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50kg 미만은 날아갈 수도’…강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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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중국에서는 시속 150k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환경미화원들이 길거리의 쓰레기통을 가로수에 고정합니다.

강풍에 대비한 겁니다.

거센 바람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속절없이 밀려가고, 큰 나무도 쓰러져 도로 위 자동차를 덮쳤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 일부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베이징 공항 등에서 항공편 800여 편이 결항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관광 명소와 유적지도 일시 폐쇄됐습니다.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들은 "체중이 50kg 미만인 사람은 날아갈 수 있다"며 집에 머물 것을 권고하기도 했는데요.

베이징에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강풍과 관련한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인명, 재산 피해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