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한 포대가 48만 원” 굶주리는 가자지구…이스라엘·이란 충돌에 뒷전 우려
입력 2025.06.15 (13:51)
수정 2025.06.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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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심화하면서 이미 극심한 굶주림 등 위기에 시달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은 국제사회 관심이 멀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뉴욕타임스(NYT)·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인 전날부터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유엔 당국자 출신의 한 가자지구 주민은 NYT에 가족을 먹일 식량 구하기가 갈수록 악몽처럼 변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NYT는 현지에서 25㎏짜리 밀가루 한 포대 가격은 350달러, 울 돈 약 48만 원에 이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이 주민은 NYT에 “이제는 다들 이란 얘기만 한다. 가자지구는 뒷전이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이 이란 문제 해결을 우선하느라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뒷순위로 미뤄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해체해야만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겠다는 입장이고, 하마스는 항복은 없다며 버티는 상황입니다.
양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고 휴전 협상을 타결하려면 국제사회의 중재가 필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가디언은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국제사회의 외교적 추진력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을 계기로 지금 당장은 사라진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유엔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 관련 국제회의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이후 기약 없이 연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 시각 14일 뉴욕타임스(NYT)·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인 전날부터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유엔 당국자 출신의 한 가자지구 주민은 NYT에 가족을 먹일 식량 구하기가 갈수록 악몽처럼 변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NYT는 현지에서 25㎏짜리 밀가루 한 포대 가격은 350달러, 울 돈 약 48만 원에 이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이 주민은 NYT에 “이제는 다들 이란 얘기만 한다. 가자지구는 뒷전이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이 이란 문제 해결을 우선하느라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뒷순위로 미뤄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해체해야만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겠다는 입장이고, 하마스는 항복은 없다며 버티는 상황입니다.
양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고 휴전 협상을 타결하려면 국제사회의 중재가 필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가디언은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국제사회의 외교적 추진력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을 계기로 지금 당장은 사라진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유엔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 관련 국제회의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이후 기약 없이 연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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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 한 포대가 48만 원” 굶주리는 가자지구…이스라엘·이란 충돌에 뒷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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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5 13:51:45
- 수정2025-06-15 13:56:37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심화하면서 이미 극심한 굶주림 등 위기에 시달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은 국제사회 관심이 멀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뉴욕타임스(NYT)·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인 전날부터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유엔 당국자 출신의 한 가자지구 주민은 NYT에 가족을 먹일 식량 구하기가 갈수록 악몽처럼 변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NYT는 현지에서 25㎏짜리 밀가루 한 포대 가격은 350달러, 울 돈 약 48만 원에 이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이 주민은 NYT에 “이제는 다들 이란 얘기만 한다. 가자지구는 뒷전이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이 이란 문제 해결을 우선하느라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뒷순위로 미뤄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해체해야만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겠다는 입장이고, 하마스는 항복은 없다며 버티는 상황입니다.
양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고 휴전 협상을 타결하려면 국제사회의 중재가 필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가디언은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국제사회의 외교적 추진력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을 계기로 지금 당장은 사라진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유엔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 관련 국제회의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이후 기약 없이 연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 시각 14일 뉴욕타임스(NYT)·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인 전날부터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유엔 당국자 출신의 한 가자지구 주민은 NYT에 가족을 먹일 식량 구하기가 갈수록 악몽처럼 변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NYT는 현지에서 25㎏짜리 밀가루 한 포대 가격은 350달러, 울 돈 약 48만 원에 이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이 주민은 NYT에 “이제는 다들 이란 얘기만 한다. 가자지구는 뒷전이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이 이란 문제 해결을 우선하느라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뒷순위로 미뤄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해체해야만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겠다는 입장이고, 하마스는 항복은 없다며 버티는 상황입니다.
양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고 휴전 협상을 타결하려면 국제사회의 중재가 필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가디언은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국제사회의 외교적 추진력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을 계기로 지금 당장은 사라진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유엔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 관련 국제회의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이후 기약 없이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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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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