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년 동안 2.5배 상승…격차는 더 벌어져

입력 2025.06.18 (10:47) 수정 2025.06.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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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0년 동안 2.5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과 '마용성'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오늘(18일) 부동산R114의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4,510만 원입니다. 2015년에는 1,785만 원으로 10년 사이 2.53배 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은 성동구입니다.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5년 1,760만 원에서 지난달 4,998만 원으로 2.84배나 올랐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로 지난달 3.3㎡당 평균 매매가가 8,499만 원으로 10년 전(3,158만 원)에 비해 2.69배 올랐습니다.

이어 용산구 2.69배, 송파구 2.66배, 강남구 2.66배, 강동구 2.64배 순이었습니다.

강남4구와 마용성 지역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영등포구의 상승 폭이 서울 평균 상승 폭보다 높았습니다.

지난달 영등포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309만 원으로 10년 전(1,636만 원)에 비해 2.63배 상승했습니다. 마포구(2.5배)보다 상승 폭이 높았습니다.

영등포구는 신도림, 당산, 영등포역 일대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집값 상승 폭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가장 상승 폭이 낮은 지역은 강북구로 지난달 3.3㎡당 평균 매매가가 2,170만 원으로 10년 전(1,114만 원)보다 1.94배 상승했습니다.

이외 상승 폭이 2배를 밑도는 지역은 관악구(1.99배), 금천구(1.99배), 중랑구(1.99배)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10년 사이 집값 양극화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3.3㎡당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3,188만 원), 낮은 지역은 도봉구(1,029만 원)로 그 격차가 3.1배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의 경우 가장 높은 지역이 서초구(8,499만 원), 낮은 지역이 도봉구(2,098만 원)로 그 격차는 4.05배로 훨씬 벌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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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10년 동안 2.5배 상승…격차는 더 벌어져
    • 입력 2025-06-18 10:47:09
    • 수정2025-06-18 10:48:25
    경제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0년 동안 2.5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과 '마용성'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오늘(18일) 부동산R114의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4,510만 원입니다. 2015년에는 1,785만 원으로 10년 사이 2.53배 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은 성동구입니다.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5년 1,760만 원에서 지난달 4,998만 원으로 2.84배나 올랐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로 지난달 3.3㎡당 평균 매매가가 8,499만 원으로 10년 전(3,158만 원)에 비해 2.69배 올랐습니다.

이어 용산구 2.69배, 송파구 2.66배, 강남구 2.66배, 강동구 2.64배 순이었습니다.

강남4구와 마용성 지역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영등포구의 상승 폭이 서울 평균 상승 폭보다 높았습니다.

지난달 영등포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309만 원으로 10년 전(1,636만 원)에 비해 2.63배 상승했습니다. 마포구(2.5배)보다 상승 폭이 높았습니다.

영등포구는 신도림, 당산, 영등포역 일대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집값 상승 폭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가장 상승 폭이 낮은 지역은 강북구로 지난달 3.3㎡당 평균 매매가가 2,170만 원으로 10년 전(1,114만 원)보다 1.94배 상승했습니다.

이외 상승 폭이 2배를 밑도는 지역은 관악구(1.99배), 금천구(1.99배), 중랑구(1.99배)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10년 사이 집값 양극화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3.3㎡당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3,188만 원), 낮은 지역은 도봉구(1,029만 원)로 그 격차가 3.1배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의 경우 가장 높은 지역이 서초구(8,499만 원), 낮은 지역이 도봉구(2,098만 원)로 그 격차는 4.05배로 훨씬 벌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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