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석 채무, 유력 정치인 아니면 불가능”

입력 2025.06.17 (16:03) 수정 2025.06.17 (16: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금전 거래 의혹 등과 관련해 연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오늘(17일) SNS를 통해 김 후보자가 자신의 채무를 ‘추징금·세금 해결을 위한 채무’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유력 정치인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용불량 상태에 있는 어떤 국민이 지인 11명으로부터 1억 4천만 원을 쉽게 빌릴 수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국무총리가 됐을 때 갚아야 하는 빚”이라며, “어려울 때 스폰(후원)해 준 사람들이 국정에 관여하거나 이권을 챙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 유학비 수억 원, 생활비 2억 3천만 원, 교회 헌금 2억 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돈인가”라며 “소득 출처 자료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호준석 대변인도 SNS를 통해 “김 후보자는 최근 5년 동안 6억 원의 추징금을 완납하면서도 자산이 7억 원 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수입은 국회의원 세비뿐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2008년 불법 정치자금 사건 당시 자금 공여자 강 씨는 김 후보자의 억대 추징금까지 내준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며, “같은 일이 또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명구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공직 후보자라면 재산 형성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종의 도덕성을 겸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요구”라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준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본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해선 동문서답하고, 벌써 국무총리가 다 된 것처럼 행세하는 경거망동에 국민들은 경악할 따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국무총리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를 무자격 후보자의 월권이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 앞에서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김민석 채무, 유력 정치인 아니면 불가능”
    • 입력 2025-06-17 16:03:19
    • 수정2025-06-17 16:09:25
    정치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금전 거래 의혹 등과 관련해 연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오늘(17일) SNS를 통해 김 후보자가 자신의 채무를 ‘추징금·세금 해결을 위한 채무’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유력 정치인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용불량 상태에 있는 어떤 국민이 지인 11명으로부터 1억 4천만 원을 쉽게 빌릴 수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국무총리가 됐을 때 갚아야 하는 빚”이라며, “어려울 때 스폰(후원)해 준 사람들이 국정에 관여하거나 이권을 챙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 유학비 수억 원, 생활비 2억 3천만 원, 교회 헌금 2억 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돈인가”라며 “소득 출처 자료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호준석 대변인도 SNS를 통해 “김 후보자는 최근 5년 동안 6억 원의 추징금을 완납하면서도 자산이 7억 원 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수입은 국회의원 세비뿐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2008년 불법 정치자금 사건 당시 자금 공여자 강 씨는 김 후보자의 억대 추징금까지 내준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며, “같은 일이 또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명구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공직 후보자라면 재산 형성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종의 도덕성을 겸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요구”라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준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본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해선 동문서답하고, 벌써 국무총리가 다 된 것처럼 행세하는 경거망동에 국민들은 경악할 따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국무총리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를 무자격 후보자의 월권이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 앞에서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