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충돌 없어”…경찰 대비 주효·시민의식 빛나
입력 2025.04.04 (21:27)
수정 2025.04.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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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집회 참가자들 사이 물리적 충돌도 우려 됐었습니다.
하지만 헌재 주변을 이른바 '진공 상태'로 만든 경찰 대비와 성숙한 시민 의식 덕분에 다행히 우려했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배지현 기잡니다.
[리포트]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흥분한 군중들이 헌재 인근으로 몰려들면서 충돌이 빚어져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시위대가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탄핵 선고 당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지난 2일 : "정부는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폭력적인 행위도 결단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큰 충돌도, 인명피해도 이번만큼은 없었습니다.
우선 경찰의 대비가 주효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경찰은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해 가용 인원을 100% 동원했고, 헌재 인근 반경 150미터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해 이른바 '진공 구역'을 만들었습니다.
갈등을 거쳐오며 한 단계 더 성숙한 시민의식도 빛을 발했습니다.
파면 결정에 반발한 남성이 곤봉으로 경찰 버스 유리창을 때려치자, 경찰 체포에 앞서 주변 시민들이 먼저 말렸습니다.
["하지마세요 제발."]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쓰레기를 치우고 교통 정리를 돕는 등 자원봉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박철환/서울 강북구 : "행진할 때 (안내)하고 위협하는 사람들 오면 말리고…."]
경찰청은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전국에 내렸던 최고 수준 비상 근무인 '갑호비상'을 해제했습니다.
다만, 서울경찰청은 '을호 비상'을 유지하며 주말 집회 등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김형준 박세준 강현경 서원철/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고석훈
오늘(4일)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집회 참가자들 사이 물리적 충돌도 우려 됐었습니다.
하지만 헌재 주변을 이른바 '진공 상태'로 만든 경찰 대비와 성숙한 시민 의식 덕분에 다행히 우려했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배지현 기잡니다.
[리포트]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흥분한 군중들이 헌재 인근으로 몰려들면서 충돌이 빚어져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시위대가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탄핵 선고 당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지난 2일 : "정부는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폭력적인 행위도 결단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큰 충돌도, 인명피해도 이번만큼은 없었습니다.
우선 경찰의 대비가 주효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경찰은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해 가용 인원을 100% 동원했고, 헌재 인근 반경 150미터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해 이른바 '진공 구역'을 만들었습니다.
갈등을 거쳐오며 한 단계 더 성숙한 시민의식도 빛을 발했습니다.
파면 결정에 반발한 남성이 곤봉으로 경찰 버스 유리창을 때려치자, 경찰 체포에 앞서 주변 시민들이 먼저 말렸습니다.
["하지마세요 제발."]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쓰레기를 치우고 교통 정리를 돕는 등 자원봉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박철환/서울 강북구 : "행진할 때 (안내)하고 위협하는 사람들 오면 말리고…."]
경찰청은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전국에 내렸던 최고 수준 비상 근무인 '갑호비상'을 해제했습니다.
다만, 서울경찰청은 '을호 비상'을 유지하며 주말 집회 등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김형준 박세준 강현경 서원철/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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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4 21:37:25

[앵커]
오늘(4일)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집회 참가자들 사이 물리적 충돌도 우려 됐었습니다.
하지만 헌재 주변을 이른바 '진공 상태'로 만든 경찰 대비와 성숙한 시민 의식 덕분에 다행히 우려했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배지현 기잡니다.
[리포트]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흥분한 군중들이 헌재 인근으로 몰려들면서 충돌이 빚어져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시위대가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탄핵 선고 당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지난 2일 : "정부는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폭력적인 행위도 결단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큰 충돌도, 인명피해도 이번만큼은 없었습니다.
우선 경찰의 대비가 주효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경찰은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해 가용 인원을 100% 동원했고, 헌재 인근 반경 150미터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해 이른바 '진공 구역'을 만들었습니다.
갈등을 거쳐오며 한 단계 더 성숙한 시민의식도 빛을 발했습니다.
파면 결정에 반발한 남성이 곤봉으로 경찰 버스 유리창을 때려치자, 경찰 체포에 앞서 주변 시민들이 먼저 말렸습니다.
["하지마세요 제발."]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쓰레기를 치우고 교통 정리를 돕는 등 자원봉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박철환/서울 강북구 : "행진할 때 (안내)하고 위협하는 사람들 오면 말리고…."]
경찰청은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전국에 내렸던 최고 수준 비상 근무인 '갑호비상'을 해제했습니다.
다만, 서울경찰청은 '을호 비상'을 유지하며 주말 집회 등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김형준 박세준 강현경 서원철/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고석훈
오늘(4일)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집회 참가자들 사이 물리적 충돌도 우려 됐었습니다.
하지만 헌재 주변을 이른바 '진공 상태'로 만든 경찰 대비와 성숙한 시민 의식 덕분에 다행히 우려했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배지현 기잡니다.
[리포트]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흥분한 군중들이 헌재 인근으로 몰려들면서 충돌이 빚어져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시위대가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탄핵 선고 당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지난 2일 : "정부는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폭력적인 행위도 결단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큰 충돌도, 인명피해도 이번만큼은 없었습니다.
우선 경찰의 대비가 주효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경찰은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해 가용 인원을 100% 동원했고, 헌재 인근 반경 150미터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해 이른바 '진공 구역'을 만들었습니다.
갈등을 거쳐오며 한 단계 더 성숙한 시민의식도 빛을 발했습니다.
파면 결정에 반발한 남성이 곤봉으로 경찰 버스 유리창을 때려치자, 경찰 체포에 앞서 주변 시민들이 먼저 말렸습니다.
["하지마세요 제발."]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쓰레기를 치우고 교통 정리를 돕는 등 자원봉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박철환/서울 강북구 : "행진할 때 (안내)하고 위협하는 사람들 오면 말리고…."]
경찰청은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전국에 내렸던 최고 수준 비상 근무인 '갑호비상'을 해제했습니다.
다만, 서울경찰청은 '을호 비상'을 유지하며 주말 집회 등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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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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