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인터넷 빠진 청소년 21만 명…‘중학생’ 가장 심각

입력 2025.06.18 (12:00) 수정 2025.06.18 (1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빠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21만 명으로, 특히 중학생의 과의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오늘(18일) 발표한 ‘2025 청소년 미디어 이용 습관 진단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청소년은 21만 3,243명으로 지난해(22만 1,029명)보다 줄었습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은 각각 12만 4,023명과 16만 8,163명, 중복 위험군은 7만 8,943명으로 조사됐습니다.

과의존 위험군이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인 ‘위험 사용자군’과 사용 시간 자기 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수준인 ‘주의 사용자군’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학년별로 보면, 과의존 위험군은 중학생이 8만 5,48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7만 527명)과 초등학생(5만 7,229명) 순이었습니다.

또, 남자 청소년(11만 6,414명)이 여자 청소년(9만 6,829명)보다 더 많았습니다.

별도의 보호자 관찰 조사를 통해 파악된 초등학교 1학년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은 1만 3,21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만 6,942명보다 3,700여 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진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디어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초등학생 대상 가족 치유캠프를 연 10회에서 12회로 확대하고,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기숙형 치유캠프를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마트폰·인터넷 빠진 청소년 21만 명…‘중학생’ 가장 심각
    • 입력 2025-06-18 12:00:36
    • 수정2025-06-18 12:13:56
    사회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빠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21만 명으로, 특히 중학생의 과의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오늘(18일) 발표한 ‘2025 청소년 미디어 이용 습관 진단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청소년은 21만 3,243명으로 지난해(22만 1,029명)보다 줄었습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은 각각 12만 4,023명과 16만 8,163명, 중복 위험군은 7만 8,943명으로 조사됐습니다.

과의존 위험군이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인 ‘위험 사용자군’과 사용 시간 자기 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수준인 ‘주의 사용자군’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학년별로 보면, 과의존 위험군은 중학생이 8만 5,48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7만 527명)과 초등학생(5만 7,229명) 순이었습니다.

또, 남자 청소년(11만 6,414명)이 여자 청소년(9만 6,829명)보다 더 많았습니다.

별도의 보호자 관찰 조사를 통해 파악된 초등학교 1학년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은 1만 3,21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만 6,942명보다 3,700여 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진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디어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초등학생 대상 가족 치유캠프를 연 10회에서 12회로 확대하고,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기숙형 치유캠프를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