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 내 사업권 거래 보류…‘관세 폭탄’ 중국이 반대

입력 2025.04.05 (16:54) 수정 2025.04.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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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거래가 보류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4일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회사로 분리하는 거래가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거래 보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에 반발한 중국 정부의 반대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틱톡은 앞서 지난 바이든 정부 때 제정된 ‘틱톡 금지법’으로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처한 상태입니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면서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압박해 왔고, 이후 바이트댄스 측과 미국 투자자들이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미국에 기반을 둔, 틱톡을 운영하는 회사를 새로 만들어 미국 투자자들이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20% 미만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협상의 골자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에 동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중국 정부가 틱톡 거래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틱톡 인수 문제를 미국과의 상호 관세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틱톡 매각 거래 성사를 위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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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05 16:56:08
    국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거래가 보류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4일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회사로 분리하는 거래가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거래 보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에 반발한 중국 정부의 반대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틱톡은 앞서 지난 바이든 정부 때 제정된 ‘틱톡 금지법’으로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처한 상태입니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면서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압박해 왔고, 이후 바이트댄스 측과 미국 투자자들이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미국에 기반을 둔, 틱톡을 운영하는 회사를 새로 만들어 미국 투자자들이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20% 미만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협상의 골자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에 동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중국 정부가 틱톡 거래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틱톡 인수 문제를 미국과의 상호 관세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틱톡 매각 거래 성사를 위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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