야구는 애도 속에 어제 하루 멈췄습니다.

뒤늦게 모든 구장에 긴급 점검이 실시됐는데요.

천만 관중 시대 한국 야구위원회, KBO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인 창원 NC파크에 긴급 안전 점검이 한창입니다.

문제가 된 구조물이 사용된 경기장 곳곳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고척돔에도 서울시 관리 공단 직원들이 대거 파견됐습니다.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 : "1조는 관중석과 난간, (2조는) 3루 쪽에서 그라운드로 내려가는 걸로 그렇게 점검하시죠."]

난간 고정 상태와 그물망은 물론 계단을 통해 천장 근처까지 올라가 추락 위험성이 있는 장치들을 살펴봤습니다.

[강원휘/서울시설관리공단 돔 경기장운영처 시설팀장 : "월 1회씩은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요. 관중 늘고 야구 인기가 있어서 (법적 점검 외에) 상시로 수시 점검을 매일 두 번씩 하고 있습니다."]

허술한 구장 관리로 인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9년엔 KT 강백호가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노출된 나사에 찔려 수술까지 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지만 변한 건 없었습니다.

천만 관중 시대, KBO가 수익만 챙기고 안전에는 뒷전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구단에만 책임을 떠넘기며, 야구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통계조차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프로야구 초유의 사고에 NC 박민우를 비롯해 LG 오스틴 등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희생자를 애도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즐거움의 장소였던 야구장이 위험천만 시설물이 되지 않도록 야구계의 각별한 대책 마련이 다시 한번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 최진영 지승환/영상편집:하동우/보도 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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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이 어쩌다 위험천만 시설물로…안전불감증 언제까지?
    • 입력 2025-04-02 07:01:58
    • 수정2025-04-02 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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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 NC파크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면서 프로야구는 애도 속에 어제 하루 멈췄습니다.

뒤늦게 모든 구장에 긴급 점검이 실시됐는데요.

천만 관중 시대 한국 야구위원회, KBO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인 창원 NC파크에 긴급 안전 점검이 한창입니다.

문제가 된 구조물이 사용된 경기장 곳곳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고척돔에도 서울시 관리 공단 직원들이 대거 파견됐습니다.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 : "1조는 관중석과 난간, (2조는) 3루 쪽에서 그라운드로 내려가는 걸로 그렇게 점검하시죠."]

난간 고정 상태와 그물망은 물론 계단을 통해 천장 근처까지 올라가 추락 위험성이 있는 장치들을 살펴봤습니다.

[강원휘/서울시설관리공단 돔 경기장운영처 시설팀장 : "월 1회씩은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요. 관중 늘고 야구 인기가 있어서 (법적 점검 외에) 상시로 수시 점검을 매일 두 번씩 하고 있습니다."]

허술한 구장 관리로 인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9년엔 KT 강백호가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노출된 나사에 찔려 수술까지 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지만 변한 건 없었습니다.

천만 관중 시대, KBO가 수익만 챙기고 안전에는 뒷전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구단에만 책임을 떠넘기며, 야구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통계조차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프로야구 초유의 사고에 NC 박민우를 비롯해 LG 오스틴 등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희생자를 애도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즐거움의 장소였던 야구장이 위험천만 시설물이 되지 않도록 야구계의 각별한 대책 마련이 다시 한번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 최진영 지승환/영상편집:하동우/보도 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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