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노무현 계승자’ 되겠다…복지국가·국가균형발전 이룰 것”

입력 2025.04.20 (16:05) 수정 2025.04.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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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노무현의 계승자가 되고 싶다”며 복지국가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영광과 유산은 민주당과 여기 계신 후보님들께 돌리고, 저 김동연은 노무현 대통령 부채의 계승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20년 전, 노무현 대통령님과 머리를 맞대고 나라의 미래를 그렸다”며 “대한민국 최초 장기 국가발전전략 ‘비전2030’”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장과 분배, 두 개의 날개로 날아오르는 복지국가를 설계했다”며 “그러나 ‘좌파 정책이다’, ‘세금폭탄이다’ 말 폭탄에 좌절하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 복지국가의 꿈, 국가균형발전의 꿈, 이룰 자신이 있다”며 “그 길이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과거 경제부총리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세 차례 마주했고 협상에 성공한 자신이 “다시 등장한 트럼프에 맞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제위기와 싸워 이기겠다”며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경제위기, 저 김동연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 밖에도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대통령실·기획재정부·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편해 기득권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어제(19일) 민주당 충청권 경선에서 득표율 7.54%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인 이재명 후보는 88.15%를 차지해 압도적 승리를 거뒀고, 3위 김경수 후보는 4.31%를 얻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광주에서 호남권 경선을 이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오는 27일 경기 고양시에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겸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를 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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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0 16:05:12
    • 수정2025-04-20 16:16:23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노무현의 계승자가 되고 싶다”며 복지국가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영광과 유산은 민주당과 여기 계신 후보님들께 돌리고, 저 김동연은 노무현 대통령 부채의 계승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20년 전, 노무현 대통령님과 머리를 맞대고 나라의 미래를 그렸다”며 “대한민국 최초 장기 국가발전전략 ‘비전2030’”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장과 분배, 두 개의 날개로 날아오르는 복지국가를 설계했다”며 “그러나 ‘좌파 정책이다’, ‘세금폭탄이다’ 말 폭탄에 좌절하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 복지국가의 꿈, 국가균형발전의 꿈, 이룰 자신이 있다”며 “그 길이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과거 경제부총리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세 차례 마주했고 협상에 성공한 자신이 “다시 등장한 트럼프에 맞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제위기와 싸워 이기겠다”며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경제위기, 저 김동연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 밖에도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대통령실·기획재정부·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편해 기득권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어제(19일) 민주당 충청권 경선에서 득표율 7.54%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인 이재명 후보는 88.15%를 차지해 압도적 승리를 거뒀고, 3위 김경수 후보는 4.31%를 얻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광주에서 호남권 경선을 이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오는 27일 경기 고양시에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겸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를 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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