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관세 부담에 미 현지생산 확대 검토

입력 2025.04.11 (00:32) 수정 2025.04.1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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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미국 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BMW 경영진은 이날 애널리스트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의 교대근무를 확대해 생산량을 최대 8만 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파턴버그 공장은 BMW 생산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연간 약 40만 대를 생산합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라인업인 X 시리즈를 이곳에서 조립합니다.

BMW는 다음 달 말까지 미국에서 대부분 모델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며 자동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달래고 무역전쟁을 피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는 지난 3일부터 25%의 품목 관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유럽산 자동차의 경우 기존 관세 2.5%를 더해 27.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독일 자동차업체 가운데 아우디는 3일 이후 미국에 도착한 차량 출고를 보류하고 기존 재고를 먼저 팔고 있습니다.

폭스바겐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철도 선적을 중단하고 관세가 적용되는 물량에는 '수입 수수료'를 붙여 가격을 인상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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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관세 부담에 미 현지생산 확대 검토
    • 입력 2025-04-11 00:32:59
    • 수정2025-04-11 00:57:46
    국제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미국 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BMW 경영진은 이날 애널리스트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의 교대근무를 확대해 생산량을 최대 8만 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파턴버그 공장은 BMW 생산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연간 약 40만 대를 생산합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라인업인 X 시리즈를 이곳에서 조립합니다.

BMW는 다음 달 말까지 미국에서 대부분 모델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며 자동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달래고 무역전쟁을 피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는 지난 3일부터 25%의 품목 관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유럽산 자동차의 경우 기존 관세 2.5%를 더해 27.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독일 자동차업체 가운데 아우디는 3일 이후 미국에 도착한 차량 출고를 보류하고 기존 재고를 먼저 팔고 있습니다.

폭스바겐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철도 선적을 중단하고 관세가 적용되는 물량에는 '수입 수수료'를 붙여 가격을 인상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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