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계란 가격 점차 하락 전망…9월 이후 생산 안정세”
입력 2025.06.18 (11:11)
수정 2025.06.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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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계란값에 대해, 정부가 가격이 곧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늘(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상순 계란 한 판(30구)의 산지 가격은 1년 전(4,878원)에 비해 17.4% 오른 5,726원입니다.
계란 한 판의 소비자 가격 역시 지난해 6월 상순(4,878원)보다 8.3% 오른 7,028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계란 한 판 소매 가격이 7천 원을 넘은 건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입니다.
농식품부는 생산자단체인 대한산란계협회의 고시가격 인상과 계란 소비 증가 등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7~8월 중 휴가철·방학 등으로 계란 소비량이 줄어들고, 7월부터 계란가공품이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계란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달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이 4,864만 개로 1년 전보다 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9월 이후부터는 계란 생산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적용 물량을 기존 4천 톤에서 1만 톤으로 확대하고, 산란계 생산 기간을 평균 84주령에서 87주령으로 연장하는 등 계란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입 공백 사태로 가격 상승 압박이 커진 국내산 닭고기 역시,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걸로 농식품부는 예측했습니다.
농식품부는 “6월 육계 공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한 6,327만 마리로 전망된다”면서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닭고기 수입 공백을 최소화해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론 다음 달 말부터 태국산 닭고기 4천 톤을 국내에 공급해 수입선을 다각화하고, 국내산 닭고기의 공급도 확대해 대체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브라질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산 닭고기는 오는 21일부터 수입절차를 재개해, 8월부터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입업계와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된 여름배추에 대해선 “기상 상황이 양호하다면 지난해와 같은 수급 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봄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크게 늘어 민간의 저장 물량이 10% 증가한 데다, 올해 추석 성수기인 9월 출하 물량을 늘리기 위해 배추 재배 의향이 있는 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농식품부는 “6월 현재 배추 가격은 봄배추 출하량 증가로 도매가는 평년 대비 2%, 소매가는 평년 대비 11.5%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봄배추 출하가 이어지는 6월 말까지는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먹거리 물가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농축산물 유통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 수급 및 유통구조 개혁 TF’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우리나라의 구매력 기준 음식료품 물가수준지수가 OECD 2위를 기록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최근 발표된 지수는 2023년까지의 지수”라며 “우리나라의 지수는 2020년 160, 2021년 166, 2022년 153, 2023년 147로 2021년부터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상순 계란 한 판(30구)의 산지 가격은 1년 전(4,878원)에 비해 17.4% 오른 5,726원입니다.
계란 한 판의 소비자 가격 역시 지난해 6월 상순(4,878원)보다 8.3% 오른 7,028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계란 한 판 소매 가격이 7천 원을 넘은 건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입니다.
농식품부는 생산자단체인 대한산란계협회의 고시가격 인상과 계란 소비 증가 등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7~8월 중 휴가철·방학 등으로 계란 소비량이 줄어들고, 7월부터 계란가공품이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계란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달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이 4,864만 개로 1년 전보다 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9월 이후부터는 계란 생산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적용 물량을 기존 4천 톤에서 1만 톤으로 확대하고, 산란계 생산 기간을 평균 84주령에서 87주령으로 연장하는 등 계란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입 공백 사태로 가격 상승 압박이 커진 국내산 닭고기 역시,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걸로 농식품부는 예측했습니다.
농식품부는 “6월 육계 공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한 6,327만 마리로 전망된다”면서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닭고기 수입 공백을 최소화해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론 다음 달 말부터 태국산 닭고기 4천 톤을 국내에 공급해 수입선을 다각화하고, 국내산 닭고기의 공급도 확대해 대체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브라질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산 닭고기는 오는 21일부터 수입절차를 재개해, 8월부터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입업계와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된 여름배추에 대해선 “기상 상황이 양호하다면 지난해와 같은 수급 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봄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크게 늘어 민간의 저장 물량이 10% 증가한 데다, 올해 추석 성수기인 9월 출하 물량을 늘리기 위해 배추 재배 의향이 있는 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농식품부는 “6월 현재 배추 가격은 봄배추 출하량 증가로 도매가는 평년 대비 2%, 소매가는 평년 대비 11.5%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봄배추 출하가 이어지는 6월 말까지는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먹거리 물가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농축산물 유통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 수급 및 유통구조 개혁 TF’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우리나라의 구매력 기준 음식료품 물가수준지수가 OECD 2위를 기록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최근 발표된 지수는 2023년까지의 지수”라며 “우리나라의 지수는 2020년 160, 2021년 166, 2022년 153, 2023년 147로 2021년부터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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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계란값에 대해, 정부가 가격이 곧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늘(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상순 계란 한 판(30구)의 산지 가격은 1년 전(4,878원)에 비해 17.4% 오른 5,726원입니다.
계란 한 판의 소비자 가격 역시 지난해 6월 상순(4,878원)보다 8.3% 오른 7,028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계란 한 판 소매 가격이 7천 원을 넘은 건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입니다.
농식품부는 생산자단체인 대한산란계협회의 고시가격 인상과 계란 소비 증가 등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7~8월 중 휴가철·방학 등으로 계란 소비량이 줄어들고, 7월부터 계란가공품이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계란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달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이 4,864만 개로 1년 전보다 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9월 이후부터는 계란 생산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적용 물량을 기존 4천 톤에서 1만 톤으로 확대하고, 산란계 생산 기간을 평균 84주령에서 87주령으로 연장하는 등 계란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입 공백 사태로 가격 상승 압박이 커진 국내산 닭고기 역시,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걸로 농식품부는 예측했습니다.
농식품부는 “6월 육계 공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한 6,327만 마리로 전망된다”면서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닭고기 수입 공백을 최소화해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론 다음 달 말부터 태국산 닭고기 4천 톤을 국내에 공급해 수입선을 다각화하고, 국내산 닭고기의 공급도 확대해 대체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브라질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산 닭고기는 오는 21일부터 수입절차를 재개해, 8월부터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입업계와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된 여름배추에 대해선 “기상 상황이 양호하다면 지난해와 같은 수급 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봄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크게 늘어 민간의 저장 물량이 10% 증가한 데다, 올해 추석 성수기인 9월 출하 물량을 늘리기 위해 배추 재배 의향이 있는 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농식품부는 “6월 현재 배추 가격은 봄배추 출하량 증가로 도매가는 평년 대비 2%, 소매가는 평년 대비 11.5%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봄배추 출하가 이어지는 6월 말까지는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먹거리 물가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농축산물 유통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 수급 및 유통구조 개혁 TF’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우리나라의 구매력 기준 음식료품 물가수준지수가 OECD 2위를 기록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최근 발표된 지수는 2023년까지의 지수”라며 “우리나라의 지수는 2020년 160, 2021년 166, 2022년 153, 2023년 147로 2021년부터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상순 계란 한 판(30구)의 산지 가격은 1년 전(4,878원)에 비해 17.4% 오른 5,726원입니다.
계란 한 판의 소비자 가격 역시 지난해 6월 상순(4,878원)보다 8.3% 오른 7,028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계란 한 판 소매 가격이 7천 원을 넘은 건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입니다.
농식품부는 생산자단체인 대한산란계협회의 고시가격 인상과 계란 소비 증가 등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7~8월 중 휴가철·방학 등으로 계란 소비량이 줄어들고, 7월부터 계란가공품이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계란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달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이 4,864만 개로 1년 전보다 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9월 이후부터는 계란 생산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적용 물량을 기존 4천 톤에서 1만 톤으로 확대하고, 산란계 생산 기간을 평균 84주령에서 87주령으로 연장하는 등 계란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입 공백 사태로 가격 상승 압박이 커진 국내산 닭고기 역시,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걸로 농식품부는 예측했습니다.
농식품부는 “6월 육계 공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한 6,327만 마리로 전망된다”면서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닭고기 수입 공백을 최소화해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론 다음 달 말부터 태국산 닭고기 4천 톤을 국내에 공급해 수입선을 다각화하고, 국내산 닭고기의 공급도 확대해 대체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브라질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산 닭고기는 오는 21일부터 수입절차를 재개해, 8월부터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입업계와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된 여름배추에 대해선 “기상 상황이 양호하다면 지난해와 같은 수급 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봄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크게 늘어 민간의 저장 물량이 10% 증가한 데다, 올해 추석 성수기인 9월 출하 물량을 늘리기 위해 배추 재배 의향이 있는 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농식품부는 “6월 현재 배추 가격은 봄배추 출하량 증가로 도매가는 평년 대비 2%, 소매가는 평년 대비 11.5%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봄배추 출하가 이어지는 6월 말까지는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먹거리 물가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농축산물 유통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 수급 및 유통구조 개혁 TF’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우리나라의 구매력 기준 음식료품 물가수준지수가 OECD 2위를 기록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최근 발표된 지수는 2023년까지의 지수”라며 “우리나라의 지수는 2020년 160, 2021년 166, 2022년 153, 2023년 147로 2021년부터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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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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