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풍향계’ 충북, 이재명 45%·김문수 38%·이준석 8% [충북 여론조사]
입력 2025.05.26 (19:11)
수정 2025.05.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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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대통령 선거…‘대선 풍향계’ 충북의 선택은?
충청북도는 흔히 ‘대선 풍향계’로 불립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3대 대선(1987년)부터 20대 대선(2022년)까지 8차례 치러진 대선에서, 충북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후보가 모두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기록입니다.
KBS청주방송총국은 충북의 대선 표심을 가늠하기 위해 지난 22일과 23일에 충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1대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된 지난 11일 이후, 충북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여론조사입니다.

■ 이재명 45% vs 김문수 38%… 오차 범위 밖 이재명 우세
충북도민들에게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8%,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8%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7%p로, 오차범위(±3.1%p) 밖에서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와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각각 1%,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 였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 ‘모름·무응답’은 3%였습니다.
'특정 대선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가 90%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 지지자는 89%가, 이준석 후보 지지자는 5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 청주·북부·중남부권 대선 후보 지지도는?
충북 11개 시군의 인구 비중을 고려해 지역을 청주권과 북부권(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중남부권(괴산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음성군, 증평군, 진천군), 3개 권역으로 나눠 후보 지지율을 살펴봤습니다.
청주권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 47%, 김문수 후보 35%였습니다. 북부권은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9%, 중남부권은 김문수 후보 44%, 이재명 후보 39%로 집계됐습니다.

■ 이재명 '40~50대', 김문수 '60대 이상' 강세… 중도층, 이재명 51%
충북 유권자의 연령별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가 40대(67%)와 50대(61%)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60대(55%)와 70대 이상(6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28% 응답을 받아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2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대선 후보 선택 기준, ‘자질과 능력’ 최우선
충북의 유권자들은 전체적으로 보면 지지 후보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자질과 능력'을, 43%로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도덕성(26%), 공약과 정책(23%) 순이었습니다. 소속 정당을 보고 지지 후보를 결정한다는 응답은 5%에 그쳤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의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 층은 ‘공약과 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30대와 40대, 50대는 '자질과 능력'이 지지 후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습니다. 60대는 '자질과 능력' 및 '도덕성'을, 그리고 70세 이상은 '도덕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 정당 지지도, 오차 범위 내 경합… 민주당 39%, 국민의힘 33%
충북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33%로 오차 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혁신당은 7%, 조국혁신당은 4%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권역별로는 청주권에선 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30%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북부권에서도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34%로 나타났습니다. 중남부권에서는 국민의힘이 40%, 민주당이 3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충북 유권자 1,000명 가운데 98%는 '이번 대선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KBS의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도민 여론조사 내용은 오늘(26일) 저녁 KBS 1TV 뉴스 7·뉴스 9(충북), 그리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도민 여론조사] - 조사의뢰 : KBS청주방송총국 - 조사일시 : 2025년 5월 22일~23일(2일간) -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 조사지역 : 충청북도 - 조사대상 : 만 18세 이상 남녀 -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 표본크기 : 1,000명 - 피조사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15.6% (6,427명 중 1,000명 응답)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 질문내용 : 21대 대선 후보 지지도, 당선 가능성, 투표 의향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
[KBS청주총국] 충북도민 여론조사_최종 설문지[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5/05/20250526_xYYHkE.pdf
[KBS청주총국] 충북도민 여론조사_결과표[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5/05/20250526_qn8Uqp.pdf
그래픽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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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6 19:11:45
- 수정2025-05-26 21:18:07

■ 21대 대통령 선거…‘대선 풍향계’ 충북의 선택은?
충청북도는 흔히 ‘대선 풍향계’로 불립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3대 대선(1987년)부터 20대 대선(2022년)까지 8차례 치러진 대선에서, 충북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후보가 모두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기록입니다.
KBS청주방송총국은 충북의 대선 표심을 가늠하기 위해 지난 22일과 23일에 충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1대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된 지난 11일 이후, 충북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여론조사입니다.

■ 이재명 45% vs 김문수 38%… 오차 범위 밖 이재명 우세
충북도민들에게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8%,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8%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7%p로, 오차범위(±3.1%p) 밖에서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와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각각 1%,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 였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 ‘모름·무응답’은 3%였습니다.
'특정 대선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가 90%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 지지자는 89%가, 이준석 후보 지지자는 5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 청주·북부·중남부권 대선 후보 지지도는?
충북 11개 시군의 인구 비중을 고려해 지역을 청주권과 북부권(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중남부권(괴산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음성군, 증평군, 진천군), 3개 권역으로 나눠 후보 지지율을 살펴봤습니다.
청주권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 47%, 김문수 후보 35%였습니다. 북부권은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9%, 중남부권은 김문수 후보 44%, 이재명 후보 39%로 집계됐습니다.

■ 이재명 '40~50대', 김문수 '60대 이상' 강세… 중도층, 이재명 51%
충북 유권자의 연령별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가 40대(67%)와 50대(61%)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60대(55%)와 70대 이상(6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28% 응답을 받아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2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대선 후보 선택 기준, ‘자질과 능력’ 최우선
충북의 유권자들은 전체적으로 보면 지지 후보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자질과 능력'을, 43%로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도덕성(26%), 공약과 정책(23%) 순이었습니다. 소속 정당을 보고 지지 후보를 결정한다는 응답은 5%에 그쳤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의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 층은 ‘공약과 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30대와 40대, 50대는 '자질과 능력'이 지지 후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습니다. 60대는 '자질과 능력' 및 '도덕성'을, 그리고 70세 이상은 '도덕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 정당 지지도, 오차 범위 내 경합… 민주당 39%, 국민의힘 33%
충북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33%로 오차 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혁신당은 7%, 조국혁신당은 4%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권역별로는 청주권에선 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30%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북부권에서도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34%로 나타났습니다. 중남부권에서는 국민의힘이 40%, 민주당이 3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충북 유권자 1,000명 가운데 98%는 '이번 대선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KBS의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도민 여론조사 내용은 오늘(26일) 저녁 KBS 1TV 뉴스 7·뉴스 9(충북), 그리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도민 여론조사] - 조사의뢰 : KBS청주방송총국 - 조사일시 : 2025년 5월 22일~23일(2일간) -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 조사지역 : 충청북도 - 조사대상 : 만 18세 이상 남녀 -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 표본크기 : 1,000명 - 피조사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15.6% (6,427명 중 1,000명 응답)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 질문내용 : 21대 대선 후보 지지도, 당선 가능성, 투표 의향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
[KBS청주총국] 충북도민 여론조사_최종 설문지[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5/05/20250526_xYYHkE.pdf
[KBS청주총국] 충북도민 여론조사_결과표[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5/05/20250526_qn8Uqp.pdf
그래픽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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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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