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일미군 주둔경비’ 불만에 이시바 “미일, 적절히 분담”
입력 2025.04.18 (14:55)
수정 2025.04.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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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일 관세 협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만을 제기한 주일미군 주둔 경비와 관련해 “일본과 미국 정부 합의에 따라 적절히 분담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18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만난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에게 일본이 부담하는 주일미군 주둔 경비가 너무 적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 보통 ‘방위비 분담금’이라고 지칭하는 미군 주둔 경비를 일본에서는 ‘배려 예산’이라는 이름으로 방위성이 편성해 부담합니다. 미일 양국은 2027년 3월까지 일본 측 경비를 합의해 둔 상태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우리나라(일본)의 방위비(방위 예산)는 우리나라가 주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미국 측이 첫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 부담 확대 등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계속해서 정부가 하나가 돼 전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하는 것도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해서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국내 경제 대응책에 대해서는 “먼저 영향을 충분히 분석해 자금 마련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세 협상과 주일미군 주둔 경비 등 안보 사안은 “별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은 어디까지나 관세를 중심으로 한 협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주일미군 주둔 경비에 대해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힘껏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7년 4월 이후 경비와 관련해서는 “예단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달 도쿄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한 회담에서 방위 문제와 관련한 요구는 없었다면서 “우리의 노력은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시바 총리는 오늘(18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만난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에게 일본이 부담하는 주일미군 주둔 경비가 너무 적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 보통 ‘방위비 분담금’이라고 지칭하는 미군 주둔 경비를 일본에서는 ‘배려 예산’이라는 이름으로 방위성이 편성해 부담합니다. 미일 양국은 2027년 3월까지 일본 측 경비를 합의해 둔 상태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우리나라(일본)의 방위비(방위 예산)는 우리나라가 주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미국 측이 첫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 부담 확대 등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계속해서 정부가 하나가 돼 전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하는 것도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해서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국내 경제 대응책에 대해서는 “먼저 영향을 충분히 분석해 자금 마련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세 협상과 주일미군 주둔 경비 등 안보 사안은 “별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은 어디까지나 관세를 중심으로 한 협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주일미군 주둔 경비에 대해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힘껏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7년 4월 이후 경비와 관련해서는 “예단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달 도쿄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한 회담에서 방위 문제와 관련한 요구는 없었다면서 “우리의 노력은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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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주일미군 주둔경비’ 불만에 이시바 “미일, 적절히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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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8 14:55:24
- 수정2025-04-18 15:14:06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일 관세 협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만을 제기한 주일미군 주둔 경비와 관련해 “일본과 미국 정부 합의에 따라 적절히 분담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18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만난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에게 일본이 부담하는 주일미군 주둔 경비가 너무 적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 보통 ‘방위비 분담금’이라고 지칭하는 미군 주둔 경비를 일본에서는 ‘배려 예산’이라는 이름으로 방위성이 편성해 부담합니다. 미일 양국은 2027년 3월까지 일본 측 경비를 합의해 둔 상태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우리나라(일본)의 방위비(방위 예산)는 우리나라가 주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미국 측이 첫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 부담 확대 등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계속해서 정부가 하나가 돼 전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하는 것도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해서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국내 경제 대응책에 대해서는 “먼저 영향을 충분히 분석해 자금 마련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세 협상과 주일미군 주둔 경비 등 안보 사안은 “별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은 어디까지나 관세를 중심으로 한 협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주일미군 주둔 경비에 대해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힘껏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7년 4월 이후 경비와 관련해서는 “예단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달 도쿄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한 회담에서 방위 문제와 관련한 요구는 없었다면서 “우리의 노력은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시바 총리는 오늘(18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만난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에게 일본이 부담하는 주일미군 주둔 경비가 너무 적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 보통 ‘방위비 분담금’이라고 지칭하는 미군 주둔 경비를 일본에서는 ‘배려 예산’이라는 이름으로 방위성이 편성해 부담합니다. 미일 양국은 2027년 3월까지 일본 측 경비를 합의해 둔 상태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우리나라(일본)의 방위비(방위 예산)는 우리나라가 주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미국 측이 첫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 부담 확대 등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계속해서 정부가 하나가 돼 전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하는 것도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해서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국내 경제 대응책에 대해서는 “먼저 영향을 충분히 분석해 자금 마련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세 협상과 주일미군 주둔 경비 등 안보 사안은 “별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은 어디까지나 관세를 중심으로 한 협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주일미군 주둔 경비에 대해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힘껏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7년 4월 이후 경비와 관련해서는 “예단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달 도쿄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한 회담에서 방위 문제와 관련한 요구는 없었다면서 “우리의 노력은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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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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