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13일 대선 결선투표…‘0.17%p 표차’ 라이벌간 대결
입력 2025.04.11 (03:21)
수정 2025.04.1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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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한 치안 악화를 겪고 있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향후 4년간 국정을 이끌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결선 투표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3일 치러집니다.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CNE)는 10일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종료하고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중도우파 다니엘 노보아(37) 대통령과 2위에 오른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47) 전 국회의원 간 양자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결선은 여론조사 지지율 흐름으로는 예측불허 박빙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번 대선은 30대 최연소 대통령 연임 또는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이라는 타이틀 경쟁으로도 주목받는 가운데 노보아 대통령과 곤살레스 후보는 1차 투표 득표율에서도 불과 0.17% 포인트 차이를 보인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3년 보궐선거 성격의 대선에 이은 두 정치적 라이벌 간 리턴매치입니다.
2년 전 노보아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2위로 결선 투표에 진출한 뒤 곤살레스를 상대로 '깜짝 역전극'을 펼치며 전 세계에서 최연소 국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은 바나나 무역으로 큰 성공을 거둔 부자 가문 출신으로, 기업 친화적 정책 강화와 부패 척결, 군·경을 동원한 강력한 치안 유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곤살레스 후보는 변호사이자 전직 국회의원으로, 치안 강화, 사회 재통합, 잦은 정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력망 혁신 등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에콰도르 정치 거물인 라파엘 코레아(62)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측근입니다.
코레아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벨기에에서 도피 생활 중입니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공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말 그대로 '엎치락뒤치락' 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최종 개표를 마무리하기 전에는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당선인은 오는 5월 24일에 임기 4년의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CNE)는 10일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종료하고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중도우파 다니엘 노보아(37) 대통령과 2위에 오른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47) 전 국회의원 간 양자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결선은 여론조사 지지율 흐름으로는 예측불허 박빙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번 대선은 30대 최연소 대통령 연임 또는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이라는 타이틀 경쟁으로도 주목받는 가운데 노보아 대통령과 곤살레스 후보는 1차 투표 득표율에서도 불과 0.17% 포인트 차이를 보인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3년 보궐선거 성격의 대선에 이은 두 정치적 라이벌 간 리턴매치입니다.
2년 전 노보아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2위로 결선 투표에 진출한 뒤 곤살레스를 상대로 '깜짝 역전극'을 펼치며 전 세계에서 최연소 국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은 바나나 무역으로 큰 성공을 거둔 부자 가문 출신으로, 기업 친화적 정책 강화와 부패 척결, 군·경을 동원한 강력한 치안 유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곤살레스 후보는 변호사이자 전직 국회의원으로, 치안 강화, 사회 재통합, 잦은 정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력망 혁신 등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에콰도르 정치 거물인 라파엘 코레아(62)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측근입니다.
코레아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벨기에에서 도피 생활 중입니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공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말 그대로 '엎치락뒤치락' 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최종 개표를 마무리하기 전에는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당선인은 오는 5월 24일에 임기 4년의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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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1 03:21:12
- 수정2025-04-11 03:22:15

최근 급격한 치안 악화를 겪고 있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향후 4년간 국정을 이끌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결선 투표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3일 치러집니다.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CNE)는 10일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종료하고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중도우파 다니엘 노보아(37) 대통령과 2위에 오른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47) 전 국회의원 간 양자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결선은 여론조사 지지율 흐름으로는 예측불허 박빙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번 대선은 30대 최연소 대통령 연임 또는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이라는 타이틀 경쟁으로도 주목받는 가운데 노보아 대통령과 곤살레스 후보는 1차 투표 득표율에서도 불과 0.17% 포인트 차이를 보인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3년 보궐선거 성격의 대선에 이은 두 정치적 라이벌 간 리턴매치입니다.
2년 전 노보아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2위로 결선 투표에 진출한 뒤 곤살레스를 상대로 '깜짝 역전극'을 펼치며 전 세계에서 최연소 국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은 바나나 무역으로 큰 성공을 거둔 부자 가문 출신으로, 기업 친화적 정책 강화와 부패 척결, 군·경을 동원한 강력한 치안 유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곤살레스 후보는 변호사이자 전직 국회의원으로, 치안 강화, 사회 재통합, 잦은 정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력망 혁신 등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에콰도르 정치 거물인 라파엘 코레아(62)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측근입니다.
코레아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벨기에에서 도피 생활 중입니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공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말 그대로 '엎치락뒤치락' 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최종 개표를 마무리하기 전에는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당선인은 오는 5월 24일에 임기 4년의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CNE)는 10일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종료하고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중도우파 다니엘 노보아(37) 대통령과 2위에 오른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47) 전 국회의원 간 양자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결선은 여론조사 지지율 흐름으로는 예측불허 박빙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번 대선은 30대 최연소 대통령 연임 또는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이라는 타이틀 경쟁으로도 주목받는 가운데 노보아 대통령과 곤살레스 후보는 1차 투표 득표율에서도 불과 0.17% 포인트 차이를 보인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3년 보궐선거 성격의 대선에 이은 두 정치적 라이벌 간 리턴매치입니다.
2년 전 노보아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2위로 결선 투표에 진출한 뒤 곤살레스를 상대로 '깜짝 역전극'을 펼치며 전 세계에서 최연소 국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은 바나나 무역으로 큰 성공을 거둔 부자 가문 출신으로, 기업 친화적 정책 강화와 부패 척결, 군·경을 동원한 강력한 치안 유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곤살레스 후보는 변호사이자 전직 국회의원으로, 치안 강화, 사회 재통합, 잦은 정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력망 혁신 등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에콰도르 정치 거물인 라파엘 코레아(62)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측근입니다.
코레아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벨기에에서 도피 생활 중입니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공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말 그대로 '엎치락뒤치락' 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최종 개표를 마무리하기 전에는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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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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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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