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요안나 사건’ 은폐 MBC에 분노”…진상 규명 촉구

입력 2025.04.18 (14:52) 수정 2025.04.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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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세상을 떠난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MBC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18일) 성명을 내고, 오 씨의 사망 사건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MBC가 보인 무책임 무례에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MBC 기상캐스터팀은 물론이고 당시 보도 책임자인 박범수 보도국장조차 국회의 출석 요구에 끝내 불응했다”며, “비극적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이렇게까지 무시한 언론사는 유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유족들에게 허락된 짧은 시간 동안 국민의힘을 제외한 많은 의원들은 고 오요안나 씨 사건과 무관한 방송통신위원장 공격에만 질의에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려는 유족들의 노력 앞에 먼저 나서야 할 MBC 경영진과 이사회는 조직의 인권침해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구조적 개혁 방안 제시는커녕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MBC의 책임을 명확히 밝혀 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의 공동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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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8 14: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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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세상을 떠난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MBC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18일) 성명을 내고, 오 씨의 사망 사건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MBC가 보인 무책임 무례에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MBC 기상캐스터팀은 물론이고 당시 보도 책임자인 박범수 보도국장조차 국회의 출석 요구에 끝내 불응했다”며, “비극적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이렇게까지 무시한 언론사는 유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유족들에게 허락된 짧은 시간 동안 국민의힘을 제외한 많은 의원들은 고 오요안나 씨 사건과 무관한 방송통신위원장 공격에만 질의에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려는 유족들의 노력 앞에 먼저 나서야 할 MBC 경영진과 이사회는 조직의 인권침해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구조적 개혁 방안 제시는커녕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MBC의 책임을 명확히 밝혀 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의 공동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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