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오요안나 유족 “정쟁화 바라지 않아…진실 밝혀달라”
입력 2025.04.18 (14:01)
수정 2025.04.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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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고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의 어머니가 국회에 출석해 이번 사건이 정쟁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진상 규명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오늘(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 오요안나 씨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오 씨의 어머니 장연미 씨는 "정치적으로 정쟁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국회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당 싸움으로 인해 딸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이 싫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실을 규명해 주시기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든 위원들께 부탁드린다"며 "사실만 밝혀진다면 안나가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MBC가 저희들한테 정확하게 사과를 한 게 없다"며 "저번에 국회에 나와서 어떤 본부장이라는 분이 사과를 하시기는 하셨는데 와닿기는커녕 오히려 더 외롭고 더 혼자 싸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훨씬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현안질의에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를 포함해 MBC 관계자들이 대거 불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오늘 박미나 MBC 경영본부장을 제외한 MBC 관계자들이 대거 불참했다"며 "MBC 측의 불참으로 진상규명의 길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늘 출석하지 않은 증인은 양당 간사와의 협의를 거쳐 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오늘(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 오요안나 씨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오 씨의 어머니 장연미 씨는 "정치적으로 정쟁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국회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당 싸움으로 인해 딸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이 싫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실을 규명해 주시기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든 위원들께 부탁드린다"며 "사실만 밝혀진다면 안나가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MBC가 저희들한테 정확하게 사과를 한 게 없다"며 "저번에 국회에 나와서 어떤 본부장이라는 분이 사과를 하시기는 하셨는데 와닿기는커녕 오히려 더 외롭고 더 혼자 싸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훨씬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현안질의에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를 포함해 MBC 관계자들이 대거 불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오늘 박미나 MBC 경영본부장을 제외한 MBC 관계자들이 대거 불참했다"며 "MBC 측의 불참으로 진상규명의 길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늘 출석하지 않은 증인은 양당 간사와의 협의를 거쳐 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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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오요안나 유족 “정쟁화 바라지 않아…진실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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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8 14:01:20
- 수정2025-04-18 16:10:37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고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의 어머니가 국회에 출석해 이번 사건이 정쟁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진상 규명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오늘(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 오요안나 씨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오 씨의 어머니 장연미 씨는 "정치적으로 정쟁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국회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당 싸움으로 인해 딸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이 싫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실을 규명해 주시기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든 위원들께 부탁드린다"며 "사실만 밝혀진다면 안나가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MBC가 저희들한테 정확하게 사과를 한 게 없다"며 "저번에 국회에 나와서 어떤 본부장이라는 분이 사과를 하시기는 하셨는데 와닿기는커녕 오히려 더 외롭고 더 혼자 싸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훨씬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현안질의에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를 포함해 MBC 관계자들이 대거 불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오늘 박미나 MBC 경영본부장을 제외한 MBC 관계자들이 대거 불참했다"며 "MBC 측의 불참으로 진상규명의 길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늘 출석하지 않은 증인은 양당 간사와의 협의를 거쳐 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오늘(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 오요안나 씨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오 씨의 어머니 장연미 씨는 "정치적으로 정쟁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국회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당 싸움으로 인해 딸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이 싫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실을 규명해 주시기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든 위원들께 부탁드린다"며 "사실만 밝혀진다면 안나가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MBC가 저희들한테 정확하게 사과를 한 게 없다"며 "저번에 국회에 나와서 어떤 본부장이라는 분이 사과를 하시기는 하셨는데 와닿기는커녕 오히려 더 외롭고 더 혼자 싸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훨씬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현안질의에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를 포함해 MBC 관계자들이 대거 불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오늘 박미나 MBC 경영본부장을 제외한 MBC 관계자들이 대거 불참했다"며 "MBC 측의 불참으로 진상규명의 길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늘 출석하지 않은 증인은 양당 간사와의 협의를 거쳐 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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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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