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중동전쟁 악재에도 한국 증시 끄떡없는 이유 - 곽상준 부장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금융센터)

입력 2025.06.17 (11:35) 수정 2025.06.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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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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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성 속 장기투자자의 생존 전략?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상법 개정으로 이탈했던 38조 규모 외국인, 다시 돌아온다?
- 사상 최고치 근접 금값, 흔들리는 美 채권, 달러... 상상 어려웠던 일
- 인버스, 레버리지, 빚투? 왕코로 걸릴 수도
- 케인즈도 실패한 시세 따먹기... 지금은 ‘기업 투자’가 답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6월 16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부장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금융센터)



◇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증시 앞에 참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또 이번 주에 미국의 연준 비롯해서 또 굵직한 경제적 이벤트들도 많고요. 개미스쿨 시간 오늘은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 금융센터 곽상준 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곽상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곽상준입니다.

◇ 이대호> 지난주 후반 특히 주말 사이에 좀 고심이 많으셨겠어요?

◆ 곽상준>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대한 변화에 대해서는 차라리 좀 눈을 감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정보를 많이 가지거나 이런 뉴스들을 통달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자기의 생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이런 걸 어떻게 다 대응해서 하겠습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면 느끼시겠습니다만 이런 것들은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 같은 경우는 굉장히 독특했었고 그런데 그 영향력이 한 6개월 조금 넘게 더 갔죠, 6개월 정도 갔죠. 그러니까 그렇게 대단한 사건도 한 6개월 정도의 영향을 많이 미쳤고 금융시장에 근데 실물 시장이 훨씬 더 긴 시간을 미쳤지만 그래서 일반적으로 이렇게 거대한 담론들이 시장을 좌지우지하느냐 그거는 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거기에 신경 쓰기보다는 그냥 내 기업이 꾸준히 자기 일을 잘해 가는가 이런 식의 접근이 좀 장기적으로 롱런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는 방법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장기 투자자에게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비슷한 거고요. 전쟁 이야기는 좀 뒷부분에 또 여쭤볼게요. 일단은 그런 것도 있습니다. 2,900선까지 원체 빠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또 많이 오른 시점에서 보면 또 대외 변수가 발생을 했을 때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지 않습니까?

◆ 곽상준> 그렇죠, 근데 지난 주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코스피 기준으로는 전쟁이 엄청나게 크게 터진 건데 별로 안 떨어지잖아요.

◇ 이대호> 상대적으로 보면 그렇죠.

◆ 곽상준> 오늘은 올랐고 오히려 지난 주말에 0. 8%대 정도 빠졌으니까 거의 일상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악재 치고는 별로 안 빠진 거는 그 반대편에 호재가 굉장히 센 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 이대호> 어떤 걸까요?

◆ 곽상준> 좀 이따 또 내용이 있겠습니다마는 지난 주말에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취임을 하면서 일성으로 상법 개정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알려진 바로는 6월에 본회의를 개최하고 본회의에 상법 개정하겠다. 이런 뉴스가 나오는데 우리가 이제 어떤 정책이나 이런 것들을 보실 때 단기적인 단기 테마성의 단발성 뉴스냐, 아니면 이게 중장기로 영향을 미치는 뉴스냐. 이건 구분하실 필요가 있어요. 근데 이번 이 상법 개정은 중장기적으로 틀을 바꾸는 거예요. 굉장한 변화를 일으킬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까지 보냐면 외국인들한테 자본시장을 개방해서 외국인들이 진입했던 그런 것과 버금가는 수준에 굉장히 큰 변화다. 왜 이렇게 말씀드리냐면 이 수급적인 변화가 아주 극명하게 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의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나오고 있고 그러니까 한국 기업들은 뭐 볼 게 있느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수급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한 절반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라고 보시면 돼요. 기업들이 잘하는 게 절반이고 수급이 절반. 왜냐하면 그렇지 않다면 미국 시장이 기업들이 잘하긴 하지만 미국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설명이 안 돼요. 그거는 수급이 좋기 때문에 그래요. 많은 사람들이 사자고 덤벼들었기 때문에 그렇죠.

◇ 이대호> 전 세계에서.

◆ 곽상준> 그러니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기 있는 집에 가면은 가격이 똑같은 제품이라도 조금 비싸게 팔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시장에 가면 똑같은 제품인데도 좀 비싸게 팔고 어떤 시장에 가면 좀 싸게 파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건 뭐냐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그 몰린 만큼 가격을 비싸게 받을 수 있는 거죠. 쉽게 얘기하면 미국은 사람들이 많이 몰린 시장이고 한국 시장은 한산한 시장이었던 거예요. 사실상 파리를 날리고 있었던 시장이었죠. 근데 파리를 왜 날리고 있는가 봤더니 자꾸 상인들이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이렇게 해드릴게요. 이거 싼 거예요. 했는데 나중에 봤더니 불량품을 준다든가 이런 식의 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세계의 주요한 투자자들이 저 시장 가면 안 돼, 불량 시장이야, 위험해, 가다가 또 당해. 이런 생각이 굉장히 강했었는데 쉽게 얘기하면 일종의 공정거래법을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이 시장에 가면 불량품을 파는 가게가 있으면 거기에 엄벌을 하겠다. 다시는 그런 짓 못하게 하겠다. 그리고 예를 들자면 불량품을 사서 그 손해를 본 사람들은 소송을 하든가 해서 다시 받을 수 있게 하겠다. 이런 식의 그 법 개정이 시작된다는 겁니다. 상법 개정이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수급적으로 보면 작년도에 상법 개정을 한다고 상반기 내내 얘기를 했었어요. 작년도 정부가. 그런데 사실 7월에 딱 와서 뭐라고 했냐면 밸류업은 기업 자율로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면서 7월 중순부터 올해 4월까지 한국 물량의 외국인들 매도가 38조 원 정도예요. 정말 어마무시한 물량을 팔았습니다. 그러니까 작년도 7월 이후로 주야장천 한국 시장이 빠지는 것들을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을 거예요. 그러니까 미국 시장이 올라갔는데도 불구하고 빠지는 이유는 상반기에 엄청나게 샀던 외국인들이 상법 개정이 또다시 불발로 가자 매도했던 내용도 상당히 큽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뭐 반도체 주식이 좋았다가 나빠졌다 그것만으로는 해석이 다 안 돼요. 그렇게 많은 물량을 팔았던 거에 대해서는. 그러면 이게 뒤집어 보면 어떻게 되냐면 이 법 개정이 된다면 작년과 올 4월까지 떠났던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가 있어요. 그러면 그 수급이 30조대 후반이에요. 근데 한국 시장이 2,400조짜리 시장에서 30조가 들어오면 어떻게 되느냐? 지수가 1, 2% 오를 이슈가 아닙니다, 이 이슈가. 근데 이제 그 이슈가 지금 선반영된 겁니다. 2,300에서부터 2,900까지 2,600에서 살짝 쉬더니 한 번도 쉬지 않고 쫙 올렸거든요. 이것이 선반영되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900 왔을 때 지금 한국의 장부 가치가 이제 1위에요. 그런데 시장의 어떤 거버넌스가 좋은 그러니까 지배 구조가 깔끔한 나라들의 경우는 장부 가치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걸 감안해 보면 한국도 거버넌스가 개선이 된다면 외국의 선진국처럼 이렇게 그 장부 가치 대비 주가가 올라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죠. 그래서 요즘에 오래도록 그 몸담았던 전문가들이 지수상으로 보면 4,000도 얘기했다 5,000도 얘기했다 이런 얘기가 얼토당토않은 것처럼 들릴 수 있겠습니다만 해외 주요국들의 장부 가치를 반영을 해보면 그 정도 올라가는 게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대호> 너무 그냥 낙관에만 기인한 거는 아니다라는 거고요.

◆ 곽상준> 물론 그 조건 값이 있어요. 상법 개정이 된다고 다 되는 게 아닙니다. 상법 개정이 진짜로 효과를 발휘를 해야 되거든요. 상법 개정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건 뭐냐 하면 예를 들자면 주주들의 의견에 따라서 이사가 선임된다든가 그다음에 실제로 이상한 짓을 행하는 대주주가 있었을 때 거기에 소송을 냈는데 소송에서 승소한다거나 재판에서 그래서 판례로 만들어지거나 이런 것까지 이루어져야 완성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제가 말씀드렸을 때 중장기적인 흐름이다라고 말씀드렸던 게 그냥 법 개정된다고 다 되는 건 아니고 조심은 하는데 해도 문제없으면 또 할 거예요, 이상한 짓을. 근데 이상한 짓을 했는데 소송을 했는데 졌어요. 네 이러면 그다음부터는 하기 어렵죠. 그러면 이제 구조화되는 겁니다.

◇ 이대호> 실망하면서 떠났던 외국인. 물론 이제 떠날 때는 여러 가지 미국 쪽 변수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었겠습니다만 상법이 개정이 되면서 대주주와 일반 주주가 또 공평한 운동장에서 뛸 수 있다면 다시 한번 또 신뢰를 키울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이제 출발선에 공평하게 서는 셈.

◆ 곽상준> 그래서 제가 이제 무슨 얘기를 하냐면 우리가 거의 한 15년짜리 박스권에 갇혀서, 벼룩도 어떤 조그만 상자에 넣으면 점프를 조금밖에 못 한다면서요. 이렇게 놔두면 막 60cm도 뛰고 막 이러는 애를 막 10cm짜리 박스에 넣으면 10cm밖에 더 이상 못 뛰잖아요. 지금 한국 자본시장 주식시장이 좀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영원한 박스권이라고 생각하고 10년 이상 박스권을 유지를 했기 때문에 지금 언제 내리지? 이 차에서 언제 내리지? 이번에 이거 못 내리면 예전에도 이럴 때 못 내려가지고 크게 당했어. 이런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세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씀드려요. 이번 여행은 기차 여행 아니다. 기차 여행이었으면 우리가 대구에서도 내리고 부산에서도 내려야지 그때 못 내리면 영원히 못 내려가지고 바보 된다. 그게 이제 박스권의 흐름이었는데 이번 거는 유람선 타고 가는 거다. 유람선 타고 중국 거쳐 인도양 거쳐 대서양 거쳐 가는 대장정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좀 여유 있게 생각하셔라. 그리고 의외로 오래도록 그 몸담고 있으신 분들이 위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특별히 지금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주식 있지 않습니까? 그런 주식에서는 함부로 내려오지 말아라 이런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이대호> 다만 그것도 어떤 주주 가치 높이는 그 과정 관련해서요.

◆ 곽상준> 네.

◇ 이대호> 주주환원 내용은 또 뒷부분에 여쭤볼게요. 우선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관련된 이야기부터 좀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란에서는 그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춘다면 보복도 중단하겠다. 그러니까 군사력만 놓고 봤을 때는 사실 또 이스라엘이 더 강하기 때문에 근데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당장 멈추지 않을 걸로 보이고 또다시 이란의 핵시설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이스라엘이 또 먼저 경고를 했더라고요. 이게 단기간에 끝날 이슈는 또 아닐 수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게 예측 자체는 어렵습니다만.

◆ 곽상준> 전쟁 전문가분들께서 그 이야기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가 경고를 여러 번 했고 그다음에 발을 쓱 빼는 이 모든 과정들을 본 건데 트럼프의 복안에는 중동 정세를 이스라엘 중심으로 재편하고 싶은 욕망들이 있었던 게 분명히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스라엘이 목표로 하는 것은 이란의 핵 관련 시설들을 무화시키는 것이고요. 그렇게 해서 중동에서 압도적인 군사력을 가지게 되고 그리고 뭐 잘 아시겠습니다만 시아파 수니파의 차이가 좀 있기 때문에 이란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 수니파 입장에서는 겉으로는 하지 말려고 하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도와주거나 이런 건 없죠. 그러니까 이란의 힘을 완전히 빼고 나서 이스라엘 중심으로 사우디나 이런 그 중동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서 그냥 중동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거 이런 것들이 목표일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게 하루 이틀로 끝날 게 아니죠.

◇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이거는 참 지정학적인 그런 우려는 또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 곽상준> 그런데 놀라운 게 뭔가 조금 톱니바퀴가 맞아 들어간다고 이렇게 생각이 드는 개인적인 부분들이 몇 개 있는데요. 유가가 더 많이 올라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이대호> 근데 그걸 안 그래도 여쭤보려고 했는데 지금 WTI 기준으로 국제 유가가 60달러대 중반에서 70달러대 초반 현재 한 72달러 정도 가리키고 있던데 바로 튀어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더 크게 오르지는 않고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최악을 반영하는 가격은 또 아니다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 곽상준> 그렇죠, 예전에 어떤 사람들은 120달러 간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지금 보면 120 달러라면 너무너무 먼 얘기거든요. 그리고 금일도 추가적으로 WTI나 브렌트나 이런 것들이 가격이 올라오기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0점 몇 퍼센트 올라오고 있거든요. 이 정도 이슈면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고 주말 내 그다음에 휴일 내 계속 서로 간에 미사일로 교전하고 이런 상황이면 또다시 폭등을 했어야죠, 10%, 20%. 근데 이 앞단에 재미난 뉴스가 하나 있었어요. 이걸 가지고 역으로 추적을 해 보면 말이죠. 뭐냐하면 사우디에서 유가가 그렇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감산을 이제 멈추겠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1일 46만 배럴을 더 공급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했던 얘기가 우리가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려고 한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유가가 너무 많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시장 점유율을 너무 뺏겼기 때문에 계속해서 증산하겠다. 감사는 이제 그만하겠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 이대호> 산유국들 입장에서 보면은 오히려 유가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국면이 있다라는 지적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수익을 위해서 또 늘려서 수출을 늘릴 수밖에 없다.

◆ 곽상준> 그거 얘기를 했는데 그러고 나서 전쟁 났잖아요. 그러고 나니까 유가가 올라오긴 하는데 별로 안 올라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뭔가 서로서로 이빨이 딱딱 맞아들어가는 정말 시계태엽 돌아가듯이 그렇게 돌아가는 부분들이 분명히 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부분은 역사적인 문제는 저한테보다는 역사학자라든가 이런 분들한테 들으셔야 되겠습니다마는 이란은 페르시아 민족이고 아랍계가 아니고 시아파고 또 문제는 뭐냐 하면 계속해서 꾸준히 중동의 다른 국가들한테 계속 지적질을 많이 했던 국가거든요. 너희들이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그러면서 어떤 이란이 가지고 왔던 이슬람 혁명에 대한 것들을 막 전파하려고 했고 그러니까 왕국 국가인 사우디나 이런 국가는 굉장히 경계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이란과 사우디가 누구와 보더라도 한 편이었던 건 아닌 것 같죠. 우리가 옆에서 봤을 때 같은 이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가까워 보이지만 굉장히 티격태격, 외국 사람들이 볼 때 한국하고 일본인은 똑같아요. 한국하고 중국 사람도 비슷하고 그런데 우리 서로 간에 알력 굉장하지 않습니까? 그것처럼 우리가 보기엔 똑같은 이슬람이지만 시아파와 수니파의 싸움은 이거는 정말 목숨을 건 싸움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분위기로 보건데 미국이 생각했던 중동 질서 그리고 거기에 앞장서고 있는 이스라엘 그리고 암묵적으로 쳐다보고 있는 사우디 이런 것들이 다 복합적으로 연계된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서는 유가가 이렇게 안정된다는 게 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에요. 이 부분이.

◇ 이대호> 지난 5월에 사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지역 순방을 할 때도 여러 중동 지역 국가들 다니면서 뭔가를 또 사전에 증산이라든지 이야기한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또 지금에 와서 다시 한번 또 나올 수 있는 국면이기도 하고요.

◆ 곽상준> 또 미국 같은 경우는 사우디를 자기 편으로 조금 더 만들고 싶겠죠. 왜냐하면 최근에 보면 중동에서 중국 관련 펀드도 만들어지고 중국과 사우디가 엄청난 밀착을 합니다. 왜냐하면 최고의 수입국이 중국이기 때문에 사우디 입장에서는 최고의 고객이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그런데 사우디가 보니까 일방적으로 중국 쪽으로 쭉 거슬러 가는 게 아니라 붙어 가는 게 아니라 또 때가 되니까 미국하고도 얘기를 하고 이게 야 국제 외교라는 게 이게 되게 첨예한 거구나, 이런 생각을 다시 하면서.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철저히 실리를 추구하는 것일 수 있고요.

◆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조금 중국 쪽으로 넘어갔던 사우디를 자기 품으로 이렇게 끌어들이는 방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 이대호> 냉정한 거죠. 최고의 고객은 중국인데 또 미국을 또 무시할 수는 없고 미국 대통령도 취임 후에 첫 순방으로 중동을 찾아오고 하니까요. 또 그런 국가들이 또 이번에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측면에서 또 어떤 발언들을 내놓을지 사실 이게 전반적인 또 유가랑도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거여서 이게 또 냉정하게 증시에서는 방산 관련주, 석유 관련주, 정유주 또 막 급등락합니다. 오늘까지도 관련된 방산주라든지 조선주도 그렇고 굉장히 많이 오르지 않습니까? 네 이런 현상들은 좀 어떻게 단기적으로 봐야 ,될까 아니면 또 이게 장기적으로 안 그래도 우상향 흐름을 이어오던 조선, 방산주였기 때문에 이건 좀 어떻게 이해를 해 봐야 될까요?

◆ 곽상준> 저는 이제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토를 달고 말씀을 드리면 조선과 방산 조금 결을 다르게 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방산의 경우는 제일 차이가 있는 게 공급 속도 측면에서 한국을 따라올 수 있는 기업을, 한국의 기업과 같은 기업들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훌륭한 기술을 가진 유럽이나 독일의 그런 방산 업체들이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리고 또 한국이 아무리 선진국이라고 해도 우리는 일거리 있어 빨리 해야 돼 이러면 야근 수당 받으면서도 하는 그런 문화가 아직까지 여전히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적기 조달에 있어서 가장 탁월한 모습을 한국이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2년 안에 원하는 그 방산 시스템을 갖고자 한다면 한국과 거래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에 지금 봉착해 있습니다, 세계 각국들이.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수혜를 많이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고 그러나 이제 조선은 조금 결이 달라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조선은 방산과 연계해서 수혜가 상당할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지만 우리가 만약에 미국과 MRO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유지보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벌 거라고 하는데 그것도 아직 불특정하고요. 그리고 또 하나 예를 들어서 우리 조선이 바로 방산 쪽의 군함이나 이런 것들을 뭐 엄청나게 제작한다 이것도 보통 쉽지 않은 얘기 같아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조선업체는 역대 지금 아주 높은 밸류에이션이에요. 그래서 그런 건 좀 주의가 필요하고요. 그리고 또 이런 뉴스들은 이렇게 나왔을 때 제일 좋은 뉴스예요, 제일 좋은 뉴스. 그럼 주가도 제일 좋을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미래 이익이 더 증가하지 않는 한. 물론 엔비디아처럼 좋은 뉴스가 나왔는데 실적이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방산이 그럴 수도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뉴스들은 주가를 높이 띄우는 이슈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주가가 많이 올라 있다라는 걸 감안하고 생각하셔야 될 필요는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우리가 이 투자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그런 마인드는 좀 가지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이대호> 그러니까 어떤 분들은 또 그렇게 해석을 하시더라고요. 우리나라 특정 그룹이 이제 조선소 미국에도 이제 어떤 걸 인수를 해서 진출하는 그룹이 있는데 사실 조선 쪽으로 많이 벌어서 남긴다라기보다는 그 그룹 내에 방산, 무기 체계를 또 미국에 수출한다라든지 그쪽에 어떤 혜택을 얻기 위한 초석 다지기 아니냐 또 이렇게 보기도 하더라고요, 징검다리처럼. 이럴 때 그러니까 대외적으로 전쟁도 일어나고 불안할 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좀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때 금 가격을 보면 온스당 지금 3,450달러대. 물론 최근에 지금 한 일주일 사이에 한 4% 정도 오르기는 했습니다만 엄청나게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가고 있다고 보기에도 좀 애매하고요. 안 오른 것도 아니고요. 이 현상은 좀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 곽상준> 여기 이제 이거 보실 때 금만 보시면 안 되고요. 미국 채권과 미국 달러와 다 같이 보셔야 될 것 같아요. 사실은 이 전쟁이라는 강력한 그런 지정학적 리스크 그다음에 위험 회피를 불러일으키는 일들이 벌어지면 과거에는 어땠냐면 달러 가격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미국 국채도 나쁜 자산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 위험하니까 좀 안전한 데로 피신하고 싶어 이럴 때 미국 국채도 안전 자산이고 그다음에 더 안전 자산은 미국 달러고 그런 건데 이번에 달러값이 거의 안 올라요.

◇ 이대호> 그렇죠. 원체 이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 달러는 약세로 갔었는데 지금 미국 달러 지수, 달러 인덱스도 97, 98 정도니까 굉장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거죠.

◆ 곽상준> 그럼요, 지난 1년 반 기간 동안에 보면 가장 약세 부근에서 살짝 반등하셨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좀 이상하다, 뭐가 좀 이상한데라는 거예요. 여기에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금값은 좋은 편입니다. 지금 이 사건으로 인해서 오른 건 별로 없지만 역사적 고점이에요, 금값은. 그래서 금값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금을 갖고 있다고 알을 까고 이자를 주는 것도 아닌데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보면 달러에 대한 어떤 과거에 가졌던 투자자들의 생각이 옛날만큼 그렇지 않은 것 같은 거예요. 근데 이게 지금 놀라운 사건인데 제 평생에 달러가 약간 흔들거릴 수 있는 게 가능한가 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에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봤는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말씀드리냐면 채권조차도 흔들리고 있는 거예요. 지금 채권 금리가 4. 4예요.

◇ 이대호> 예, 미국 10년물 기준.

◆ 곽상준> 예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예전 같으면 4. 4면 와 이거 사야 돼, 말아야 돼, 사야 돼, 말아야 돼. 너무 가격 떨어졌는데.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실은 최근에 미국에서 나오는 경제 데이터들을 보면 인플레이어가 되게 안정되게 나오고 있어요. 근데 그거 하나도 지금 인정 안 하고 있는 거거든요, 채권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됐으면 금리를 내릴 거니까 당연히 미국의 시중 금리도 먼저 내려야 되는 거 아니야? 하는데 그게 하나도 반영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전에 나타났던 현상인데요. 트럼프가 관세한 이후에 트리플 약세를 한번 보여줬어요. 미국 채권 약세고 달러 약세고 어어 그다음에 주식 약세고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는데 이걸 그래서 우리가 뭐라고 읽었냐면 셀 아메리카 셀 USA라고 불렀습니다. 그때 그래서 이런 일은 좀처럼 잊지 않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 했었는데 지금 그 흐름에서 완벽하게 떠났느냐 그렇게 보기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이렇게 큰 이슈가 터졌는데 어떻게 달러가 강세가 안 되고 미국 국채가 강세가 안 되지? 그러니까 그냥 최고가가 이미 도달했던 금만 계속 올라가고 있는 그러니까 오히려 달러도 못 믿겠어, 차라리 금이 낫겠어. 이런 분위기가 지금 형성되고 있는 거죠.

◇ 이대호> 그렇죠, 지금은 여전히 달러 강세가 아니라 달러 약세 국면에 가깝고 그보다는 사람들은 금을 택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트럼프 시대에 미국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 곽상준> 네.

◇ 이대호> 이렇게 볼 수도 있을 테고요. 금 이야기 나와서 그런데 요즘에 은에 대한 관심이 또 많아지고 있으시대요. 은값이 더 급등했더라고요. 13년 만에 최고치라고 하고요.

◆ 곽상준> 맞습니다.

◇ 이대호> 물론 은은 실물로 투자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서 ETF라든지 실버 뱅킹 이런 쪽으로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약간 좀 산업재에 쓰이기도 하고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금이 과거에도 보면 어떻게 됐냐면 예전에 이제 2011, 12, 13년 때도 어땠냐면 금값이 막 엄청나게 올랐었어요. 그때 그 당시에 이제 최고가를 찍었을 때인데 그 막판에 은값이 한꺼번에 오릅니다. 그러니까 이게 금을 투자하다가 금을 투자해서 수익을 많이 낸 사람들이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금값이 올라가면 이제 은값도 오를 거야 하고 은으로 옮겨 타는 흐름들이 나타나요.

◇ 이대호> 어떻게 보면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 곽상준> 예, 그리고 이제 이제 금값도 올랐으니까 이제 은값도 오를 거야 이런 인식이 좀 깔리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은값의 상승폭이 커지거든요, 막판에. 그러고 나서 제 경험으로는 십몇 년 전 경험 금값이 그다음부터는 꺾였습니다. 지금도 그렇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마는 은값이 가파르게 오른다는 건 뭔가 이쪽 자산 가격이 굉장히 과열이 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 이대호> 둘 중에 뭐 하나든.

◆ 곽상준> 예, 그런데 이제 저희도 모르겠는 게 도대체 달러 약세가 어디까지 되는 거야 그리고 미국이 지금 무역 협의회를 할 때 보면 결코 달러 강세를 원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계속 달러 약세를 원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전 세계 통화 대비 지금 약세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달러 약세가 구조적으로 조금 여기서 더 이루어진다 그러면 이제 대체제인 이런 금이나 은이나 이 가격들이 지금 고점이긴 합니다만 여기서 멈추지 않을 수 있다로 같이 볼 수 있겠죠.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은 가격이라든지 아니면 산업재로 더 많이 쓰이는 구리 가격이 오른다라는 건 경기가 또 회복이 된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그런 측면에서는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또 낮아질 수도 있는 거고요. 또 이런 사이클에 따라서.

◆ 곽상준> 예, 근데 구리 값도 최근에 나쁘지 않아요. 구리 가격도 올라 있으니까 이게 뭐라고 볼 수 있냐면 그럼 경기가 좋냐, 구리는 진짜 그냥 그야말로 중국 경기의 바로미터거든요. 중국 경기 보면 생산자 물가 지수 소비자 물가 지수 이런 것들을 보면 다 엉망이에요. 수출 지표만 제대로 나오고 있고 디플레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구리 값이 올랐다? 이거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달러 값이 떨어진다. 이 측면도 상당히 많이 작동하고 있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우리가 2020년, 21년도에 구리 가격 너무 많이 올랐다 막 그 얘기했었는데 최근에 2020년 21년 고점을 또 넘어섰죠. 염려 드는 측면에서 이거 하나 좀 이야기를 해 봤으면 좋겠는데 코스피가 2,900까지 올라오는 사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ETF를 보면 인버스 상품입니다. 코스피가 이럴 리가 없어, 이럴 리가 없어. 또 이러다가 떨어지겠지라고 하면서 하락에 베팅을 하고 계세요.

◆ 곽상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박스권이 한 십몇 년 오니까 이게 자연스러운 대응이긴 해요. 박스권 이렇게까지 올라왔으면 당연히 빠지겠지, 그래서. 아까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이거 우리 이거 기차 여행 아니고 배 타고 가는 운행이야, 아주 멀리 갈 거야. 이런 얘기를 인버스 사신 분들이 하면 저한테 막 엄청 욕을 하고 계실 거예요. 지금 근데 왜 자꾸 그런 말씀을 드리냐면 이게 틀이 바뀌었다는 거 이거 플랫폼이 바뀐 거예요, 이번 거는. 그래서 그거에 대한 인식을 조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단기적으로 단기 트레이딩이야 충분히 가능하죠. 근데 그래서 저는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이런 것들 있잖아요. 시장의 시세에 투자하는 분들은 절대 장기 투자하시면 안 됩니다.

◇ 이대호> 오르락내리락 타이밍을 맞추려는 분들.

◆ 곽상준> 근데 사실은 맞은 걸 수 있잖아요. 지금 전쟁 터졌고 지수가 좀 떨어졌으니까. 코스닥 같은 경우는 꽤 많이 떨어졌고 2% 정도 떨어졌고 거래소는 한 1% 정도 떨어졌으니까, 고점 대비로. 떨어진 거 맞히긴 긴 하셨죠. 근데 이게 예를 들어서 나는 국내 펀더멘털을 보면서, 이런 상품 자체가 펀더멘털을 보고 들어가는 게 아니에요. 우리가 펀더멘털이라고 하는 건 뭐냐 하면 어떤 기업이 어떤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거기서 어떤 경쟁력을 가졌고 이 경쟁력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 같고 성장할 것 같아. 이런 게 펀더멘털이지 예를 들어 시세가 이렇게 났었는데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을 보니까 이 시세가 바뀔 것 같아. 이거는 전혀 다른 얘기예요. 이런 식의 펀더멘털은, 그건 수많은 변수가 교차되면서 그때그때 다르게 우리한테 표현되는 거거든요. 막 이러다가도 갑자기 반도체 가격이 올라갔어. 그럼 펀더멘털이 좋아지는 건가요? 이런 시세를 만든 거는 수많은 변수의 결합이기 때문에 정말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인버스나 이런 것들은 시세를 막 따먹겠다는 욕구거든요. 절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아니 길게 끌고 가지 마라. 근데 제가 이제 20 몇 년간 여기 있어 보니까 처음에는 시세 따먹으려고 들어오셨다가 나중에 펀더멘털 분석하기 시작하세요, 물리니까.

◇ 이대호> 물려서 장투.

◆ 곽상준> 예, 물려서 장투예요. 그런 경우가 너무 비일비재해요. 그냥 흔하게 보는 일들이에요, 저한테는.

◇ 이대호> 원래 물리고 나서 공부를 시작을 하죠.

◆ 곽상준> 네, 근데 이거는 공부는 기업 자체가 얼마나 나한테 돈을 벌어주고 현금을 창출시켜 줄 것이냐 이런 것들은 공부를 해야 하지만은 이거는 너무 많은 변수라서 누구도 정확히 맞힐 수 없어요. 이거는 그 세계 최고의 경제 천재였던 케인즈도 이거 안 맞혀요. 처음에 이거 하다가 망했잖아요. 처음에는 좀 돈 좀 벌다가 망했어요, 케인즈도. 케인즈도 나중에 이거 안 합니다. 그러니까 역사적인 천재들도 안 하는 일을 왜 내가 하려고 하냐, 그리고 또 막 그 몇몇 분들은 나는 단타로 돈을 벌어 볼 거야 막 이러거든요. 근데 계속 드리는 말 중에 하나가 상대가 누군지 알고 덤비세요라는 거예요. 여기에 컴퓨터로 무장된 수백억 이상의 설비를 가지고 준비된 사람들과 싸워야 되는 거거든요. 그건 뭐냐 하면 내가 맨몸으로 무기도 없이 UFC 싸움장에 올라가는 거예요. 근데 상대는 프로인 거예요. 맨날 그 타격 연습만 하루에도 수천 번씩 하는 사람. 그래서 주먹이 돌멩이 같은 사람들. 한 대 맞으면 그냥 우리 인생 나락가거든요. 그러니까 제발 저는 좀 단타로 하시는 거는 좀 자제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이대호> 사실 언론에서도 보면 성공한 트레이더들의 인터뷰가 종종 나옵니다. 근데 그거는 성공한 몇몇이 등장을 하는 거죠. 그 생존 편향일 수도 있으니 그래서 뭔가를 좀 맞히려고 하고 이쯤이면 떨어지겠지 감으로 인버스 잡고 이런 것도 좀 지양하셔야 되겠고요. 개미스쿨 시간 곽상준 부장과 이야기 이어가고 있고요. 현재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도 추려드리겠습니다. 라디오 정보센터 잠시 다녀오시죠. 곽상준 부장과 함께 개미스쿨 시간 이어갑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인버스 쪽으로 투자하는 그러니까 하락에 베팅하는 일종의 방향성에 투자하는 분들 혹은 투기하는 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나라 투자자 중에서 이제 미국 쪽 투자를 늘리는 이유 중에 뭐가 있나 하나 찾아보니까 레버리지 상품이 미국에 많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의 배경이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2배짜리도 시원치 않다. 우리는 세 배로 간다. 예를 들어서 테슬라의 3배를 따르는 거. 반도체라든지 특정 업종의 3배를 따르는 거. 특히 코인 기반으로 2세 배짜리 ETF들도 있고요. 그것도 역으로 그 하락에 베팅하는 것들도 있고 이런 분들한테는 어떤 조언이 가능할까요?

◆ 곽상준> 워런 버핏에게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일군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했던 질문이 있어요. 당신의 투자법을 보니까 사실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했던 방법을 못 하는가라고 제프 베이조스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워런 버핏이 뭐라고 했냐면 많은 사람들이 빨리 부자가 되려고 하지 나처럼 천천히 부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어요. 25년 업계에 있으면서 제가 깨달은 바도 이 같은 겁니다.

◇ 이대호> 물론 워런 버핏은 30살에 이미 100만 장자가 됐습니다만.

◆ 곽상준> 죄송합니다. 제가 워런 버핏하고 저하고 비교한 게 아니고요.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고요.

◇ 이대호> 근데 실제로 버핏이 그런 이야기를 했고 물론 이제 버핏의 전체 자산으로 봤을 때는 30대, 40대, 50대 버는 것보다 65세 이상 번 게 90% 넘는다고 하니까 복리 효과 때문에. 근데 사람들은 급하죠.

◆ 곽상준> 네, 급합니다. 빨리 부자가 되고 왜냐하면.

◇ 이대호> 파이어 해야죠.

◆ 곽상준> 내가 지금 이 삶이 싫은 거예요. 빨리 이 삶에서 벗어나고 나 좀 자유롭게 살고 싶어.

◇ 이대호> 직장 그만 나가고 싶어.

◆ 곽상준> 네, 감히 말씀드리면 주위에 이제 경제적 자유를 얻으신 분들이 한 2년 놀다가 더 이상 못 놀아요. 2년은 못 가요.

◇ 이대호> 노는 것도 지겹다.

◆ 곽상준> 특별히 남자들 2년 절대 못 가요. 막 이제 나중에 좀이 쑤셔서 뭔가 일을 찾으러 다닙니다.

◇ 이대호> 또 사업 시작하죠.

◆ 곽상준> 네, 그래서 말씀드리면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고 대단한 게 있는 게 아니고요. 일을 지금은 너무 힘들지라도 나중에 일이 없어지면 세상 재미없는 게 그거다. 여행도 한 1년 계속 뺑뺑이 돌아봐라, 신물 난다. 그런 말씀드리고 싶고요. 근데 이제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게 이중적입니다. 제가 저는 제 고객 중에 이 신용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진짜 거의 없습니다. 저하고 이제 통화를 하는 분 중에는 한 분도 없다고 보시면 돼요.

◇ 이대호> 그러면 회사에서 별로 안 좋아하지 않나요? 고객들 좀 신용융자 쓰도록 해서 회사 수익에도 좀 많이 기여를 하고 그래야 회사는 좋아하는데.

◆ 곽상준> 그렇죠,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이 그거이긴 한데 근데 저는 이거를 써서 좋은 모습을 별로 본 적이 없어요. 한 번은 뭐 중간중간에 크게 돈을 벌기도 하는데 한 번 돈을 벌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그 맛을 잊지 못해요. 그래서 계속 신경을 씁니다. 그래서 결국 한 번 크게 당해요. 그때 이제 산산이 조각나는 거거든요.

◇ 이대호> 올라갈 때는 역시 레버리지 맛이 이거지라고 했는데 내려올 때도 사실 그렇게 크게 깨지는 거죠.

◆ 곽상준> 산술적으로 보면은 3배 레버리지라는 게 30% 오르면 어마무시하게 오르는 거긴 하죠. 그러면 엄청나게 오르지만 반대로 30% 빠져 보세요. 30% 빠지면 그냥 제로예요. 아무리 큰돈도. 그러니까 빠지는 거를 제어하지 못하면은 이 자본시장에서는 좋은 결과를 결코 얻을 수 없어요. 저도 이거 여러 번 해봤는데 막 엄청난 수익을 얻고 그다음에 빠져버리잖아요. 그러면 그냥 매년 10%, 15% 따박따박 버는 거를 이길 수가 없어요. 안 깨지고 매년 10% 15%를 따박따박 벌면 중간에 막 50% 벌었다 30% 깨졌다 막 이거 반복하는 사람보다 누적적으로는 훨씬 더 수익률이 좋습니다. 이걸 해보시면 알아요. 그래서 저는 일단 드리고 싶은 말은, 내가 마음은 이해돼요. 지금 빨리 나는 나의 형편을 바꾸는데 빨리 좀 돈 좀 벌었으면 좋겠고 숨통도 좀 트였으면 좋겠고 근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 또 하나 또 이중적으로 말씀드릴 건 이번 장에서 아마도 이 신용 잔고는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게 될 겁니다.

◇ 이대호> 이번 상승장에서.

◆ 곽상준> 예, 이번 상승장에서 역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게 될 거예요. 어쩔 수 없거든, 제가 아무리 이렇게 말려도 인간의 욕망은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 이대호> 이러다 뉴스에서 코스피가 드디어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막 돈 싸들고 막 그때 또 들어오죠.

◆ 곽상준> 제가 2,600부터 하던 얘기가 있어요. 3,300 가면 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겠구나라고 막 얘기를 했어요.

◇ 이대호> 뭐 인간의 본성은.

◆ 곽상준> 그렇죠. 흔적 남기려고 그 얘기를 한 거예요. 왜냐하면 그 사람이라는 거는 시세가 떨어지면 관심이 없어요. 그러니까 인기가 없으면 관심이 없고 인기가 많아지면 관심이 많아지거든요. 근데 이 투자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인기가 없어서 가격이 떨어졌을 때 접근하시고 인기가 많아졌을 때는 조심하셔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참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내가 이 돈을 좀 해보니까 장이 좋아서 내가 돈 좀 벌었어. 이거 내 돈 다 갖고 와서 했으면 나 인생 역전했네. 아이고, 레버리지 땡겼으면 인생 완전 역전했네. 두 달 만에. 막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 이대호> 요즘에 유튜브 댓글 중에 그런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요즘에 한 달 만에 20% 벌었어요. 막 이런 게.

◆ 곽상준> 근데 그렇게 20% 벌면 20% 번 게 감사한 게 아니고 아까워지기 시작해요. 아이고, 이거 내가 2배 했으면 40%고 아이고 3배 했으면 60%인데.

◇ 이대호> 신용 썼으면 막 이렇게 되는 거죠.

◆ 곽상준> 난 뭐 하고 있었나. 이렇게 되거든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제 경험상 왕코로 걸립니다, 진짜로.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스테디하게 꾸준히 그냥 꾸준히 조금씩 조금씩 그리고 드리고 싶은 말은 아니 되는 방법을 제가 아무리 얘기해 줘도 사람들이 잘 안 듣는데 현금 흐름이 확실한 기업을 찾으셔야 돼요. 여기서 말하는 현금 흐름 너무 어렵지만 쉽게 얘기하면 나한테 따박따박 배당을 잘 줄 회사들.

◇ 이대호> 따박따박 돈 잘 벌고 따박따박 주주 환원하는 회사들.

◆ 곽상준> 네, 이거 정말 중요하거든요. 기술 개발도 좋은데 지금 우리가 우리 포트폴리오에서 꼭 하셔야 될 게 뭐냐면 이런 기업들을 가져야 예금 대비 높은 수익을 얻으실 수 있어요. 그 참 안타까운 게 우리 퇴직금 같은 거 보면 이렇게 살펴보잖아요. 관리를 안 하고 있어요, 대부분. 그냥 현금으로 있거나 그냥 일반 예금으로 있습니다.

◇ 이대호> 방치되죠.

◆ 곽상준> 네, 그래서 뭐 수익률이 2%, 3%도 제대로 안 나와요. 그러다가 이런 분들이 갑자기 올라가는 시장을 봤어, 그때 급하게 움직이는 거죠.

◇ 이대호> 그래서 뒤늦게 레버리지를 잡게 되고.

◆ 곽상준> 그렇게 하지 마시고 그냥 평소에 꾸준히 현금 흐름이 좋아서 예금 대비 한 2배, 3배 정도 되는 기업들을 찾아서 이렇게 같이 내가 오래도록 가지고 가야지 이런 마음으로 좀 하셨으면 하는 바람들이 좀 있습니다.

◇ 이대호> 아까 현금 흐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셔서 그러니까 따박따박 돈 잘 버는 회사에 꾸준히 장기 투자하자라는 어떻게 보면 진리처럼 말씀해 주셨는데 근데 또 최근에 개인 투자자들이 한 달간 가장 많이 매수한 거 보니까 2차 전지 관련주들입니다. 그러니까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고 이게 참 답이 안 나오는 영역인데.

◆ 곽상준> 지금 이게 저거예요, 저 심리예요. 이거 많이 떨어졌으니까 많이 오르겠다. 이거거든요.

◇ 이대호> 근데 그 이야기가 지금 한 2년 넘게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죠.

◆ 곽상준> 많이 떨어져서 많이 오르는 건 맞는데 그게 이제 작동하려면 흑자 전환 다음이에요. 꼭 기억하세요. 흑자 전환 다음에 많이 떨어진 게 많이 올라가요. 흑자 전환 안 하고는 안 올라가요.

◇ 이대호> 그러니까 주식이 가장 많이 오를 때가 턴어라운드 할 때라는 말이 있는데 적자였다가 흑자 전환할 때. 근데 아직까지 2차 전지 관련주는.

◆ 곽상준> 흑자 전환 아니죠. 흑자 전환 아니고 중국 한번 갔다 오세요. 제가 1년에 한두 번씩 중국 갔다 와요. 전기차 사원들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이번에 2선 도시를 갔다 왔어요. 푸저우라는 데를 갔다 왔는데 거기도 역시나 거기는 조금 옛날 도시라서 시내 가니까 내연기관차가 좀 더 많긴 했어요. 근데 공항에서 보니까 압도적으로 전기차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게 확인이 됩니다. 버스도 다 전기차예요. 그래서 시내가 그렇게 시끄럽지 않습니다. 내연기관차가 별로 없기 때문에 엔진 소리가 안 들려요. 그래서 그 말인즉슨 뭐냐 하면 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이 어마무시하게 2차 전지를 늘리고 있는데 이 중국의 문제는 뭐냐 하면 얘네들이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어디가 적정한 수준의 수량인지를 감안을 못 하더라고요. 예전에도 보면 항상 과잉을 합니다. 그래서 과잉을 해서 물건이 너무 싸게 막 뿌려지는 거죠. 그러면 이제 그 업계가 상당히 많이 고통을 당해요. 그러다가 구조조정을 하고 그러면 이제 괜찮아지는 상황인 거거든요. 철강이 그랬었습니다, 화학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2차 전지도 아마 그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서 어 저는 한국의 2차 전지가 잘 되기를 바라지만 그 내가 바라는 바람과 나의 투자는 조금 구분하셔야 되는데 언제 투자할 때냐 흑자 전환을 했을 때가 투자할 때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대호> 그래서 그 흑자 전환했습니다라는 뉴스가 나오면 사실 좀 늦을 수도 있고 흑자 전환에 대한 전망 이런 게 또 나오는지 그것부터 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끝내기 전에 이번 주에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이 있지 않습니까? 기준금리 결정. 6월까지는 어쩔 수 없이 다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긴 한데 그런데 이번에 또 경제 전망, 수정 전망이라든지 점도표라고 하는 앞으로 금리가 이렇게 될 것 같다고 연준 위원들이 스스로 좀 밝혀주는 부분 나오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시는지.

◆ 곽상준> 이번에 거의 비슷하게 나올 것이라고 보고 연간 점도표는 2번 금리 인하가 유지되지 않겠느냐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에는 동결이고 7월도 동결 의견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근데 지금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참 재미나는데 지금 막 거의 트럼프 행정부하고 싸우거든요. 트럼프 행정부가 봐라, CPI 소비자 물가지수가 이렇게 2% 중반 나왔고 근원도 2. 8% 이렇게 나오는데 왜 금리를 인하를 안 하느냐, 유럽은 9번이나 금리를 내렸다. 제가 알아보니까 7번 내렸더라고요. 이번에 한 번 더 내려서 8번 내렸는데 유럽은 그렇게 내리는데 너희들 뭐 하고 있는 거냐? 이건 업무 방기다. 막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 이대호>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 압박을 하죠.

◆ 곽상준> 근데 연준 이사들 의견은 뭐냐 하면 관세 영향력을 보려면 조금 더 지켜봐야 돼. 그때까지 우린 여유 있어. 아직 고용도 있고 그래서 여유 있어. 만약에 근데 7월에 가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면 그때 와서 좀 더 늦게 금리를 인하하는 게 맞지 만약에 관세로 인해서 인플레이션이 났는데 지금 여기서 금리를 인하해 버리면 우리가 나중에 방법이 없어. 이게 지금 연준의 말입니다. 근데 사실은 7월에 어떻게 될지는 봐야 되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종합해 보니까 어떤 상황이냐면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는 수입 물건의 물건값이 올라오는 건 분명히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 자체적으로 서비스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렌트비도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제 바깥쪽에서 들어오는 거는 물가 인상 요인이고 안에 서비스 요인은 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입니다. 지금 얘네들이 지금 맞붙기 시작하는 상황이고요. 아마도 한 7월쯤 되면 이것이 어디가 더 영향력이 센지가 드러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만약에 7월조차도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지금처럼 2% 중반 나오면 연준도 금리를 내리게 될 겁니다. 그래서 그거는 지금 열려 있어요. 어디가 맞을지는 가봐야 알겠습니다.

◇ 이대호> 일단은 연준과 미국 대통령 사이에 팽팽한 기 싸움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아까 말씀하신 소비자 물가 지수 같은 숫자를 보는 게 정치가의 입장과 중앙은행과의 입장이 완전 다를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래서 이번 주 아마 우리 시간으로 19일 새벽쯤 발표가 나겠죠. 그리고 금리 결정뿐만 아니라 점도표 비롯해서 또 나오는 대로 저희가 또 그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 금융센터 곽상준 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상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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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중동전쟁 악재에도 한국 증시 끄떡없는 이유 - 곽상준 부장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금융센터)
    • 입력 2025-06-17 11:35:14
    • 수정2025-06-17 11:35:51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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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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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6월 16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부장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금융센터)



◇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증시 앞에 참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또 이번 주에 미국의 연준 비롯해서 또 굵직한 경제적 이벤트들도 많고요. 개미스쿨 시간 오늘은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 금융센터 곽상준 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곽상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곽상준입니다.

◇ 이대호> 지난주 후반 특히 주말 사이에 좀 고심이 많으셨겠어요?

◆ 곽상준>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대한 변화에 대해서는 차라리 좀 눈을 감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정보를 많이 가지거나 이런 뉴스들을 통달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자기의 생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이런 걸 어떻게 다 대응해서 하겠습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면 느끼시겠습니다만 이런 것들은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 같은 경우는 굉장히 독특했었고 그런데 그 영향력이 한 6개월 조금 넘게 더 갔죠, 6개월 정도 갔죠. 그러니까 그렇게 대단한 사건도 한 6개월 정도의 영향을 많이 미쳤고 금융시장에 근데 실물 시장이 훨씬 더 긴 시간을 미쳤지만 그래서 일반적으로 이렇게 거대한 담론들이 시장을 좌지우지하느냐 그거는 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거기에 신경 쓰기보다는 그냥 내 기업이 꾸준히 자기 일을 잘해 가는가 이런 식의 접근이 좀 장기적으로 롱런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는 방법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장기 투자자에게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비슷한 거고요. 전쟁 이야기는 좀 뒷부분에 또 여쭤볼게요. 일단은 그런 것도 있습니다. 2,900선까지 원체 빠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또 많이 오른 시점에서 보면 또 대외 변수가 발생을 했을 때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지 않습니까?

◆ 곽상준> 그렇죠, 근데 지난 주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코스피 기준으로는 전쟁이 엄청나게 크게 터진 건데 별로 안 떨어지잖아요.

◇ 이대호> 상대적으로 보면 그렇죠.

◆ 곽상준> 오늘은 올랐고 오히려 지난 주말에 0. 8%대 정도 빠졌으니까 거의 일상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악재 치고는 별로 안 빠진 거는 그 반대편에 호재가 굉장히 센 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 이대호> 어떤 걸까요?

◆ 곽상준> 좀 이따 또 내용이 있겠습니다마는 지난 주말에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취임을 하면서 일성으로 상법 개정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알려진 바로는 6월에 본회의를 개최하고 본회의에 상법 개정하겠다. 이런 뉴스가 나오는데 우리가 이제 어떤 정책이나 이런 것들을 보실 때 단기적인 단기 테마성의 단발성 뉴스냐, 아니면 이게 중장기로 영향을 미치는 뉴스냐. 이건 구분하실 필요가 있어요. 근데 이번 이 상법 개정은 중장기적으로 틀을 바꾸는 거예요. 굉장한 변화를 일으킬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까지 보냐면 외국인들한테 자본시장을 개방해서 외국인들이 진입했던 그런 것과 버금가는 수준에 굉장히 큰 변화다. 왜 이렇게 말씀드리냐면 이 수급적인 변화가 아주 극명하게 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의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나오고 있고 그러니까 한국 기업들은 뭐 볼 게 있느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수급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한 절반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라고 보시면 돼요. 기업들이 잘하는 게 절반이고 수급이 절반. 왜냐하면 그렇지 않다면 미국 시장이 기업들이 잘하긴 하지만 미국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설명이 안 돼요. 그거는 수급이 좋기 때문에 그래요. 많은 사람들이 사자고 덤벼들었기 때문에 그렇죠.

◇ 이대호> 전 세계에서.

◆ 곽상준> 그러니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기 있는 집에 가면은 가격이 똑같은 제품이라도 조금 비싸게 팔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시장에 가면 똑같은 제품인데도 좀 비싸게 팔고 어떤 시장에 가면 좀 싸게 파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건 뭐냐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그 몰린 만큼 가격을 비싸게 받을 수 있는 거죠. 쉽게 얘기하면 미국은 사람들이 많이 몰린 시장이고 한국 시장은 한산한 시장이었던 거예요. 사실상 파리를 날리고 있었던 시장이었죠. 근데 파리를 왜 날리고 있는가 봤더니 자꾸 상인들이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이렇게 해드릴게요. 이거 싼 거예요. 했는데 나중에 봤더니 불량품을 준다든가 이런 식의 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세계의 주요한 투자자들이 저 시장 가면 안 돼, 불량 시장이야, 위험해, 가다가 또 당해. 이런 생각이 굉장히 강했었는데 쉽게 얘기하면 일종의 공정거래법을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이 시장에 가면 불량품을 파는 가게가 있으면 거기에 엄벌을 하겠다. 다시는 그런 짓 못하게 하겠다. 그리고 예를 들자면 불량품을 사서 그 손해를 본 사람들은 소송을 하든가 해서 다시 받을 수 있게 하겠다. 이런 식의 그 법 개정이 시작된다는 겁니다. 상법 개정이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수급적으로 보면 작년도에 상법 개정을 한다고 상반기 내내 얘기를 했었어요. 작년도 정부가. 그런데 사실 7월에 딱 와서 뭐라고 했냐면 밸류업은 기업 자율로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면서 7월 중순부터 올해 4월까지 한국 물량의 외국인들 매도가 38조 원 정도예요. 정말 어마무시한 물량을 팔았습니다. 그러니까 작년도 7월 이후로 주야장천 한국 시장이 빠지는 것들을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을 거예요. 그러니까 미국 시장이 올라갔는데도 불구하고 빠지는 이유는 상반기에 엄청나게 샀던 외국인들이 상법 개정이 또다시 불발로 가자 매도했던 내용도 상당히 큽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뭐 반도체 주식이 좋았다가 나빠졌다 그것만으로는 해석이 다 안 돼요. 그렇게 많은 물량을 팔았던 거에 대해서는. 그러면 이게 뒤집어 보면 어떻게 되냐면 이 법 개정이 된다면 작년과 올 4월까지 떠났던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가 있어요. 그러면 그 수급이 30조대 후반이에요. 근데 한국 시장이 2,400조짜리 시장에서 30조가 들어오면 어떻게 되느냐? 지수가 1, 2% 오를 이슈가 아닙니다, 이 이슈가. 근데 이제 그 이슈가 지금 선반영된 겁니다. 2,300에서부터 2,900까지 2,600에서 살짝 쉬더니 한 번도 쉬지 않고 쫙 올렸거든요. 이것이 선반영되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900 왔을 때 지금 한국의 장부 가치가 이제 1위에요. 그런데 시장의 어떤 거버넌스가 좋은 그러니까 지배 구조가 깔끔한 나라들의 경우는 장부 가치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걸 감안해 보면 한국도 거버넌스가 개선이 된다면 외국의 선진국처럼 이렇게 그 장부 가치 대비 주가가 올라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죠. 그래서 요즘에 오래도록 그 몸담았던 전문가들이 지수상으로 보면 4,000도 얘기했다 5,000도 얘기했다 이런 얘기가 얼토당토않은 것처럼 들릴 수 있겠습니다만 해외 주요국들의 장부 가치를 반영을 해보면 그 정도 올라가는 게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대호> 너무 그냥 낙관에만 기인한 거는 아니다라는 거고요.

◆ 곽상준> 물론 그 조건 값이 있어요. 상법 개정이 된다고 다 되는 게 아닙니다. 상법 개정이 진짜로 효과를 발휘를 해야 되거든요. 상법 개정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건 뭐냐 하면 예를 들자면 주주들의 의견에 따라서 이사가 선임된다든가 그다음에 실제로 이상한 짓을 행하는 대주주가 있었을 때 거기에 소송을 냈는데 소송에서 승소한다거나 재판에서 그래서 판례로 만들어지거나 이런 것까지 이루어져야 완성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제가 말씀드렸을 때 중장기적인 흐름이다라고 말씀드렸던 게 그냥 법 개정된다고 다 되는 건 아니고 조심은 하는데 해도 문제없으면 또 할 거예요, 이상한 짓을. 근데 이상한 짓을 했는데 소송을 했는데 졌어요. 네 이러면 그다음부터는 하기 어렵죠. 그러면 이제 구조화되는 겁니다.

◇ 이대호> 실망하면서 떠났던 외국인. 물론 이제 떠날 때는 여러 가지 미국 쪽 변수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었겠습니다만 상법이 개정이 되면서 대주주와 일반 주주가 또 공평한 운동장에서 뛸 수 있다면 다시 한번 또 신뢰를 키울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이제 출발선에 공평하게 서는 셈.

◆ 곽상준> 그래서 제가 이제 무슨 얘기를 하냐면 우리가 거의 한 15년짜리 박스권에 갇혀서, 벼룩도 어떤 조그만 상자에 넣으면 점프를 조금밖에 못 한다면서요. 이렇게 놔두면 막 60cm도 뛰고 막 이러는 애를 막 10cm짜리 박스에 넣으면 10cm밖에 더 이상 못 뛰잖아요. 지금 한국 자본시장 주식시장이 좀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영원한 박스권이라고 생각하고 10년 이상 박스권을 유지를 했기 때문에 지금 언제 내리지? 이 차에서 언제 내리지? 이번에 이거 못 내리면 예전에도 이럴 때 못 내려가지고 크게 당했어. 이런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세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씀드려요. 이번 여행은 기차 여행 아니다. 기차 여행이었으면 우리가 대구에서도 내리고 부산에서도 내려야지 그때 못 내리면 영원히 못 내려가지고 바보 된다. 그게 이제 박스권의 흐름이었는데 이번 거는 유람선 타고 가는 거다. 유람선 타고 중국 거쳐 인도양 거쳐 대서양 거쳐 가는 대장정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좀 여유 있게 생각하셔라. 그리고 의외로 오래도록 그 몸담고 있으신 분들이 위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특별히 지금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주식 있지 않습니까? 그런 주식에서는 함부로 내려오지 말아라 이런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이대호> 다만 그것도 어떤 주주 가치 높이는 그 과정 관련해서요.

◆ 곽상준> 네.

◇ 이대호> 주주환원 내용은 또 뒷부분에 여쭤볼게요. 우선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관련된 이야기부터 좀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란에서는 그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춘다면 보복도 중단하겠다. 그러니까 군사력만 놓고 봤을 때는 사실 또 이스라엘이 더 강하기 때문에 근데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당장 멈추지 않을 걸로 보이고 또다시 이란의 핵시설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이스라엘이 또 먼저 경고를 했더라고요. 이게 단기간에 끝날 이슈는 또 아닐 수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게 예측 자체는 어렵습니다만.

◆ 곽상준> 전쟁 전문가분들께서 그 이야기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가 경고를 여러 번 했고 그다음에 발을 쓱 빼는 이 모든 과정들을 본 건데 트럼프의 복안에는 중동 정세를 이스라엘 중심으로 재편하고 싶은 욕망들이 있었던 게 분명히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스라엘이 목표로 하는 것은 이란의 핵 관련 시설들을 무화시키는 것이고요. 그렇게 해서 중동에서 압도적인 군사력을 가지게 되고 그리고 뭐 잘 아시겠습니다만 시아파 수니파의 차이가 좀 있기 때문에 이란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 수니파 입장에서는 겉으로는 하지 말려고 하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도와주거나 이런 건 없죠. 그러니까 이란의 힘을 완전히 빼고 나서 이스라엘 중심으로 사우디나 이런 그 중동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서 그냥 중동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거 이런 것들이 목표일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게 하루 이틀로 끝날 게 아니죠.

◇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이거는 참 지정학적인 그런 우려는 또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 곽상준> 그런데 놀라운 게 뭔가 조금 톱니바퀴가 맞아 들어간다고 이렇게 생각이 드는 개인적인 부분들이 몇 개 있는데요. 유가가 더 많이 올라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이대호> 근데 그걸 안 그래도 여쭤보려고 했는데 지금 WTI 기준으로 국제 유가가 60달러대 중반에서 70달러대 초반 현재 한 72달러 정도 가리키고 있던데 바로 튀어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더 크게 오르지는 않고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최악을 반영하는 가격은 또 아니다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 곽상준> 그렇죠, 예전에 어떤 사람들은 120달러 간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지금 보면 120 달러라면 너무너무 먼 얘기거든요. 그리고 금일도 추가적으로 WTI나 브렌트나 이런 것들이 가격이 올라오기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0점 몇 퍼센트 올라오고 있거든요. 이 정도 이슈면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고 주말 내 그다음에 휴일 내 계속 서로 간에 미사일로 교전하고 이런 상황이면 또다시 폭등을 했어야죠, 10%, 20%. 근데 이 앞단에 재미난 뉴스가 하나 있었어요. 이걸 가지고 역으로 추적을 해 보면 말이죠. 뭐냐하면 사우디에서 유가가 그렇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감산을 이제 멈추겠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1일 46만 배럴을 더 공급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했던 얘기가 우리가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려고 한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유가가 너무 많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시장 점유율을 너무 뺏겼기 때문에 계속해서 증산하겠다. 감사는 이제 그만하겠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 이대호> 산유국들 입장에서 보면은 오히려 유가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국면이 있다라는 지적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수익을 위해서 또 늘려서 수출을 늘릴 수밖에 없다.

◆ 곽상준> 그거 얘기를 했는데 그러고 나서 전쟁 났잖아요. 그러고 나니까 유가가 올라오긴 하는데 별로 안 올라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뭔가 서로서로 이빨이 딱딱 맞아들어가는 정말 시계태엽 돌아가듯이 그렇게 돌아가는 부분들이 분명히 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부분은 역사적인 문제는 저한테보다는 역사학자라든가 이런 분들한테 들으셔야 되겠습니다마는 이란은 페르시아 민족이고 아랍계가 아니고 시아파고 또 문제는 뭐냐 하면 계속해서 꾸준히 중동의 다른 국가들한테 계속 지적질을 많이 했던 국가거든요. 너희들이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그러면서 어떤 이란이 가지고 왔던 이슬람 혁명에 대한 것들을 막 전파하려고 했고 그러니까 왕국 국가인 사우디나 이런 국가는 굉장히 경계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이란과 사우디가 누구와 보더라도 한 편이었던 건 아닌 것 같죠. 우리가 옆에서 봤을 때 같은 이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가까워 보이지만 굉장히 티격태격, 외국 사람들이 볼 때 한국하고 일본인은 똑같아요. 한국하고 중국 사람도 비슷하고 그런데 우리 서로 간에 알력 굉장하지 않습니까? 그것처럼 우리가 보기엔 똑같은 이슬람이지만 시아파와 수니파의 싸움은 이거는 정말 목숨을 건 싸움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분위기로 보건데 미국이 생각했던 중동 질서 그리고 거기에 앞장서고 있는 이스라엘 그리고 암묵적으로 쳐다보고 있는 사우디 이런 것들이 다 복합적으로 연계된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서는 유가가 이렇게 안정된다는 게 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에요. 이 부분이.

◇ 이대호> 지난 5월에 사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지역 순방을 할 때도 여러 중동 지역 국가들 다니면서 뭔가를 또 사전에 증산이라든지 이야기한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또 지금에 와서 다시 한번 또 나올 수 있는 국면이기도 하고요.

◆ 곽상준> 또 미국 같은 경우는 사우디를 자기 편으로 조금 더 만들고 싶겠죠. 왜냐하면 최근에 보면 중동에서 중국 관련 펀드도 만들어지고 중국과 사우디가 엄청난 밀착을 합니다. 왜냐하면 최고의 수입국이 중국이기 때문에 사우디 입장에서는 최고의 고객이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그런데 사우디가 보니까 일방적으로 중국 쪽으로 쭉 거슬러 가는 게 아니라 붙어 가는 게 아니라 또 때가 되니까 미국하고도 얘기를 하고 이게 야 국제 외교라는 게 이게 되게 첨예한 거구나, 이런 생각을 다시 하면서.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철저히 실리를 추구하는 것일 수 있고요.

◆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조금 중국 쪽으로 넘어갔던 사우디를 자기 품으로 이렇게 끌어들이는 방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 이대호> 냉정한 거죠. 최고의 고객은 중국인데 또 미국을 또 무시할 수는 없고 미국 대통령도 취임 후에 첫 순방으로 중동을 찾아오고 하니까요. 또 그런 국가들이 또 이번에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측면에서 또 어떤 발언들을 내놓을지 사실 이게 전반적인 또 유가랑도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거여서 이게 또 냉정하게 증시에서는 방산 관련주, 석유 관련주, 정유주 또 막 급등락합니다. 오늘까지도 관련된 방산주라든지 조선주도 그렇고 굉장히 많이 오르지 않습니까? 네 이런 현상들은 좀 어떻게 단기적으로 봐야 ,될까 아니면 또 이게 장기적으로 안 그래도 우상향 흐름을 이어오던 조선, 방산주였기 때문에 이건 좀 어떻게 이해를 해 봐야 될까요?

◆ 곽상준> 저는 이제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토를 달고 말씀을 드리면 조선과 방산 조금 결을 다르게 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방산의 경우는 제일 차이가 있는 게 공급 속도 측면에서 한국을 따라올 수 있는 기업을, 한국의 기업과 같은 기업들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훌륭한 기술을 가진 유럽이나 독일의 그런 방산 업체들이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리고 또 한국이 아무리 선진국이라고 해도 우리는 일거리 있어 빨리 해야 돼 이러면 야근 수당 받으면서도 하는 그런 문화가 아직까지 여전히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적기 조달에 있어서 가장 탁월한 모습을 한국이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2년 안에 원하는 그 방산 시스템을 갖고자 한다면 한국과 거래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에 지금 봉착해 있습니다, 세계 각국들이.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수혜를 많이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고 그러나 이제 조선은 조금 결이 달라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조선은 방산과 연계해서 수혜가 상당할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지만 우리가 만약에 미국과 MRO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유지보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벌 거라고 하는데 그것도 아직 불특정하고요. 그리고 또 하나 예를 들어서 우리 조선이 바로 방산 쪽의 군함이나 이런 것들을 뭐 엄청나게 제작한다 이것도 보통 쉽지 않은 얘기 같아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조선업체는 역대 지금 아주 높은 밸류에이션이에요. 그래서 그런 건 좀 주의가 필요하고요. 그리고 또 이런 뉴스들은 이렇게 나왔을 때 제일 좋은 뉴스예요, 제일 좋은 뉴스. 그럼 주가도 제일 좋을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미래 이익이 더 증가하지 않는 한. 물론 엔비디아처럼 좋은 뉴스가 나왔는데 실적이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방산이 그럴 수도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뉴스들은 주가를 높이 띄우는 이슈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주가가 많이 올라 있다라는 걸 감안하고 생각하셔야 될 필요는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우리가 이 투자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그런 마인드는 좀 가지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이대호> 그러니까 어떤 분들은 또 그렇게 해석을 하시더라고요. 우리나라 특정 그룹이 이제 조선소 미국에도 이제 어떤 걸 인수를 해서 진출하는 그룹이 있는데 사실 조선 쪽으로 많이 벌어서 남긴다라기보다는 그 그룹 내에 방산, 무기 체계를 또 미국에 수출한다라든지 그쪽에 어떤 혜택을 얻기 위한 초석 다지기 아니냐 또 이렇게 보기도 하더라고요, 징검다리처럼. 이럴 때 그러니까 대외적으로 전쟁도 일어나고 불안할 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좀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때 금 가격을 보면 온스당 지금 3,450달러대. 물론 최근에 지금 한 일주일 사이에 한 4% 정도 오르기는 했습니다만 엄청나게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가고 있다고 보기에도 좀 애매하고요. 안 오른 것도 아니고요. 이 현상은 좀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 곽상준> 여기 이제 이거 보실 때 금만 보시면 안 되고요. 미국 채권과 미국 달러와 다 같이 보셔야 될 것 같아요. 사실은 이 전쟁이라는 강력한 그런 지정학적 리스크 그다음에 위험 회피를 불러일으키는 일들이 벌어지면 과거에는 어땠냐면 달러 가격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미국 국채도 나쁜 자산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 위험하니까 좀 안전한 데로 피신하고 싶어 이럴 때 미국 국채도 안전 자산이고 그다음에 더 안전 자산은 미국 달러고 그런 건데 이번에 달러값이 거의 안 올라요.

◇ 이대호> 그렇죠. 원체 이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 달러는 약세로 갔었는데 지금 미국 달러 지수, 달러 인덱스도 97, 98 정도니까 굉장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거죠.

◆ 곽상준> 그럼요, 지난 1년 반 기간 동안에 보면 가장 약세 부근에서 살짝 반등하셨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좀 이상하다, 뭐가 좀 이상한데라는 거예요. 여기에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금값은 좋은 편입니다. 지금 이 사건으로 인해서 오른 건 별로 없지만 역사적 고점이에요, 금값은. 그래서 금값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금을 갖고 있다고 알을 까고 이자를 주는 것도 아닌데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보면 달러에 대한 어떤 과거에 가졌던 투자자들의 생각이 옛날만큼 그렇지 않은 것 같은 거예요. 근데 이게 지금 놀라운 사건인데 제 평생에 달러가 약간 흔들거릴 수 있는 게 가능한가 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에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봤는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말씀드리냐면 채권조차도 흔들리고 있는 거예요. 지금 채권 금리가 4. 4예요.

◇ 이대호> 예, 미국 10년물 기준.

◆ 곽상준> 예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예전 같으면 4. 4면 와 이거 사야 돼, 말아야 돼, 사야 돼, 말아야 돼. 너무 가격 떨어졌는데.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실은 최근에 미국에서 나오는 경제 데이터들을 보면 인플레이어가 되게 안정되게 나오고 있어요. 근데 그거 하나도 지금 인정 안 하고 있는 거거든요, 채권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됐으면 금리를 내릴 거니까 당연히 미국의 시중 금리도 먼저 내려야 되는 거 아니야? 하는데 그게 하나도 반영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전에 나타났던 현상인데요. 트럼프가 관세한 이후에 트리플 약세를 한번 보여줬어요. 미국 채권 약세고 달러 약세고 어어 그다음에 주식 약세고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는데 이걸 그래서 우리가 뭐라고 읽었냐면 셀 아메리카 셀 USA라고 불렀습니다. 그때 그래서 이런 일은 좀처럼 잊지 않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 했었는데 지금 그 흐름에서 완벽하게 떠났느냐 그렇게 보기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이렇게 큰 이슈가 터졌는데 어떻게 달러가 강세가 안 되고 미국 국채가 강세가 안 되지? 그러니까 그냥 최고가가 이미 도달했던 금만 계속 올라가고 있는 그러니까 오히려 달러도 못 믿겠어, 차라리 금이 낫겠어. 이런 분위기가 지금 형성되고 있는 거죠.

◇ 이대호> 그렇죠, 지금은 여전히 달러 강세가 아니라 달러 약세 국면에 가깝고 그보다는 사람들은 금을 택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트럼프 시대에 미국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 곽상준> 네.

◇ 이대호> 이렇게 볼 수도 있을 테고요. 금 이야기 나와서 그런데 요즘에 은에 대한 관심이 또 많아지고 있으시대요. 은값이 더 급등했더라고요. 13년 만에 최고치라고 하고요.

◆ 곽상준> 맞습니다.

◇ 이대호> 물론 은은 실물로 투자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서 ETF라든지 실버 뱅킹 이런 쪽으로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약간 좀 산업재에 쓰이기도 하고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금이 과거에도 보면 어떻게 됐냐면 예전에 이제 2011, 12, 13년 때도 어땠냐면 금값이 막 엄청나게 올랐었어요. 그때 그 당시에 이제 최고가를 찍었을 때인데 그 막판에 은값이 한꺼번에 오릅니다. 그러니까 이게 금을 투자하다가 금을 투자해서 수익을 많이 낸 사람들이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금값이 올라가면 이제 은값도 오를 거야 하고 은으로 옮겨 타는 흐름들이 나타나요.

◇ 이대호> 어떻게 보면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 곽상준> 예, 그리고 이제 이제 금값도 올랐으니까 이제 은값도 오를 거야 이런 인식이 좀 깔리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은값의 상승폭이 커지거든요, 막판에. 그러고 나서 제 경험으로는 십몇 년 전 경험 금값이 그다음부터는 꺾였습니다. 지금도 그렇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마는 은값이 가파르게 오른다는 건 뭔가 이쪽 자산 가격이 굉장히 과열이 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 이대호> 둘 중에 뭐 하나든.

◆ 곽상준> 예, 그런데 이제 저희도 모르겠는 게 도대체 달러 약세가 어디까지 되는 거야 그리고 미국이 지금 무역 협의회를 할 때 보면 결코 달러 강세를 원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계속 달러 약세를 원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전 세계 통화 대비 지금 약세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달러 약세가 구조적으로 조금 여기서 더 이루어진다 그러면 이제 대체제인 이런 금이나 은이나 이 가격들이 지금 고점이긴 합니다만 여기서 멈추지 않을 수 있다로 같이 볼 수 있겠죠.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은 가격이라든지 아니면 산업재로 더 많이 쓰이는 구리 가격이 오른다라는 건 경기가 또 회복이 된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그런 측면에서는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또 낮아질 수도 있는 거고요. 또 이런 사이클에 따라서.

◆ 곽상준> 예, 근데 구리 값도 최근에 나쁘지 않아요. 구리 가격도 올라 있으니까 이게 뭐라고 볼 수 있냐면 그럼 경기가 좋냐, 구리는 진짜 그냥 그야말로 중국 경기의 바로미터거든요. 중국 경기 보면 생산자 물가 지수 소비자 물가 지수 이런 것들을 보면 다 엉망이에요. 수출 지표만 제대로 나오고 있고 디플레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구리 값이 올랐다? 이거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달러 값이 떨어진다. 이 측면도 상당히 많이 작동하고 있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우리가 2020년, 21년도에 구리 가격 너무 많이 올랐다 막 그 얘기했었는데 최근에 2020년 21년 고점을 또 넘어섰죠. 염려 드는 측면에서 이거 하나 좀 이야기를 해 봤으면 좋겠는데 코스피가 2,900까지 올라오는 사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ETF를 보면 인버스 상품입니다. 코스피가 이럴 리가 없어, 이럴 리가 없어. 또 이러다가 떨어지겠지라고 하면서 하락에 베팅을 하고 계세요.

◆ 곽상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박스권이 한 십몇 년 오니까 이게 자연스러운 대응이긴 해요. 박스권 이렇게까지 올라왔으면 당연히 빠지겠지, 그래서. 아까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이거 우리 이거 기차 여행 아니고 배 타고 가는 운행이야, 아주 멀리 갈 거야. 이런 얘기를 인버스 사신 분들이 하면 저한테 막 엄청 욕을 하고 계실 거예요. 지금 근데 왜 자꾸 그런 말씀을 드리냐면 이게 틀이 바뀌었다는 거 이거 플랫폼이 바뀐 거예요, 이번 거는. 그래서 그거에 대한 인식을 조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단기적으로 단기 트레이딩이야 충분히 가능하죠. 근데 그래서 저는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이런 것들 있잖아요. 시장의 시세에 투자하는 분들은 절대 장기 투자하시면 안 됩니다.

◇ 이대호> 오르락내리락 타이밍을 맞추려는 분들.

◆ 곽상준> 근데 사실은 맞은 걸 수 있잖아요. 지금 전쟁 터졌고 지수가 좀 떨어졌으니까. 코스닥 같은 경우는 꽤 많이 떨어졌고 2% 정도 떨어졌고 거래소는 한 1% 정도 떨어졌으니까, 고점 대비로. 떨어진 거 맞히긴 긴 하셨죠. 근데 이게 예를 들어서 나는 국내 펀더멘털을 보면서, 이런 상품 자체가 펀더멘털을 보고 들어가는 게 아니에요. 우리가 펀더멘털이라고 하는 건 뭐냐 하면 어떤 기업이 어떤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거기서 어떤 경쟁력을 가졌고 이 경쟁력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 같고 성장할 것 같아. 이런 게 펀더멘털이지 예를 들어 시세가 이렇게 났었는데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을 보니까 이 시세가 바뀔 것 같아. 이거는 전혀 다른 얘기예요. 이런 식의 펀더멘털은, 그건 수많은 변수가 교차되면서 그때그때 다르게 우리한테 표현되는 거거든요. 막 이러다가도 갑자기 반도체 가격이 올라갔어. 그럼 펀더멘털이 좋아지는 건가요? 이런 시세를 만든 거는 수많은 변수의 결합이기 때문에 정말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인버스나 이런 것들은 시세를 막 따먹겠다는 욕구거든요. 절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아니 길게 끌고 가지 마라. 근데 제가 이제 20 몇 년간 여기 있어 보니까 처음에는 시세 따먹으려고 들어오셨다가 나중에 펀더멘털 분석하기 시작하세요, 물리니까.

◇ 이대호> 물려서 장투.

◆ 곽상준> 예, 물려서 장투예요. 그런 경우가 너무 비일비재해요. 그냥 흔하게 보는 일들이에요, 저한테는.

◇ 이대호> 원래 물리고 나서 공부를 시작을 하죠.

◆ 곽상준> 네, 근데 이거는 공부는 기업 자체가 얼마나 나한테 돈을 벌어주고 현금을 창출시켜 줄 것이냐 이런 것들은 공부를 해야 하지만은 이거는 너무 많은 변수라서 누구도 정확히 맞힐 수 없어요. 이거는 그 세계 최고의 경제 천재였던 케인즈도 이거 안 맞혀요. 처음에 이거 하다가 망했잖아요. 처음에는 좀 돈 좀 벌다가 망했어요, 케인즈도. 케인즈도 나중에 이거 안 합니다. 그러니까 역사적인 천재들도 안 하는 일을 왜 내가 하려고 하냐, 그리고 또 막 그 몇몇 분들은 나는 단타로 돈을 벌어 볼 거야 막 이러거든요. 근데 계속 드리는 말 중에 하나가 상대가 누군지 알고 덤비세요라는 거예요. 여기에 컴퓨터로 무장된 수백억 이상의 설비를 가지고 준비된 사람들과 싸워야 되는 거거든요. 그건 뭐냐 하면 내가 맨몸으로 무기도 없이 UFC 싸움장에 올라가는 거예요. 근데 상대는 프로인 거예요. 맨날 그 타격 연습만 하루에도 수천 번씩 하는 사람. 그래서 주먹이 돌멩이 같은 사람들. 한 대 맞으면 그냥 우리 인생 나락가거든요. 그러니까 제발 저는 좀 단타로 하시는 거는 좀 자제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이대호> 사실 언론에서도 보면 성공한 트레이더들의 인터뷰가 종종 나옵니다. 근데 그거는 성공한 몇몇이 등장을 하는 거죠. 그 생존 편향일 수도 있으니 그래서 뭔가를 좀 맞히려고 하고 이쯤이면 떨어지겠지 감으로 인버스 잡고 이런 것도 좀 지양하셔야 되겠고요. 개미스쿨 시간 곽상준 부장과 이야기 이어가고 있고요. 현재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도 추려드리겠습니다. 라디오 정보센터 잠시 다녀오시죠. 곽상준 부장과 함께 개미스쿨 시간 이어갑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인버스 쪽으로 투자하는 그러니까 하락에 베팅하는 일종의 방향성에 투자하는 분들 혹은 투기하는 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나라 투자자 중에서 이제 미국 쪽 투자를 늘리는 이유 중에 뭐가 있나 하나 찾아보니까 레버리지 상품이 미국에 많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의 배경이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2배짜리도 시원치 않다. 우리는 세 배로 간다. 예를 들어서 테슬라의 3배를 따르는 거. 반도체라든지 특정 업종의 3배를 따르는 거. 특히 코인 기반으로 2세 배짜리 ETF들도 있고요. 그것도 역으로 그 하락에 베팅하는 것들도 있고 이런 분들한테는 어떤 조언이 가능할까요?

◆ 곽상준> 워런 버핏에게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일군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했던 질문이 있어요. 당신의 투자법을 보니까 사실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했던 방법을 못 하는가라고 제프 베이조스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워런 버핏이 뭐라고 했냐면 많은 사람들이 빨리 부자가 되려고 하지 나처럼 천천히 부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어요. 25년 업계에 있으면서 제가 깨달은 바도 이 같은 겁니다.

◇ 이대호> 물론 워런 버핏은 30살에 이미 100만 장자가 됐습니다만.

◆ 곽상준> 죄송합니다. 제가 워런 버핏하고 저하고 비교한 게 아니고요.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고요.

◇ 이대호> 근데 실제로 버핏이 그런 이야기를 했고 물론 이제 버핏의 전체 자산으로 봤을 때는 30대, 40대, 50대 버는 것보다 65세 이상 번 게 90% 넘는다고 하니까 복리 효과 때문에. 근데 사람들은 급하죠.

◆ 곽상준> 네, 급합니다. 빨리 부자가 되고 왜냐하면.

◇ 이대호> 파이어 해야죠.

◆ 곽상준> 내가 지금 이 삶이 싫은 거예요. 빨리 이 삶에서 벗어나고 나 좀 자유롭게 살고 싶어.

◇ 이대호> 직장 그만 나가고 싶어.

◆ 곽상준> 네, 감히 말씀드리면 주위에 이제 경제적 자유를 얻으신 분들이 한 2년 놀다가 더 이상 못 놀아요. 2년은 못 가요.

◇ 이대호> 노는 것도 지겹다.

◆ 곽상준> 특별히 남자들 2년 절대 못 가요. 막 이제 나중에 좀이 쑤셔서 뭔가 일을 찾으러 다닙니다.

◇ 이대호> 또 사업 시작하죠.

◆ 곽상준> 네, 그래서 말씀드리면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고 대단한 게 있는 게 아니고요. 일을 지금은 너무 힘들지라도 나중에 일이 없어지면 세상 재미없는 게 그거다. 여행도 한 1년 계속 뺑뺑이 돌아봐라, 신물 난다. 그런 말씀드리고 싶고요. 근데 이제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게 이중적입니다. 제가 저는 제 고객 중에 이 신용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진짜 거의 없습니다. 저하고 이제 통화를 하는 분 중에는 한 분도 없다고 보시면 돼요.

◇ 이대호> 그러면 회사에서 별로 안 좋아하지 않나요? 고객들 좀 신용융자 쓰도록 해서 회사 수익에도 좀 많이 기여를 하고 그래야 회사는 좋아하는데.

◆ 곽상준> 그렇죠,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이 그거이긴 한데 근데 저는 이거를 써서 좋은 모습을 별로 본 적이 없어요. 한 번은 뭐 중간중간에 크게 돈을 벌기도 하는데 한 번 돈을 벌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그 맛을 잊지 못해요. 그래서 계속 신경을 씁니다. 그래서 결국 한 번 크게 당해요. 그때 이제 산산이 조각나는 거거든요.

◇ 이대호> 올라갈 때는 역시 레버리지 맛이 이거지라고 했는데 내려올 때도 사실 그렇게 크게 깨지는 거죠.

◆ 곽상준> 산술적으로 보면은 3배 레버리지라는 게 30% 오르면 어마무시하게 오르는 거긴 하죠. 그러면 엄청나게 오르지만 반대로 30% 빠져 보세요. 30% 빠지면 그냥 제로예요. 아무리 큰돈도. 그러니까 빠지는 거를 제어하지 못하면은 이 자본시장에서는 좋은 결과를 결코 얻을 수 없어요. 저도 이거 여러 번 해봤는데 막 엄청난 수익을 얻고 그다음에 빠져버리잖아요. 그러면 그냥 매년 10%, 15% 따박따박 버는 거를 이길 수가 없어요. 안 깨지고 매년 10% 15%를 따박따박 벌면 중간에 막 50% 벌었다 30% 깨졌다 막 이거 반복하는 사람보다 누적적으로는 훨씬 더 수익률이 좋습니다. 이걸 해보시면 알아요. 그래서 저는 일단 드리고 싶은 말은, 내가 마음은 이해돼요. 지금 빨리 나는 나의 형편을 바꾸는데 빨리 좀 돈 좀 벌었으면 좋겠고 숨통도 좀 트였으면 좋겠고 근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 또 하나 또 이중적으로 말씀드릴 건 이번 장에서 아마도 이 신용 잔고는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게 될 겁니다.

◇ 이대호> 이번 상승장에서.

◆ 곽상준> 예, 이번 상승장에서 역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게 될 거예요. 어쩔 수 없거든, 제가 아무리 이렇게 말려도 인간의 욕망은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 이대호> 이러다 뉴스에서 코스피가 드디어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막 돈 싸들고 막 그때 또 들어오죠.

◆ 곽상준> 제가 2,600부터 하던 얘기가 있어요. 3,300 가면 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겠구나라고 막 얘기를 했어요.

◇ 이대호> 뭐 인간의 본성은.

◆ 곽상준> 그렇죠. 흔적 남기려고 그 얘기를 한 거예요. 왜냐하면 그 사람이라는 거는 시세가 떨어지면 관심이 없어요. 그러니까 인기가 없으면 관심이 없고 인기가 많아지면 관심이 많아지거든요. 근데 이 투자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인기가 없어서 가격이 떨어졌을 때 접근하시고 인기가 많아졌을 때는 조심하셔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참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내가 이 돈을 좀 해보니까 장이 좋아서 내가 돈 좀 벌었어. 이거 내 돈 다 갖고 와서 했으면 나 인생 역전했네. 아이고, 레버리지 땡겼으면 인생 완전 역전했네. 두 달 만에. 막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 이대호> 요즘에 유튜브 댓글 중에 그런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요즘에 한 달 만에 20% 벌었어요. 막 이런 게.

◆ 곽상준> 근데 그렇게 20% 벌면 20% 번 게 감사한 게 아니고 아까워지기 시작해요. 아이고, 이거 내가 2배 했으면 40%고 아이고 3배 했으면 60%인데.

◇ 이대호> 신용 썼으면 막 이렇게 되는 거죠.

◆ 곽상준> 난 뭐 하고 있었나. 이렇게 되거든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제 경험상 왕코로 걸립니다, 진짜로.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스테디하게 꾸준히 그냥 꾸준히 조금씩 조금씩 그리고 드리고 싶은 말은 아니 되는 방법을 제가 아무리 얘기해 줘도 사람들이 잘 안 듣는데 현금 흐름이 확실한 기업을 찾으셔야 돼요. 여기서 말하는 현금 흐름 너무 어렵지만 쉽게 얘기하면 나한테 따박따박 배당을 잘 줄 회사들.

◇ 이대호> 따박따박 돈 잘 벌고 따박따박 주주 환원하는 회사들.

◆ 곽상준> 네, 이거 정말 중요하거든요. 기술 개발도 좋은데 지금 우리가 우리 포트폴리오에서 꼭 하셔야 될 게 뭐냐면 이런 기업들을 가져야 예금 대비 높은 수익을 얻으실 수 있어요. 그 참 안타까운 게 우리 퇴직금 같은 거 보면 이렇게 살펴보잖아요. 관리를 안 하고 있어요, 대부분. 그냥 현금으로 있거나 그냥 일반 예금으로 있습니다.

◇ 이대호> 방치되죠.

◆ 곽상준> 네, 그래서 뭐 수익률이 2%, 3%도 제대로 안 나와요. 그러다가 이런 분들이 갑자기 올라가는 시장을 봤어, 그때 급하게 움직이는 거죠.

◇ 이대호> 그래서 뒤늦게 레버리지를 잡게 되고.

◆ 곽상준> 그렇게 하지 마시고 그냥 평소에 꾸준히 현금 흐름이 좋아서 예금 대비 한 2배, 3배 정도 되는 기업들을 찾아서 이렇게 같이 내가 오래도록 가지고 가야지 이런 마음으로 좀 하셨으면 하는 바람들이 좀 있습니다.

◇ 이대호> 아까 현금 흐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셔서 그러니까 따박따박 돈 잘 버는 회사에 꾸준히 장기 투자하자라는 어떻게 보면 진리처럼 말씀해 주셨는데 근데 또 최근에 개인 투자자들이 한 달간 가장 많이 매수한 거 보니까 2차 전지 관련주들입니다. 그러니까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고 이게 참 답이 안 나오는 영역인데.

◆ 곽상준> 지금 이게 저거예요, 저 심리예요. 이거 많이 떨어졌으니까 많이 오르겠다. 이거거든요.

◇ 이대호> 근데 그 이야기가 지금 한 2년 넘게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죠.

◆ 곽상준> 많이 떨어져서 많이 오르는 건 맞는데 그게 이제 작동하려면 흑자 전환 다음이에요. 꼭 기억하세요. 흑자 전환 다음에 많이 떨어진 게 많이 올라가요. 흑자 전환 안 하고는 안 올라가요.

◇ 이대호> 그러니까 주식이 가장 많이 오를 때가 턴어라운드 할 때라는 말이 있는데 적자였다가 흑자 전환할 때. 근데 아직까지 2차 전지 관련주는.

◆ 곽상준> 흑자 전환 아니죠. 흑자 전환 아니고 중국 한번 갔다 오세요. 제가 1년에 한두 번씩 중국 갔다 와요. 전기차 사원들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이번에 2선 도시를 갔다 왔어요. 푸저우라는 데를 갔다 왔는데 거기도 역시나 거기는 조금 옛날 도시라서 시내 가니까 내연기관차가 좀 더 많긴 했어요. 근데 공항에서 보니까 압도적으로 전기차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게 확인이 됩니다. 버스도 다 전기차예요. 그래서 시내가 그렇게 시끄럽지 않습니다. 내연기관차가 별로 없기 때문에 엔진 소리가 안 들려요. 그래서 그 말인즉슨 뭐냐 하면 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이 어마무시하게 2차 전지를 늘리고 있는데 이 중국의 문제는 뭐냐 하면 얘네들이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어디가 적정한 수준의 수량인지를 감안을 못 하더라고요. 예전에도 보면 항상 과잉을 합니다. 그래서 과잉을 해서 물건이 너무 싸게 막 뿌려지는 거죠. 그러면 이제 그 업계가 상당히 많이 고통을 당해요. 그러다가 구조조정을 하고 그러면 이제 괜찮아지는 상황인 거거든요. 철강이 그랬었습니다, 화학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2차 전지도 아마 그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서 어 저는 한국의 2차 전지가 잘 되기를 바라지만 그 내가 바라는 바람과 나의 투자는 조금 구분하셔야 되는데 언제 투자할 때냐 흑자 전환을 했을 때가 투자할 때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대호> 그래서 그 흑자 전환했습니다라는 뉴스가 나오면 사실 좀 늦을 수도 있고 흑자 전환에 대한 전망 이런 게 또 나오는지 그것부터 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끝내기 전에 이번 주에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이 있지 않습니까? 기준금리 결정. 6월까지는 어쩔 수 없이 다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긴 한데 그런데 이번에 또 경제 전망, 수정 전망이라든지 점도표라고 하는 앞으로 금리가 이렇게 될 것 같다고 연준 위원들이 스스로 좀 밝혀주는 부분 나오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시는지.

◆ 곽상준> 이번에 거의 비슷하게 나올 것이라고 보고 연간 점도표는 2번 금리 인하가 유지되지 않겠느냐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에는 동결이고 7월도 동결 의견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근데 지금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참 재미나는데 지금 막 거의 트럼프 행정부하고 싸우거든요. 트럼프 행정부가 봐라, CPI 소비자 물가지수가 이렇게 2% 중반 나왔고 근원도 2. 8% 이렇게 나오는데 왜 금리를 인하를 안 하느냐, 유럽은 9번이나 금리를 내렸다. 제가 알아보니까 7번 내렸더라고요. 이번에 한 번 더 내려서 8번 내렸는데 유럽은 그렇게 내리는데 너희들 뭐 하고 있는 거냐? 이건 업무 방기다. 막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 이대호>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 압박을 하죠.

◆ 곽상준> 근데 연준 이사들 의견은 뭐냐 하면 관세 영향력을 보려면 조금 더 지켜봐야 돼. 그때까지 우린 여유 있어. 아직 고용도 있고 그래서 여유 있어. 만약에 근데 7월에 가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면 그때 와서 좀 더 늦게 금리를 인하하는 게 맞지 만약에 관세로 인해서 인플레이션이 났는데 지금 여기서 금리를 인하해 버리면 우리가 나중에 방법이 없어. 이게 지금 연준의 말입니다. 근데 사실은 7월에 어떻게 될지는 봐야 되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종합해 보니까 어떤 상황이냐면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는 수입 물건의 물건값이 올라오는 건 분명히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 자체적으로 서비스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렌트비도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제 바깥쪽에서 들어오는 거는 물가 인상 요인이고 안에 서비스 요인은 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입니다. 지금 얘네들이 지금 맞붙기 시작하는 상황이고요. 아마도 한 7월쯤 되면 이것이 어디가 더 영향력이 센지가 드러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만약에 7월조차도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지금처럼 2% 중반 나오면 연준도 금리를 내리게 될 겁니다. 그래서 그거는 지금 열려 있어요. 어디가 맞을지는 가봐야 알겠습니다.

◇ 이대호> 일단은 연준과 미국 대통령 사이에 팽팽한 기 싸움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아까 말씀하신 소비자 물가 지수 같은 숫자를 보는 게 정치가의 입장과 중앙은행과의 입장이 완전 다를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래서 이번 주 아마 우리 시간으로 19일 새벽쯤 발표가 나겠죠. 그리고 금리 결정뿐만 아니라 점도표 비롯해서 또 나오는 대로 저희가 또 그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 금융센터 곽상준 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상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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